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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윤택근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소환 조사

기사입력 : 2021년11월19일 15:34

최종수정 : 2021년11월19일 15:34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민주노총의 대규모 불법 집회를 수사 중인 경찰이 윤택근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수석부위원장)을 소환 조사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19일 윤 직무대행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위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일반교통방해 혐의에 관해 조사했다. 이날 조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3시간 가량 진행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민주노총 윤택근 수석부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앞에서 열린 추석맞이 민주노총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민주노총을 비롯한 노동·시민·사회단체는 추석연휴를 맞아 불평등한 현실과 이를 바꾸기 위한 행동을 대시민 메시지를 통해 전달했다. 2021.09.17 pangbin@newspim.com

윤 직무대행은 지난달 20일 민주노총의 총파업 대회와 같은 달 13일 열린 전국노동자대회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민주노총은 지난달 20일 서대문역 사거리 일대에서 동시다발적 대규모 총파업 대회를 열었다. 주최 측 추산 2만 7000여명이 참가했으며, 지난 13일 동대문역 사거리에서 진행된 노동자대회에는 약 2만명이 참가했다.

서울경찰청은 67명 규모의 '10·20 불법시위 수사본부'를 편성했다가 지난 13일 수사 인력을 75명으로 확대했다.

윤 직무대행은 양경수 위원장이 지난 9월 7·3 전국노동자대회 등으로 구속된 후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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