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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포인트(10/11)] 9월 경제지표, 전기요금 인상 수혜주, 3분기 실적시즌, 82조 락업 해제

기사입력 : 2021년10월11일 09:01

최종수정 : 2021년10월11일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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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11일 오전 08시5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국 주요 증권∙경제전문 매체들은 금일 증시와 관련해 눈여겨볼 만한 소식으로 △9월 중국 '무역∙물가∙금융' 지표 발표 △전기요금 인상에 수혜 기대 '화력발전株' △3분기 실적 발표 시즌 도래 △10월 한달 89조원 규모 락업 물량 해제 등을 꼽았다.

◆ 9월 중국 '무역∙물가∙금융' 지표 발표

금주(11~15일)에는 9월 중국의 무역, 물가, 금융과 관련한 주요 경제지표가 공개된다.  

우선 13일 중국 해관총서는 중국의 9월 수출입 지표를 발표하고, 14일에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9월 소비자 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9월 신규 위안화 대출, 사회융자, 광의통화(M2) 금융 지표 공개도 앞두고 있다.

중국 현지매체 재련사(財聯社)가 현지 연구기관 20곳의 의견을 종합해 산출하는 'C50 풍향지수'에 따르면 9월 CPI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 반면, PPI가 10%대를 돌파하며 올해 최고가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투자은행(IB)인 중금공사(CICC) 또한 국제유가 상승세, 중국의 '전력난' 사태에 따른 벌크상품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9월 PPI는 10.3%를 기록, 10%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8월 하순부터 무연탄 선물 가격은 50% 올랐고 화공, 철강, 알루미늄, 시멘트 가격은 14~20% 가량 뛰었다. 아울러 집세 가격의 지속적인 회복세, 코로나19 사태 완화, 서비스 가격의 회복 등에 힘입어 CPI의 전년동기대비 상승률은 0.9%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8월 CPI는 전년동기대비 0.8% 상승해 전월치 증가율인 1.0%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PPI 상승률은 9.5%로 전월치인 9.0%보다 0.5%포인트 올랐다.

C50 풍향지수가 예측한 9월 수출 증가율은 최저치 19.4%와 최고치 25.7%로 중간치는 21.7%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수입 증가율은 최저 10%와 최고 25%로 중간치 16.2%로 예측됐다.

지난 8월 중국은 583억40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2943억20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5.6% 증가해 전달의 19.3%와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17.1%를 모두 넘어섰다. 같은 기간 수입 또한 2359억8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3.1% 늘어, 전달의 28.1%와 시장 전망치 26.8%를 상회했다.

C50 풍향지수가 예측한 9월 신규 위안화 대출액은 최저 1조7800억 위안에서 최대 2조 위안으로, 중간치는 1조9000억 위안 정도다. 포괄적 유동성 지표인 사회융자총량(TSF, 은행의 '간접 융자'와 채권 및 주식시장의 '직접 융자'를 포함하는 것으로 금융시장이 제공하는 신규 융자 총액을 일컬음)은 최저 3조 위안에서 최고 3조4000억 위안으로 중간치는 3조2000억 위안으로 예측됐다. 시중통화량을 나타내는 광의통화(M2)의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은 최저치 8.0%에서 최고치 8.3%로 중간치는 8.1% 정도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다음주 만기에 도래하는 역(逆)환매조건부채권(역RP, 역레포) 규모는 5100억 위안이다. 그 중 11일에는 2000억 위안, 12일부터 14일까지 각 1000억 위안, 15일 100억 위안 규모의 역레포가 만기에 도래한다. 15일에는 5000억 위안 규모의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만기 도래도 앞두고 있다.

[사진 = 셔터스톡]

◆ 전기요금 인상에 수혜 기대 '화력발전株'

최악의 '전력난'에 직면한 중국이 전기요금 인상을 허용하는 동시에 석탄 생산량을 확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금주 중국 증시에서 관련 종목들이 어떠한 영향을 받게 될지 주목된다.

지난 8일 중국 국무원은 리커창(李克强) 총리 주재 하에 회의를 열고 석탄발전 전기요금 상∙하한폭을 최대 20%까지 높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석탄발전 전기요금 책정에 있어 '기준가+상∙하한 변동폭'의 매커니즘을 채용하고 있다. 기준가는 해당 지역의 석탄발전 전기요금 표준가를 기준으로 하되, 인상폭은 최대 10% 내로, 인하폭은 최대 15% 내로 제한을 두고 있다. 하지만, 이번 결정을 통해 전기요금을 최대 20%까지 올리고 낮출 수 있도록 제한을 완화한 것이다.

이날 국무원은 고비사막의 태양광과 풍력발전 기지 건설을 앞당기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확대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 동절기부터 내년 춘절기에 이르는 전력과 석탄의 공급 안정화를 위해 일부 석탄 광산의 생산량 확대 방안도 빠르게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앞서 7일 저녁 네이멍구에너지국(內蒙古能源局)은 '일부 석탄광산 생산능력 확대 가속화에 관한 긴급 통지문'을 발표하고 당일부터 석탄광산 72곳의 생산을 임시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72곳의 광산 중 7곳은 국가의 관할 하에 있는 중앙기업이다.

이들 72곳 광산의 신규 석탄 생산량은 연간 9835만톤(t) 정도로, 해당 분량은 올해 겨울 석탄 공급 수요 부족분을 어느 정도 보충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석탄 생산량 확대로 공급과 수요에 변화가 일면서 석탄 가격도 일정 기간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전문가들은 무연탄 가격은 톤(t)당 1500위안에서 1200~1300위안까지 떨어지며 고점에서 조정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전기요금 인상 결정은 화력발전 업계에 호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급등하는 석탄 가격에 발전 비용 부담이 확대되면서 중국 주요 발전소들은 전력 생산을 꺼려왔고, 이는 결국 최악의 전력 대란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전기요금이 인상될 경우 수익이 확대되면서 높아진 발전 비용의 부담을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증시 데이터 제공업체 수쥐바오(數據寶)에 따르면 A주의 화력발전 테마주는 27개로 일부 종목은 9월 들어 주가가 크게 상승했고, 이들 종목의 평균 상승폭은 27.87%에 달했다. 그 중 상해전력(600021.SH), 내몽고화전(600863.SH), 화능국제전력(600011.SH), 장택전력(000767.SZ)은 9월 들어 주가가 40% 이상 올랐다.

상반기 석탄가격의 급등세에 화력발전 기업의 수익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그럼에도 신강천부열전력(600509.SH), 국전전력개발(600795.SH), 화전국제전력(600027.SH) 등 일부 기업은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다. 신강천부열전력의 경우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868.69%나 증가했다.

반면, 석탄 가격 급등세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했던 석탄주들의 경우 석탄 가격 조정으로 일정 부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실제로 전기요금 인상 결정 소식이 전해진 8일 A주에서 석탄 섹터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고, 해당 섹터에서 빠져나간 중국 본토의 주력 투자자금은 25억 위안에 달했다.

▶이슈 관련 주목할 종목 : 상해전력(600021.SH), 내몽고화전(600863.SH), 화능국제전력(600011.SH), 장택전력(000767.SZ) 등

◆ 58개 상장사 시작, 3분기 실적 발표 시즌 도래

금주부터 A주(중국 본토증시에 상장된 주식) 상장사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중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윈드(Wind)에 따르면 금주 A주 58개 상장사들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화공과기(000988.SZ), 두-플루오라이드케미컬(002407.SZ), 영태과기(002326.SZ), 양걸과기(300373.SZ) 등 4개 상장사는 이미 실적 전망치를 공개한 상태다.  

화공과기는 앞서 3개 분기(1~9월)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54.07~66.40%, 두-플루오라이드케미컬은 무려 5173.71%~5320.61%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영태과기와 양걸과기의 3개 분기 순이익의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은 각각 55.51~76.81%, 105~120%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10월 12일에는 산동금정테크놀로지(600586.SH), 칭다오센추리 타이어(002984.SZ), 잠능에너지(300191.SZ), 서태신바이오(300204.SZ), 칭다오중청(300208.SZ), 기빈그룹(601636.SH), 대야특수강(000708.SZ), 쌍성컬러플라스틱(002585.SZ), 보정과기(002552.SZ) 등 9개 상장사가 실적 발표에 나선다.

그 중 쌍성컬러플라스틱은 앞서 3개 분기 순이익이 9억4600만 위안~9억68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1배에서 1.15배 가량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치를 공개한 상태다.

▶이슈 관련 주목할 종목 : 두-플루오라이드케미컬(002407.SZ), 양걸과기(300373.SZ), 산동금정테크놀로지(600586.SH), 쌍성컬러플라스틱(002585.SZ) 등 

◆ 10월 한달 간 89조원 규모 락업 물량 해제

중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윈드(Wind)에 따르면 10월 한달 간 160억6600만주의 보호예수(락업) 물량이 해제된다.

9월 30일 종가를 기준으로 할 때 해당 락업 물량의 시가총액(시총)은 4817억6400만 위안(약 89조2800억원)에 달한다. 이는 9월 대비 500억 위안 정도 늘어난 규모다. 그 중 해제 물량이 1억 주 이상인 상장사는 16곳, 10억 주 이상인 상장사는 5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 중 금주(11일~17일) 해제되는 물량은 18억 주로 10월 8일 종가 기준으로 계산할 때 시총은 298억2700만 위안 정도다.

보호예수란 개인투자자 또는 소액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대주주나 일정 지분을 보유한 주요 주주들이 일정기간 주식을 매각하지 못하게 제한하는 제도다. 통상 보호예수 기간이 끝나 물량이 시장에 풀리면 단기적으로 유통 주식수가 늘어나 주가의 하방 압력이 강해질 수 있다.

▶이슈 관련 주목할 종목 : 제일자동차(000800.SZ), 길림전력(000875.SZ), 천방과기(002373.SZ), 이하이케리아라와나홀딩스(300999.SZ) 등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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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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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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