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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신종변이 '오미크론' 발생 상세히 보도...교황 방북 등 더 어려워질듯

기사입력 : 2021년11월28일 11:06

최종수정 : 2021년11월28일 11:06

노동신문·조선중앙통신 등 오미크론 발생 소식 자세히 전하며 경계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북한은 신형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급속히 전파되는 것을 자세히 소개하며 경계감을 나타냈다. 이에 프란치스코 교황 방북 등 우리 정부가 기대하고 있는 남북교류는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노동신문은 28일 "겨울철에 들어서면서 세계적인 신형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이 계속 악화되고 있는 속에 최근 아프리카 대륙의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변이 비루스가 급속히 전파되고있다"며 "새 변이비루스는 지난 11월 9일 남아프리카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었다. 이 나라에서 하루 감염자가 이달초의 100명정도로부터 1200명으로 급증한것도 새 변이 비루스의 전파와 관련된다고 한다. 남아프리카에서는 이 비루스가 심각한 우려를 자아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 신의주와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를 잇는 '조중친선다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확대되고있는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증피해, 프랑스 남부아프리카나라들에서 오는 여행자들의 입국을 금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도 "아프리카의 남부지역에서 새로운 오미크론변이비루스가 전파되고 있는 것과 관련하여 26일 프랑스가 이 지역에서 오는 려행자들의 입국을 금지했다"며 "이 나라 정부는 남부아프리카에서 오는 비행기들의 입국을 즉시 중지한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조선중앙통신도 '이스라엘에서 오미크론변이비루스감염자 발생'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이스라엘보건당국이 26일 경내에서 처음으로 오미크론변이비루스감염자가 발생하였다고 밝혔다"며 "감염자는 말라위에서 온 이스라엘인으로서 비루스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 변이비루스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지난 22일 정례브리핑에서 북·중 간 철도 운행이 1일에 재개됐다가 8일 만에 중단됐다는 보도와 관련, 정부 차원에서 파악한 것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국경 개방을 위한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아직 물자 교역이 재개됐다고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기대감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지난 25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 직원 10여명이 러시아로 돌아가는 등 북한 내 국경봉쇄 조치가 여전히 심각함을 보여줬다.

이에 따라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은 더욱 성사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nevermi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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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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