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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배송기사는 필요없다"...노조 싸움에 지쳐가는 파리바게뜨 점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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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소속 1000여명 청주공장 집결...운송차 출하 막고 농성
'대체차량'에 물류대란 다소 완화됐지만 샌드위치·샐러드 등 공급 차질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SPC가 운영하는 파리바게뜨에 빵과 재료를 배송하는 전국민주노동조합연맹 화물연대 조합원들의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전국 파리바게뜨 가맹점주들이 시름하고 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양대노조 간 갈등에서 불거진 파업으로 애꿎은 가맹점주들의 피해만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수일 내 끝날 것으로 예상됐던 파업이 15일째 지속되면서 가맹점주는 물론 소비자들의 피로감도 높아지고 있다.

◆'배송 중단'서 '원료공장 점거'로...과격해지는 화물연대 파업

29일 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화물연대 소속 노조원 300여명은 충북 SPC삼립 청주공장에서 농성을 벌이며 물류센터 출입을 막고 있다. 이들 화물연대는 지난 23일부터 3일간 밀가루를 제조하는 SPC삼립 세종공장 앞에서 운송차량 진로를 막는 등 집회를 진행하다 불법 파업으로 강제해산 된 바 있다. 이후 26일 저녁부터 청주공장으로 옮겨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청주공장은 신선편의식품을 담당하는 곳으로 샐러드나 샌드위치에 사용하는 양상추, 토마토 등 채소 가공과 소스류를 제조·공급하는 기지다. 화물연대는 '화물연대본부투쟁 승리 공공운수노조 결의대회' 진행을 위해 전국 각지 노조원들이 청주공장에 집결하고 있다며 점거 인원이 1000여명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물연대 뿐만 아니라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 건설노조, 화섬노조 등의 민노총 소속 단체도 이번 농성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당초 화물연대의 파업은 화물연대 광주지역본부 내 민노총 소속 운송기사와 한노총 소속 운송기사 간 갈등에 시작됐다. 화물연대 광주지역본부가 SPC에 요구한 운송차량 2대가 증차된 이후 배송코스가 민노총 운송기사들에 불리하게 적용됐다며 불만을 제기한 것이다. 이들은 한노총 운송기사들이 본인들이 요구한 협상을 수용하지 않는 이유가 SPC그룹의 '입김'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양대노조 간 세력다툼이라는 해석에 힘이 실린다.

[충북=뉴스핌] 백운학 기자 =농성모습 2021.09.24 baek3413@newspim.com

화물연대 관계자는 "SPC가 배송차량 2대를 증차했지만 사실상 실효성없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어 열악한 근무조건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또한 서울경기본부와 계약에서 노조 관련 손해배상을 요구하지 않기로 명시돼 있음에도 배송기사 계약을 파기하고 손해배상을 통보하는 등 태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SPC의 약속불이행에 따른 책임을 노조에 묻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달 2일 광주지역에서 시작된 파업은 15일부터 서울경기, 강원, 부산, 충북, 대경 등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들이 파업에 동참하는 등 전국적인 파업으로 번졌다. 파리바게뜨 담당 운송 차량 200대, 약 30% 가량이 파업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파업 초기에는 파업에 참여하는 배송기사들이 차량 운행을 중단하는 방식이었지만 현재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집결해 원료공장을 점거하고 출하를 막아서는 등 다소 과격한 파업 농성으로 전개되고 있는 형국이다. 여기에 민주노총이 10월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파업사태가 더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파업 기사들, 손해배상하고 떠나라"...분노하는 가맹점주들

화물연대 소속 배송기사들의 전국적인 파업이 15일째 지속되면서 파리바게뜨 가맹점주들의 분노는 높아지고 있다. 이달 2일부터 파업사태를 겪은 호남지역의 경우 한 달 가까이 정상영업이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특히 노조원들이 사흘째 청주공장 앞을 점거하면서 파리바게뜨에서 판매되는 샐러드, 샌드위치 공급에도 비상이 걸렸다. 양상추, 파프리카 등 상하기 쉬운 신선식품은 장기간 배송이 지연되면 아예 못쓰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일부 파리바게뜨 가맹점에서는 샐러드, 샌드위치 제조 및 판매가 지연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이번 파업으로 파리바게뜨 가맹점에서는 평균 하루 3번 진행되던 배송이 2번 이하로 줄었다. 이틀 전에 예약 주문한 물량은 어느 정도 수급되고 있지만 하루 전에 주문한 물량은 바로 채워지지 않아 여전히 일부 매대가 빈 채로 영업에 나서는 매장이 적지 않다. SPC본사 등이 지원한 대체차량 운영이 원활해지면서 파업 초기에 비해 물량부족이 다소 완화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가맹점주들은 힘없는 자영업자들을 희생양으로 내세워 본인들의 이익을 취하려는 화물연대 파업이 용인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파업 자체에 대한 정당성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파리바게뜨 가맹점에 애정이 없는 배송기사들과는 함께 일하고 싶지 않다는 목소리도 컸다. 한 가맹점주는 "초기에는 배송코스 문제라더니 이제 열악한 노동환경이 문제라고 한다"며 "빵 배송이 새벽부터 이뤄지는 것이 업무의 특수성이지 열악한 업무환경이라니 이해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28일 경기도의 한 파리바게뜨 매장에 물류배송 문제에 대한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1.09.28

김동억 파리바게뜨 가맹점주협의회 부회장은 "대체차량이 운행되면서 파업 초기보다 물량 수급이 나아졌고 파업에 참여했던 배송기사들 일부도 최근 배송에 복귀하고 있다"며 "현재는 배송차량 부족보다는 화물연대가 배송센터와 공장 출하를 막으면서 공급이 안 되는 문제가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파업에 대한 가맹점주들의 감정이 상당히 좋지 않다"며 "'더 이상 보고싶지 않다', '손해배상하고 떠나라'는 반응이 대부분"이라고 덧붙였다. 

SPC그룹은 화물연대의 파업이 '불법 파업'이라며 파업에 따른 책임을 묻는 등 강경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물류센터 운송사 또한 파업에 참여한 조합원에 대해 계약을 해지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한 상태다. SPC그룹 관계자는 "물류센터의 배송코스 문제는 개인사업자인 배송기사와 운수사 간 합의할 문제로 애초에 고용관계가 아닌 SPC그룹이 관여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엄연한 불법파업이며 청주공장 집회 등으로 가맹점주의 피해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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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최고위, 한동훈 '제명' 의결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이 29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제명' 징계안을 의결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당원 징계안이 윤리위 의결대로 최고위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표결에는 최고위원 6명과 당 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등 총 9명이 참여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표결 내용이나 찬반 부분은 비공개"라며 구체적인 표결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다. 징계 의결의 취지에 대해 최 수석대변인은 "의결 취지는 이미 윤리위 내용이 공개돼 있어 그 부분을 참고하면 된다"며 "기존 말씀드렸듯이 윤리위 의결대로 최고위에서 의결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의결 과정에서 징계 수위를 낮춰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최고위원들 사이 사전회의는 배석하지 않아서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또한 "의결 때 비공개였고 저도 배석하지 않은 관계로 내용에 대해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좌)와 한동훈 전 대표 [사진=뉴스핌 DB] 최 수석대변인은 "절차적으로 의결에 대한 통보 절차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의결이 된 부분으로서 결정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징계는 의결과 동시에 효력이 발생한다. 한편 한 전 대표가 가처분을 신청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 입장은 따로 없다"며 "신청되면 신청 절차에 임해서 필요한 부분 소명이나 그런 부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제명 확정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allpass@newspim.com 2026-01-2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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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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