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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감] 대기업 PB식품 영양표시 '엉터리'…식약처 신뢰도 추락

기사입력 : 2021년10월21일 10:59

최종수정 : 2021년10월21일 10:59

지난해 실태조사 결과 875개 중 128개 부적합
콜레스테롤 최대 174배·나트륨 최대 95배 초과

[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과자류·빙과·캔디 등 국민들이 즐겨 찾는 가공식품의 영양표시 부적합 실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식품의약안전처가 영양정보 표시제도 신뢰도를 높여야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봉민 의원실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시중에 판매 중인 총 875개 제품의 영양표시 실태조사 결과, 허용오차범위 120%를 초과해 나트륨·당류·콜레스테롤 등 영양성분을 표기한 제품한 128건이다. 부적합률은 15% 수준을 보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전봉민 무소속 의원이 6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의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하고 있다. 2021.10.06 kilroy023@newspim.com

국내 한 업체가 수입하고 있는 도라아끼 빵 제품은 콜레스테롤 초과비율이 무려 1만7250%(174배)에 달했으며 이름에 유기농을 표방하며 수입되고 있는 한 비스켓은 나트륨 초과비율이 9384%(95배)로 파악됐다. 

국내 유명 대기업 제품이라고 다르지 않았다. 이마트가 수입해 PB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는 '헤이즐넛 프랄린 초콜릿'은 콜레스테롤 초과비율이 1680%(18배)이며 킴스클럽 PB제품인 '오프라이스훈제통닭'은 ▲나트륨(1230%/13배) ▲콜레스테롤(815%/9배) ▲당류(670%/8배) 3가지 성분을 실제와 다르게 표기했다.

이로 인해 국민에게 꼭 필요한 영양정보 표시제도의 신뢰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가 실시한 지난해 영양표시 인식활용조사에서 응답자의 51%인 절반만이 '영양성분에 관한 정보를 신뢰한다'고 답했고 만족도는 37%에 불과했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27%가 '영양표시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응답했으며 '영양표시에 있는 수치의 의미를 모른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응답자의 82%는 '의무 영양표시 식품의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답했다. 

전봉민 의원은 "건강과 영양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영양불균형으로 인한 만성질환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식약처는 영양정보 표시제도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업체 교육아 홍보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적합 대기업 제품 현황 [자료=전봉민 의원실] 2021.10.21 dragon@newspim.com

drag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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