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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수능] 입시학원 "수학, 공통과목 어려웠다"(종합)

기사입력 : 2021년11월18일 16:06

최종수정 : 2021년11월18일 16:08

선택과목 유불리 최소화 반영된 듯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부터 '공통·선택과목' 형태로 치러진 가운데 2교시 수학 영역은 공통과목이 어려웠다는 반응이 나온다.

특히 선택과목은 지난 9월 모의고사와 비슷하게 출제돼 선택과목보다 공통과목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들이 많았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18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수능 2교시 수학 영역은 비교적 까다롭게 출제됐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지난해 수능과 비교할 때 고난도 문항이 상대적으로 더 쉽게 출제됐으나 정확한 계산이 필요한 중상 난도 문항이 다수 출제돼 시간이 부족한 학생이 있었을 것"이라며 "각 선택과목은 확률과 통계 및 기하는 수험생들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평가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날인 18일 서울 용산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막바지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2021.11.18 photo@newspim.com

우 소장은 "지난 6월, 9월 모의고사는 수학 영역이 선택과목에 비해 공통과목의 난도가 다소 높았다는 점과 전반적으로 변별력 있게 출제됐다는 점이 특징이었다"며 "수능에서도 이런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도 "6월, 9월 모의고사 수준만큼 어렵게 출제됐다"며 "문과 확률과 통계 선택 학생들은 고득점 확보에 상당히 어려울 듯"이라고 평했다.

임 대표는 "이른바 킬러문항의 난도는 높지 않았다"며 "공통과목 22번과 객관식 마지막 번호인 15번도 비교적 쉽게 출제됐고, 확률과 통계 30번, 미적분 30번도 평이, 기하 30번은 6월, 9월 모의고사보다 어렵게 출제됐다"고 설명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선택과목의 난도가 비슷하거나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며 "선택과목 간 난도 차이를 줄이고 공통과목의 변별력을 높여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를 최소화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 역시 "지난 6월, 9월 모의고사를 통해 수학은 미적분 선택자의 1등급 점유율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바뀐 체제의 첫 수능인 만큼 공통과목의 난도를 높이고 선택과목의 난이도를 조정해 변별력 확보와 과목 편차를 줄이려고 노력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이어 "결과는 채점을 통해 밝혀지겠지만 출제 경향만으로 보면 미적분 선택자의 1등급 편중 현상을 완화하려 애쓴 것으로 해석된다"고 평했다.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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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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