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올해 청룡영화상, 설경구·문소리 남녀주연상…'모가디슈' 6관왕 영예(종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제42회 청룡영화상'에서 배우 설경구와 문소리가 남녀 주연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코로나를 뚫고 361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모가디슈'가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등 6관왕을 차지했다.

26일 여의도 KBS홀에서 '제42회 청룡영화상'이 개최됐다. 이번 시상식 진행은 여느 때와 같이 김혜수가 나섰으며 파트너로 유연석이 함께 했다.

청룡영화상은 지난 2020년 10월 30일부터 2021년 10월 14일까지 개봉한 한국 영화 172편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 최고 영예의 영화상이다. 이날의 남녀 주연상은 설경구, 문소리에게 돌아갔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KBS 방송화면] 2021.11.26 jyyang@newspim.com

이준익 감독의 '자산어보'로 주연상을 수상한 설경구는 "혹시 주신다면 생각나는 대로 얘기하자며 수상소감을 준비 못했다. 그래도 그 생각은 했다. '자산어보'로 배우상을 주신다면 요한이한테 줬으면 하는 마음을 갖고 왔다. 변요한 씨에게 고맙고 미안하다"고 말했다.

설경구는 이준익 감독에게 감사를 표한 후 "동지 송윤아씨에게 감사 드린다. 절 걱정해주시고 염려해주시는 팬들에게도 감사하다"며 "'자산어보' 대사처럼 구정물 흙탕물 다 묻어도 마다 않는 자산 같은 배우가 되겠다"고 감격스럽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세자매'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문소리는 "김선영 배우, 장윤주 배우, 저는 다 딸이 있다. 딸들이 폭력의 시대나 혐오의 시대를 넘어 당당하고 환하게 웃으면서 살아가는 마음을 담은 영화"라면서 "코로나19 때문에 잘 전해지지는 않은 것 같지만 윤여정 선생님, 아까 멋진 무대 보여줬던 홀리뱅 언니들, 그런 멋진 언니들이 있어서 우리 딸들의 미래가 밝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의미있는 소감을 얘기했다.

올해 최다 관객을 동원한 영화 '모가디슈'는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미술상, 최다관객상, 남우조연상 등 6관왕을 차지했다. 제작사 외유내강 강혜정 대표는 "최다관객상 만으로도 드릴 인사를 다 드렸다고 생각한다. 361만 관객에게 감사드린다"며 "내 돈과 시간을 들여 극장을 가도록 더 열심히 만들겠다. 나는 촌스럽게 영화 만드는 사람이다. 더 열심히 더 훌륭한 작품 만들 수 있도록 매순간 최선 다하겠다. 한국영화는 한국영화 관객들이 있기에 존재한다고 믿는다"면서 관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KBS 방송화면] 2021.11.26 jyyang@newspim.com

류승완 감독은 '부당거래', '베테랑'에 이어 '모가디슈'로 세 번째로 감독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세상에서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혼자 할 수 없는 일이 있다 생각한다. 영화를 만드는 건 혼자 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면서 '모가디슈'와 함께한 이들을 일일이 언급했다. 그리곤 "그 분들이 4개월 동안 저에게 믿음을 주고 확신을 주고 같이 험난한 과정을 가줘서 이런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공을 돌렸다.

또 "영화를 만들면서 좋을 때도 있고 안좋을 때도 있었다"면서 "묵묵히 버티고 가니까 이런 자리까지 오는 거 같다. 지금도 뭔가 답답해서 안 풀리고 어둠 속에서 고생하고 계시는 영화인들, 조금만 더 버티시라. 버티면 좋은 날 온다"고 침체된 영화계에 위로를 전했다.

여우조연상의 주인공은 '세자매'의 김선영이었다. 그는 "소리 언니 너무 감사하다. 문소리 배우가 없었으면 영화 들어갈 수 없었다. 그리고 윤주야 너무 고맙다. 저희 '세자매' 작은 영화인데 후보가 5개나 올랐다"며 감격스러워 했다. 또 "저는 이 상을 안 받아도 저희 영화가 이렇게 5개 부문이나 후보에 올라서 너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정말 감사하고 많은 선후배 감독님들이 제 연기의 교과서다"라면서 선배들에게 감사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KBS 방송화면] 2021.11.26 jyyang@newspim.com

'모가디슈'의 허준호는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뒤 '기적'이라며 놀라워했다. 그는 "살다 보니까 행복한 순간들이 소중해진다. 2019년에 행복한 작품을 만났다. 류승완이라는 사람의 믿음 하나로 달려갔는데 막내까지 행복하게, 그 위험한 작품을 아무도 안 다치고 행복하게 했다"면서 "저는 공백기가 있어서 한국 영화의 발전에 대한 경험을 벅차게 했다"고 류 감독과 '모가디슈'에 애정을 표했다.

한국 배우 최초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도 이날 시상식에 자리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그는 "노배우 윤여정"이라고 자신을 소개하곤 "몇 주 전에 영국 가디언즈와 인터뷰를 하는데 기자가 한국 대중 예술이 갑자기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이유를 알 수 있냐고 묻더라. 그래서 제가 대답했다. 우리는 언제나 늘 좋은 영화, 좋은 드라마가 있었다. 단지 세계가 지금 갑자기 주목할 뿐이라고 답했다"면서 웃었다.

윤여정은 "앞으로 바라볼 게 많은 여러분이 좋은, 많은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어서 세계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 동안 너무 응원해주시고 감사해주셔서 여러분들께 인사하러 나왔다. 감사했다"면서 "평창동 주민들이 플래카드를 달아주셔서 조국의 품에 돌아왔구나 했다. 영어 안 써서 너무 좋다. 세종대왕님께도 감사 드린다"고 유머러스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KBS 방송화면] 2021.11.26 jyyang@newspim.com

신인남우상은 '낫아웃'의 정재광이 차지했다. 신인여우상은 '혼자 사는 사람들'의 공승연의 차지가 됐다. 그는 감동의 눈물을 보이며 동생 트와이스 정연을 언급하기도 했다.

신인 감독상을 받은 '내가 죽던 날'의 박지완 감독은 "사실 이 영화를 찍게 된 건 제 인생에서 너무나 큰 행운이었고 좋은 일이었다"면서 눈물을 보였다. 그리곤 김혜수, 이정은, 김선영, 노정의 등 모든 배우들, 스태프와 가족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자산어보'는 각본상, 편집상, 촬영조명상, 음악상 등을 비롯해 설경구의 남우주연상까지 총 5관왕에 오르며 '모가디슈'에 이어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올해 청룡영화상에선 시상식을 개최한 지 처음으로 OTT 플랫폼에서 공개된 영화들이 수상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넷플릭스 '낙원의 밤' '승리호' '콜' 등이 후보로 오른 가운데 '승리호'가 기술상을 수상했다. 청정원 인기스타상을 수상한 '승리호' 송중기, '낙원의 밤' 전여빈도 주목받았다. 이밖에 '모가디슈'의 구교환, '기적'의 임윤아도 인기스타상을 수상했다.

jyyang@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