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뉴스핌 라씨로] "곡물값 곧 피크아웃"...식료품株 이제 오를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오뚜기, 연중 신저가...식료품株, 4~5개월간 하락 지속
"'K-푸드' 흥행으로 사업 확장성"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24일 오전 11시05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식료품 관련주들이 잇단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하락 추세다. 곡물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이 마진 회복의 기회를 주지 않고 있어서다. 다만 곡물값 상승이 이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저점 매수' 기회의 구간이 될 가능성도 거론되는 시점이다. 또 최근 한국 영화, 드라마 등의 글로벌 흥행으로 인한 'K-푸드'의 해외 확장 가능성도 주가 반등의 기대 요인으로 꼽혔다.

식료품株 주가 및 코스피 지수 추이. [자료=네이버]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뚜기 주가는 올해 3월 60만원대에서 최근 40만원 초반까지 떨어졌다. 연중 신저가 수준이다. 농심, CJ제일제당, 삼양식품, 풀무원 등도 각각 하락을 시작한 시기는 다르지만 최근 4~5개월 사이 하락세를 기록해왔다.

식료품주 하락의 가장 큰 배경은 가파른 곡물가격 상승이다. 품목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대부분의 식료품 업종들의 원가는 곡물가격과 연동돼 있다. '가격 전가력'이 높은 대표적인 업종으로 거론되지만, 올해 나타난 가파른 원가 상승을 방어하기엔 역부족이었다.

다만 이런 곡물가격 상승이 이제 곧 마무리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는 전망들이 나와 투자전략 측면에선 '저점 매수' 기회의 구간일 가능성이 언급된다. 이미 인상한 판매가격에 원가인 곡물가격이 하락하거나, 상승세가 주춤해지더라도 이익이 대폭 커지기 때문이다. 최근 주가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상당히 높아진 측면도 있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음식료 업종의 12개월 포워드(Fwd) 주가수익배율(PER)은 11.1배로, 시장 대비 4.2%의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다. 역사적 추이를 볼때 여전히 음식료 업종의 밸류에이션 매력도는 높다"고 진단했다.

곡물 가격의 피크아웃이 올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곡물가 상승은 올해 말 피크아웃(Peak out)을 예상한다"고 했다. 피크아웃을 전망하는 이유에 대해 그는 "곡물 재고율이 9월 이후 회복 안정 추세에 접어들었고, 올해 하반기 라니냐로 작황이 부진했으나 내년에는 기후가 정상 궤도로 돌입할 것으로 전망하며, 중국 비육돈 공급이 늘어나 돼지 사육두수 증가율이 안정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선제적으로 가격 인상을 단행했던 기업들 위주로 마진 스프레드가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곡물가격의 '중단기 약보합세'를 전망했다. 이유에 대해 그는 "각국의 작황 우려(유럽 폭우/브라질 가뭄 등) 및 중국의 양돈 산업 회복에 따른 축산 사료 수입 증가(대두 등), 해상운 임료 상승은 곡물가 상승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그러나, 미국의 자산 매입 축소가 가시화된 만큼 큰 틀에서의 곡물가의 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로 연준의 테이퍼링 발표 이후 투기적 순매수 포지션은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재고율이 안정적인 가운데, 라니냐 현상이 일단락되면서 곡물 연도 작황에 대해 긍정적 전망이 보도되는 점도 상승제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4대 곡물가 추이. [자료=하나금융투자]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은 'K-푸드'의 확장성이다. 영화 '기생충', 드라마 '오징어게임' 등을 통해 한국 음식, 간식 등이 자연스럽게 노출되면서 새로운 글로벌 수요층을 창출할 가능성이 있다는 논리다. 라면 같은 경우 이미 글로벌 확장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농심의 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해외수출 증가 추세를 확인할 수 있다. 3분기 실적에서 해외 합산매출은 1904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늘었다. 중국이 12% 증가했고, 미주(미국·캐나다)도 14% 성장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전년 기저가 높은 가운데, 해외매출이 두 자리 수 성장한 것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10월, 세계적 권위의 옥스포드 영어 사전 개정판에 한류와 관련된 약 20개의 단어가 신규 등재됐는데, 이 중 '먹방 (Mukbang, 먹는 방송의 줄임말)'이 포함됐다.

이선화 연구원은 "한국의 대중문화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K-' 접두사가 유행하는 가운데, 음식료산업에서도 한류 열풍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며 "해외로 수출되는 K-food가 증가하고, 직접 생산공장을 해외에 건설해 해외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분위기를 설명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음식료 업종은 내식(외식의 반대 개념) 수요 역기저, 곡물가격 상승으로 인한 원재로 투입단가 상승으로 인해, 올해 내내 어려운 시기를 보냈지만, 강력한 가격 전가력을 바탕으로 주요 업체들의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다"면서 "곡물가격 상승세가 둔화되는 시그널이 나타나고 있으며, 주요 식품 업체들의
해외 사업 확장도 가속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ssup825@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인터넷은행 신용대출 빗장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3사가 일제히 신용대출 조이기에 나섰다. 금융당국의 신용대출 관리 강화 주문에 따라 시중은행에 이어 인터넷은행까지 나선 모습이다. [이미지=뉴스핌DB] 16일 카카오뱅크는 오는 22일부터 마이너스 통장 대출 한도를 최대 1억원으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약정액 5000만원 이상인 마이너스 통장의 대출을 연장할 때도 최근 6개월간 한도 사용률이 20% 이하인 경우 그 한도를 최대 20%까지 감액키로 했다. 케이뱅크는 이날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신규 마이너스 통장 개설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고액 연봉자에 대한 신규 신용대출 한도도 축소할 예정이다. 토스뱅크는 신용대출 최대 한도를 기존 3억원에서 1억원으로 낮추고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5000만원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마이너스통장을 5000만원까지 이용 중인 고객은 추가 신용대출을 최대 5000만원까지만 받을 수 있게 된다. 적용시기는 조율 중이다. 한편 시중은행은 지난주 신용대출 규제 방안을 잇따라 내놓은 바 있다.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마이너스 통장 신규 개설 한도를 5000만원, 이를 포함한 신용대출 신규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한다. 하나은행은 지난 12일부터 고액 연봉자 대상 신규 신용대출 한도를 1억원까지로 축소했고 우리은행도 같은날 비대면 신용대출 갈아타기 상품 접수를 중단했다. 신한은행은 비대면 신용 대출 하루 한도를 정해서 운영하고 있다. romeok@newspim.com 2026-06-16 11:01
사진
김명수 前 합참의장 영장 기각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15일 기각됐다. 반면 함께 영장이 청구된 전직 합참 수뇌부 3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부동식 서울중앙지법 내란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의장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열고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12·3 비상계엄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15일 기각됐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전경. [사진=뉴스핌DB] 반면, 이재식 전 합참 전비태세검열차장, 정진팔 전 합참 차장, 김흥준 전 육군본부 정책실장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부동식 부장판사는 김 전 의장에 대해 "주된 범죄 혐의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어 방어권 보장의 필요가 있다"며 "도망·증거인멸 염려가 없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피의자에 대해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은 지난 9일 12·3 비상계엄 당시 합참 지휘통제실에서 내란 상황을 파악하고도 제지하지 않고, 계엄사령부를 함께 구성해 내란에 가담한 혐의로 김 전 의장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모두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의장은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군 작전 지휘권을 가진 합참의장으로서 국회 병력 투입 등을 제지하지 않고, 계엄 상황을 지원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종합특검은 김 전 의장이 계엄 선포 직후 특수전사령부와 수도방위사령부 등에 '계엄사무를 우선하라'는 취지의 단편명령을 내림으로써 계엄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단편명령은 부대 행동 지침 등을 담은 간략한 작전명령이다. 종합특검은 합참 참모들이 계엄의 절차적 문제와 국회 병력 투입의 위법 소지를 제기했음에도 김 전 의장 등이 이를 제지하거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에게 병력 철수를 건의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전 의장 측은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이다. 김 전 의장 측 변호인단은 지난 1일 "국회로 출동한 병력은 김 전 의장의 상관인 국방부 장관의 지휘를 받고 있어 당시 김 전 의장은 작전지휘권을 행사할 수 없는 상태였다"고 밝힌 바 있다. pmk1459@newspim.com 2026-06-16 07:5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