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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감] 강기윤 "위드코로나 위해 경구용 치료제 확보 서둘러야"

기사입력 : 2021년10월08일 13:56

최종수정 : 2021년10월13일 11:03

강기윤 "단계적 일상회복, 경구약 신속히 필요"
김강립 식약처장 "안정성·유효성 검증에 최선"

[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정부가 내달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해 해외 경구용 치료제 선국매와 국내 경구용 치료제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국정감사에서 11월 9일 위드코로나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며 "이를 도입하기 위해서 병실 확보 등 의료시설 충족 여부도 문제지만 또 하나가 경구용 치료제"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이 6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의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백신접종 이상반응 관리 문제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2021.10.06 leehs@newspim.com

이어 "위드 코로나로 가면 확진자가 5000명~1만명 이상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고 치료제가 준비가 안 됐을 때 의료현장에 엄청난 업무가 가중될 것"이라며 "반드시 의료체계를 점검하고, 경구용 치료제를 입도선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 의원이 머크가 개발중인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에 대해 "질병청에서 1만8000개를 선구매했고, 2만개를 추가 구매할 계획이라고 한다"면서 "빠른 시간 내 승인하기 위해 신속하게 진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김강립 식약처장은 "현재 이 약물은 3상을 진행하고 있고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경구치료제에 대해 신속하면서도 철저하게 안전성·유효성 검증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강 의원은 국내 개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로 3상 임상시험에 진입한 곳은 종근당과 신풍제약에 대해 "신풍제약의 임상3상 효과가 그렇게 썩 그렇게 좋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처장은 "섣부른 언급을 말씀드리기는 매우 조심스럽다"며 "식약처는 임상시험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어떻게 지원할 수 있을까 고민하겠다"고 대답했다.

drag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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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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