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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이어 KB도 수퍼앱…빅테크 경쟁 무기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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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KB, 인앱 브라우저 방식 통한 '원앱' 대세
신한銀 200억원 규모의 뉴 앱 프로젝트 추진
고승범 "슈퍼앱 통해 빅테크와 공정 경쟁 만들 것"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금융권이 '빅테크(대형 기술기업)'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수퍼앱' 전략을 꺼내들었다. 하나의 앱에서 은행, 보험, 증권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규제를 완화키로 한 것이다. 이미 수퍼앱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는 토스에 이어 KB국민은행도 이 방식으로 앱을 전면 개편하면서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될지 주목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KB국민은행은 '인앱 브라우저(In-app browser)' 방식을 전면 도입해 KB스타뱅킹 앱을 전면 개편했다. 인앱 브라우저 방식은 앱에 담기지 않은 제3의 서비스를 다른 앱으로 이동하거나, 앱인앱 방식이 아닌 웹 브라우저를 띄우는 형태다. 이를 통해 은행 거래에 국한됐던 뱅킹 앱을 증권, 카드, 보험 등 가능한 거래를 앱에서 로그인 없이도 연결이 되도록 한 것이다.

신한은행도 최근 모바일뱅킹 앱인 신한SOL을 전면 개편하는 '뉴 앱(NEW APP)' 프로젝트 추진 입찰공고를 냈다. 신한은행은 이번 프로젝트에 1년여에 걸쳐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고, 원앱 방식의 수퍼앱을 표방할 것으로 전망된다.

KB보다 앞서 토스는 인앱 브라우저 방식의 원앱 전략을 구현하고 있다. 토스뱅크도 마찬가지로 토스 앱 안에서 사용할 수 있다. 그동안 금융사들은 관련법을 위반할 소지를 우려해 토스 같은 슈퍼 앱을 내놓지 못했다. 예를 들어 인앱 브라우저 방식에서는 은행 고객 정보를 계열사인 증권사에게도 공유해야 하는데, 그동안에는 계열사 간 고객 정보공유 제한 등이 있어 활용하지 못했다.

KB금융·우리·하나·신한·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 (사진=각사)

하지만 이제는 고객정보 공유 동의 창을 띄워 다른 서비스로 넘어갈 수 있게 하는 등 규제를 완화하면서 금융권에서도 원앱 전략에 가까워졌다.

금융사는 법률‧정책상으로 허용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정한 뒤 나머지는 모두 금지하는 포지티브 규제 방식을 따르고 있다. 반면 빅테크 기업들은 금지한 행위 외에 모든 것을 허용하는 네거티브 규제를 하고 있어, 금융사보다 규제에서 보다 자유롭다. 이 때문에 금융과 빅테크간 '동일기능-동일규제'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금융사 규제 완화에 대한 목소리가 커졌다. 

이에 지난달 28일 금융위원회는 슈퍼앱을 통해 '디지털 유니버설 뱅크'가 가능하도록 제도적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은행의 겸영·부수업무 범위 확대 ▲신사업 출자 규제 완화 ▲은행권 망 분리 규제 합리화 ▲금융·비금융 정보 공유 활성화 등이 제도 완화 대상이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금융혁신 과정에서 정부는 금융권과 빅테크 간 불합리한 규체차익이 발생하지 않는 공정한 경쟁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당국에 수퍼앱 추진 발표에 있어 가장 적극적으로 건의한 곳은 국민은행으로 전해졌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국민은행이 이번 앱개편 전부터 은행연합회를 통해 다양한 사항을 건의했고 (당국과)많은 논의를 거쳤다"면서 "빅테크와 경쟁할 수 있도록 제도적 여건을 개선하기로 한 만큼, 앞으로 다른 은행들도 이런 방식을 찾아갈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업계에선 수퍼앱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이미 대부분 은행들이 은행앱 안에서 계열사뿐만 아니라 부동산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며 "은행은 토스와 달리 서비스가 많아 앱이 무거워질 수밖에 없어, 사실상 완전한 '원앱'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jyo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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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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