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화물연대 총파업] 대구경북 2200여명 출정식...지역별 기업체 농성 돌입(종합)

기사입력 : 2021년11월25일 14:00

최종수정 : 2021년11월25일 14:00

경북도, 상황실 운영...자가용 화물차 유상운송·지자체 상황 실시간 공유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25일 오전 0시를 기해 총파업을 시작하면서 대구.경북권에서는 구미지역 500여명, 경북동부권 1700여명 등 2200여명의 화물차 기사 등 조합원이 이날 오전 10시 출정식을 갖고 지역별 기업체 농성에 들어갔다.

화물연대 대구경북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구미시청 앞과 포항철강공단에서 각각 권역별 출정식을 갖고 27일까지 3일간 예정된 총파업에 본격 돌입했다.

이날 대구경북권에서는 구미지역 500여명과 포항, 경주, 영천 등 경북동부권 1700여명 등 2200여명의 화물차 기사 등 조합원들이 참여했다.

25일 오전 10시 경북 포항철강공단에서 열린 화물연대 대구경북지부 동부권 총파업 출정식.[사진=독자제공] 2021.11.25 nulcheon@newspim.com

이들 화물연대는 출정식을 통해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안전운임 전차종·전품목 확대 △운임 인상 △산업재해보험 전면적용 △지입제 폐지 △노동기본권 쟁취 등 6개 항목을 요구했다.

이 중 안전운임제는 지난 2018년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이 개정되면서 신설된 것으로 2020년 1월부터 컨테이너·시멘트부문에 한정돼 시행됐다. 이는 일몰제에 따라 오는 2022년에 소멸된다.

앞서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가 소멸되면 최저가 운임경쟁으로 노동자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게 된다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계류된 관련 법안을 내년 3월 이전에 통과시킬 것을 지속 요구해 왔다.

또 안전운임제를 컨테이너·시멘트뿐 아니라 철강·유통·택배 등 전 분야로 확대시킬 것을 국회에 요구해 왔다.
정부는 화주와 운수사업자들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이유로 화물연대의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화물연대는 출정식 후 남구미IC 입구, 아주스틸1공장 인근 구미 봉산2교 사거리, 코레일 철도CY 입구 등 구미권역 3개 거점을 중심으로 40여곳의 기업체와 포스코, 현대제철 , 삼일 등 포항, 경주, 영천지역 10여곳의 기업체 앞에서 파업 농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노조는 이번 3일간의 총파업을 통해 정부가 요구안을 수용하지 않으면 다시 대규모 전면 투쟁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25일 오전 10시 경북 구미시청 앞에서 열린 화물연대 대구경북지부 총파업 출정식.[사진=독자제공] 2021.11.25 nulcheon@newspim.com

화물연대가 총파업을 예고하자 경북도는 육상화물운송분야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격상하고 지역 내 대규모 물류단지를 보유한 구미, 칠곡, 포항,영주 등을 비롯 23개 시군에 지침을 내려보내고 화물연대 총파업에 따른 물류대란 방지 등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경북도와 구미, 포항, 경주, 영천, 영주시 등 화물연대 총파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지자체들은 지난 22일 지역 내 기업체에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하고, 비노조원 대상 화물차량 우선 확보 등 대체 수송수단 확보에 들어갔다.

또 경북도는 경제부지사를 실장으로 상황실을 운영하고 지자체별 원자재 물량 운송상황 등 화물연대 총파업에 따른 지역 상황을 실시간 공유하고 있다.

경북도는 또 포항화물터미널, 구미화물터미널, 칠곡물류기지, POSCO 등 지역 내 주요 보호대상에 경찰을 배치하는 등 시설 경계에 들어갔다.

이와함께 경북도는 총파업에 따른 비상 대처로 국토부의 지침에 근거해 지자체별로 자가용 화물차 유상운송 대책을 마련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포항지역 철강업체는 화물연대의 파업 장기화에 대비해 철도 운송을 확대하고 긴급자재 출하 관련 경찰의 협조를 얻어 운송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북도는 집회를 통한 코로나19 확산 차단위해 화물연대 대구경북본부 등에 집회자 방역지침 준수를 요청하는 안내 공문을 발송했다.

경북도는 접종완료자 이외는 집회 참가 금지를 요청하고 집회 참가자는 PCR검사를 받을 것을 독려했다.

대구와 경북의 경우 현재까지는 물류 수송에 큰 차질을 빚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nulcheo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