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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성대 등 7개 대학, 첨단학과 대학원생 550명 추가 모집

기사입력 : 2021년10월28일 14:12

최종수정 : 2021년10월28일 14:15

경북대·서울대·전남대 데이터사이언스 분야 석사 140명 증원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서울대와 고려대, 한양대 등이 내년부터 인공지능(AI)과 같은 첨단학과의 대학원생을 500명 넘게 추가로 선발한다.

교육부는 '대학원 결손인원 활용을 통한 정원 증원' 제도를 도입해 내년부터 첨단학과 대학원 선발 인원을 늘린다고 28일 밝혔다.

/제공=교육부 wideopen@newspim.com

국내 대학들은 자체적으로 첨단 분야의 석·박사급 인력양성을 위해 입학정원의 조정·증원을 실시하고 있지만, 다른 학과와의 정원 조정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교육부는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정원을 채우지 못한 대학의 결손인원을 첨단학과 대학원의 정원으로 전환해 선발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4차 산업혁명의 가속화로 첨단분야에 대한 인력 수요가 높아지면서 전문인력을 확보한다는 취지도 반영됐다.

우선 대학별로 증가하는 석·박사 정원은 경북대 50명, 고려대 40명, 상지대 3명, 서울대 93명, 성균관대 105명, 전남대 50명, 한양대(ERICA 포함) 210명, 한국해양대 7명 등 8개 대학에서 총 558명 규모다.

수도권 대학은 전체의 80.3%에 해당하는 448명을, 비수도권 대학이 19.7%에 해당하는 110명을 각각 선발한다.

이들 대학은 '1유형'과 '2유형'으로 각각 나눠 석·박사 과정으로 선발한다. 1유형은 최근 3년간 발생한 결손인원의 평균 범위 내에서 내년도에 첨단 분야의 대학원 석·박사 정원 증원 후 일시적으로 증원된 정원에 대해서는 다음연도까지 다른 학과의 정원에서 줄이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전남대가 1유형으로 지정돼 데이터사이언스학과로 석사 과정으로 50명을 선발한다.

2유형은 최근 3년간 평균 결손인원의 50% 범위 내애서 다음 년도 참단 분야의 대학원 석·박사 정원 증원 후 늘어난 정원의 2배 이상을 매년 결손인원으로 확보하는 경우 이를 계속 유지하도록 하는 제도다. 증원되는 분야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신재생에너지 등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예를 들어 정원 1000명인 대학에 200명이 결손이 발생했다고 가정하면 2유형을 기준으로 100명을 첨단학과 대학원 인원으로 선발하는 개념"이라며 "지방 뿐 아니라 수도권 대학도 결손인원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보완한다는 취지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첨단 신기술 분야의 고급인재 양성이 확대될 수 있도록 대학원 정원 제도를 개선하고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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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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