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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황무성 사퇴 압력 녹취록 공개...이재명 최측근 조직적 가담"

기사입력 : 2021년10월25일 15:45

최종수정 : 2021년10월25일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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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완벽한 범죄 위해 최측근들 가담"
권성동 "걸림돌 미리 제거한 것"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화천대유가 설립된 날 황무성 성남도시개발공사 초대 사장이 사퇴 압력을 받은 녹취록이 보도되며 이를 강요할 사람은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밖에 없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야권 대선 주자인 유승민 예비후보와 윤석열 캠프 종합지원본부장인 권성동 의원은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 혹은 최악의 범죄 혐의자로 지칭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열린 '2030 청년당원 간담회: 청년들의 집·밥·꿈이 피었습니다'에서 당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1.10.24 photo@newspim.com

유승민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녹취록에는 유한기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이재명의 핵심 측근 유동규와 정진상을 수차례 언급하며 사직서 제출을 압박한 내용이 적나라하게 담겨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황무성 사장이 강요와 압박에 못 이겨 사직서를 제출한 날은 화천대유가 설립된 날이고 대장동 민간사업자 공모지침서를 배포하기 일주일 전이었다"면서 "결국 화천대유에 천문학적인 특혜를 몰아주고 민간사업자의 추가이익 환수 조항마저 삭제하는 완벽한 범죄를 위해 이재명 최측근들이 조직적으로 가담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가 이러한 사실을 몰랐을까. 이 후보의 지시 또는 동의 없이 어떻게 저런 대담한 짓을 할 수 있겠는가"라고 되물었다.

유 예비후보는 "사퇴를 종용한 행위를 '직권남용'으로 당장 강제수사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봤다.

아울러 "이낙연 전 총리가 이런 후보의 선대위 고문을 수락한 것은 안타까운 선택"이라며 "최악의 범죄 혐의자를 대통령 후보로 내세우는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가 한심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오른쪽)가 지난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청년정책 공약을 발표를 마친 뒤 권성동 선거대책본부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 자리에서 윤 후보는 "전두환 옹호 발언과 관련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2021.10.21 leehs@newspim.com

권성동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시장이 임명하는 자리다. 당장 오늘 사직서를 내라고 요구하면서 인사권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의 지시를 받지 않았을리 없지 않은가"라고 직격했다.

권 의원은 "인사권자인 이재명 시장의 지시 없이, 아랫사람인 개발본부장이 상사인 사장에게 어떻게 사표를 내라고 할 수 있나. 황무성 사장을 박살 내고, 사표를 받지 못한 유한기 개발본부장까지 박살낼 수 있는 사람은 이재명 시장 한명 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권 의원은 "분명히 관련성이 있다. 이재명 시장이 대장동 사업을 자신의 뜻대로 추진하는데 걸림돌을 미리 제거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끝으로 "꼬리를 자르려고 해봤자 이재명 후보에 대한 범죄행위가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답을 하라. 성남도시개발공사 직원에게 직접 보고받은 내용이 무엇인가, 왜 공사 사장을 미리 쫓아내려고 했는지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채널 A가 전날 보도한 녹음 파일에 따르면 당시 유한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본부장은 황무성 전 사장에게 "아니다. 오늘 (사표 제출) 해야 한다. 오늘 아니면 사장님이나 저나 다 박살이 난다"고 말했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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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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