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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사고 대안으로 떠오른 공제조합, 실현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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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최대 1000만원" 보험료 낮추는 조합설립 용역 마무리
국토부, 예산 지원 추진했지만 기재부 반대에 막혀
가입률 개선도 추진…보험 미가입 차량 사용폐지 가능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지난 8월 선릉역에서 발생한 오토바이 배달원 사망사고를 계기로 배달 오토바이 공제조합 설립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배달 종사자의 보험료 부담을 줄이고 보험 보장을 높여 위험에 몰린 배달 노동자의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해야 한다는 취지다.

◆ 국토부, 용역 마쳐고 조합 설립 본격 추진…기재부 반대에 막혀 예산은 반영 못해

21일 정부와 업계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배달 오토바이 공제조합 설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마치고 조합 설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문제는 정부의 예산 지원 여부다. 국토부는 조합 설립에 정부 예산을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기획재정부의 반대에 가로막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하지 못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업계와 계속 조합 설립을 위해 논의하고 있지만 민간의 공제조합을 설립할 때 정부 예산이 들어가는 건 부적절하다는 기재부의 판단으로 정부의 자금 지원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배달 노동자들은 공제조합 설립을 꾸준히 요구해왔다. 배달 오토바이가 업무를 수행하다 사고가 날 경우 보험을 적용받기 위해서는 높은 보험료를 부담해야해서다.

현재 이륜차는 보험을 의무가입하게 돼 있다. 문제는 퀵서비스, 배달대행을 수행할 경우(유상운송 보험) 또는 자영업자가 본인의 사업과 관련해 배송할 때(비유상운송 보험) 가입하는 보험은 특약 개념이다. 가정용, 출퇴근용으로 보험에 가입한 뒤 배달업무를 수행하다 사고가 나면 보장을 받을 수 없다.

이륜차 소유자들이 영업용 보험을 가입하지 않는 이유는 높은 보험료 부담 때문이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조에 따르면 이륜차 유상보험료는 연 평균 184만7000원이다. 하지만 보장 범위와 금액이 높을수록 보험료가 올라가 보통 수백만원의 보험료를 내야 한다. 최대 1000만원대 보험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인턴기자 = 18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동조합총연맹에서 국민과 함께 하는 농민의 길 관계자들이 10.20 민주노총 총파업 지지 농민단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10.18 hwang@newspim.com

'보험 미가입 차량 사용폐지' 자동차관리법 통과 임박…"유상보험 가입차만 채용·정부 지원도 필요"

정부는 공제조합 설립 추진과 함께 보험 가입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의무보험이 보장하지 못하는 범위는 공제조합을 활용하는 동시에 의무보험률 가입 자체 비중도 높인다는 목표다.

정부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등록된 이륜차(228만9000대) 중 의무보험 가입률은 45%(103만대)에 불과하다. 전체 등록 이륜차 중 보험 가입이 절반에 못미친다.

다만 보험 가입률이 낮은 것은 이륜차 보험 의무화가 2001년부터 적용됐기 때문이다. 일반 보험인 책임보험은 가입률이 2010년 초반부터 90% 이상을 기록하고 있지만 가입 의무 이전 차량에 대한 관리가 안되고 있어서다. 이륜차는 등록 이후 관리가 안되고 있어 폐차가 돼도 통계에 반영되지 않는다.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보험 미가입 차량을 대상으로 지자체가 사용폐지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자동차관리법(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 대표발의)이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논의되고 있다. 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아 사용폐지가 되면 재등록을 해야 하는데, 이때 책임보험을 의무가입하게 돼 있어 보험 가입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법이 통과되면 지자체 등과 일제정비를 진행해 관리가 안되고 있는 이륜차 현황을 대대적으로 정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의무보험의 보장범위는 배달업무가 포함되지 않아 여전히 사각지대가 많다. 라이더업계는 배달의 민족이나 쿠팡이츠가 관련 보험을 가입하지 않은 라이더를 계속 채용하고 있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한다. 노조 관계자는 "배민은 라이더 입직 기준을 유상종합보험에서 유상책임 보험으로 낮췄고, 쿠팡이츠는 보험에 가입하지 않아도 오토바이 배달이 가능한 시스템"이라며 "배달 플랫폼 업체가 보험 기준을 유상종합보험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 지원 역시 필요하다는 게 노조의 입장이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서비스지부는 "정부는 내년부터 배달 오토바이 공제조합 설립을 약속했지만 내년 예산안에 예산을 반영하지 않았다"며 "저렴한 보험료와 의무 유상보험, 안전교육, 배달 교육 등을 위한 공제조합 설립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노조는 오는 20일 배민, 쿠팡이츠, 요기요에서 일하는 라이더가 배달 앱을 끄는 '오프데이' 방식으로 총파업을 진행한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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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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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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