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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부산은 재미없다' 논란에 "너무 기울어진 운동장…정말 힘들다"

기사입력 : 2021년11월15일 10:04

최종수정 : 2021년11월15일 10:20

스타트업 대표들 간담회서 참가자 발언에 '맞장구'
강훈식 "웃자고 한 이야기...언론이 죽자고 달려든 격"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기울어져도 너무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며 언론 환경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이 후보는 지난 14일 밤 자신의 SNS에 '여러분이 언론이 되어 주셔야 하는 이유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자신을 둘러싼 일부 언론의 보도를 지적하는 내용이었다.

이 후보는 "기울어져도 너무 기울어진 운동장, 너무 심각한 언론환경"이라며 "정말로 힘들다"고 토로했다. 그는 다만 "그러나 여러분이 조금만 도와주시면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부산=뉴스핌] 홍형곤 기자 = 전국 민생탐방 투어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2일 오후 부산 중구 BIFF 광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1.11.12 honghg0920@newspim.com

이는 지난 주말 이 후보가 매타버스 첫 일정인 부산·울산·경남 방문에서 화제가 된 '부산은 재미없다' 발언을 언급한 것이다.

이 후보는 부산 방문일정 중 스타트업·소셜벤처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부산 재미 없잖아. 솔직히~"라며 "재미있기는 하지만 (서울)강남 같지는 않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야당은 이에 대해 맹비난했다. 윤석열 캠프 김병민 대변인은 "부산 지역을 깎아내리는 발언도 충격이지만 이 후보는 강남 같아야만 재미가 있다는 자기 고백에 나선 것인가"라며 "이 후보는 지역 비하 발언에 즉각 사과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그러나 이는 이 후보의 간담회의 한 발언을 과장한 것이다. 당시 참석한 스타트업 대표들은 "부산이 소멸하고 있다" 혹은 "지역에 있는 것들을 재밌게 즐기고 새로운 기회를 발견할 기반을 만들었으면 좋겠는데 이것이 잘 진행되지 않고 있다" "적합한 인력 채용이 어려워서 울며겨자먹기로 서울에 가기도 한다"는 등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 후보는 당시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의 발언에 이어 "지방이 소멸한다는 아우성이 이어지는데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스타트업의 핵심은 인재이고 핵심은 교육과 생활, 정주요건이다. 행복하고 즐겁게 살 수 있어야 한다"고 발언했다.

그는 이어 "부산 재미 없잖아. 솔직히. 아니 재미는 있는데 강남 같지 않은 측면이 있다"며 "젊은이들은 같은 조건이면 서울로 가는데 그보다 나은 측면을 만들어야 한다"고 부산의 잠재력 개발에 대해 언급했다.

이재명 캠프 측 선대위 정무조정실장으로 이 후보를 밀착 수행하고 있는 강훈식 의원도 1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억울한 측면이 있다"고 하수연했다. 그는 "스타트업 벤처 간담회에서 인재들이 다 서울로 가고 부산이나 지방에는 안 내려온다는 청년들의 하소연에 응답하면서 '그래, 부산 재미없지 다들 서울로 가는 게 문제야'라고 맞장구 쳐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강 의원은 특히 "여기서 6글자만 부각시켜서 보도했다. 저희 입장에서 보면 웃자고 한 이야기에 언론은 죽자고 달려든 격이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종 미디어 매체들이 진실을 다시 밝혀주고 있어서 오해는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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