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여행사 온라인 유통플랫폼 사업화 지원, 온라인 시장 진출 도와
여행사·관광벤처기업 대상 ICT인력 신규 채용 인건비 지원
공유 사무실 무상 제공 사업도 계속 진행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코로나 확산으로 움츠러들었던 여행업계의 회복을 지원하고,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에 대비하기 위해 2021년 본예산과 1, 2차 추경을 통해 확보한 286억 원 규모의 다양한 지원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 주관으로 여행사 220개사를 선정, 지난 8월에 1차로 90개사가 과제를 수행 중이고, 현재는 2차로 130개 여행사를 선발하고 있는 중이다. 스마트 관광 콘텐츠 개발, 소셜데이터 기반 고객 분석, 모바일 고객응대 시스템 도입, 디지털 마케팅 등 디지털 전환 과제 수행 및 디지털 솔루션 도입 비용으로 업체당 2천5백만원에서 3천만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우수성과 도출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으로 업체당 2천만원에서 3천만원까지 지원한다.
아울러 문체부는 앞으로 비대면과 디지털화가 더욱 확대되고 일상이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여행업계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존 오프라인 사업환경을 온·모바일 사업 운영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보고, 여행사의 사업환경을 디지털로 전환하고 종사자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개천절 연휴를 앞두고 여행객들의 차량들로 가득찼던 서울 김포공항 국내선 주차장 모습. 2021.10.01 mironj19@newspim.com |
지난 10월 12일(화)부터 한국관광공사 누리집을 통해 정보통신기술(ICT) 인력을 새롭게 채용할 여행사 또는 관광벤처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대상 기관으로 선정되면 1인당 월 인건비 200만 원을 최대 4개월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인원은 약 1천4백여 명이다.
여행업이 생태계를 전환하고 혁신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난 8월부터는 한국관광공사, 한국여행업협회,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주관으로 여행업 종사자 약 1만 명에 대한 온라인 교육과 9개 지역별 현장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한국여행업협회 주관으로 국내 여행상품을 판매 중이거나 입점 준비 중인 여행사를 대상으로 공모에 선정된 여행사에 대해 플랫폼 이용 비용(광고비 일부 포함)과 상세 페이지 제작을 지원할 예정이다.
소규모 여행사의 임차료 부담을 완화하고 이들의 재도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공유 사무실 제공사업도 계속 진행된다. 지난해에 서울지역 여행사를 대상으로 106개 업체에 대해 공유 사무실 제공 사업이 시범적으로 운영됐는데, 전국 17개 지역에 공유 사무실을 구성해 업체별 1인 내외 사무 공간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지역에 있는 여행업 등록 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대상으로, 지원 기간은 2022년 6월까지다. 단, 휴·폐업 중인 여행사는 지원대상에서 제외한다.
문체부 김장호 관광정책국장은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우리 국민들도 일상으로의 회복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에 여행사들도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돌아가기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지금까지 확보된 예산으로 여행업계 회복을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해 업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여행업계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책을 관련 부처 등과 계속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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