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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감] 수은 금융지원 호주 가스전,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 300만톤 넘어

기사입력 : 2021년10월13일 09:33

최종수정 : 2021년10월13일 09:33

호주 바로사 가스전, LNG 생산량 390만톤
친환경기술 앞세웠지만 적용 경험 전무해
장혜영 "수은, 여신 집행에 신중할 필요"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이 금융지원 의사를 밝힌 호주의 바로사(Barossa) 가스전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가 액화천연가스(LNG) 총 생산량보다도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장혜영 정의당 의원실이 수출입은행을 통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호주 바로사 가스전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생산·운송 단계에서만 연간 390만톤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바로사 가스전의 연간 액화천연가스(LNG) 생산량보다 더 많은 수치다. 친환경 연료로 떠오르는 액화천연가스(LNG)를 생산하기 위해 더 많은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셈이다.

바로사 가스전 사업은 한국의 SK E&S가 지분 37.5%를 갖고 호주와 일본이 공동 보유한 곳으로, 수출입은행은 지난 3월 SK E&S의 요청으로 3억달러의 여신의향서를 발급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관세청·조달청·통계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1.10.12 kilroy023@newspim.com

앞서 미국의 에너지경제·재무분석연구소(IEEFA)는 바로사 가스전이 다른 가스전에 비해 많은 이산화탄소(CO2)가 포함돼 온실가스 배출량이 이렇게 많다고 분석한 바 있다.

이에 대해 SK E&S는 탄소포집저장(CCS) 기술을 통해 이산화탄소(CO2)가 없는 친환경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아직 해당 기술을 적용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입은행 역시 해당 기술이 적용된 가스전에 여신을 제공한 전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장혜영 의원은 "바로사 가스전은 타 가스전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이 많고 CCS기술은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가 상향되는 상황까지 고려하면 향후 장기적으로 LNG 수요가 감소할 위험이 있어 수출입은행은 여신 집행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soy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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