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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하는 '세포라'… 신세계 '시코르' 맹추격, 뷰티 편집숍 시장 판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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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라, 지난 10월 갤러리아백화점 광교 6호점 오픈...오프라인 매장 정체
모바일 앱 런칭 대응만...시코르, 디지털 뷰티 플랫폼 변신 계획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글로벌 뷰티 편집숍 '세포라'와 신세계백화점의 토종 뷰티 편집숍 '시코르'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세포라는 국내 진출 2년 여만에 오프라인 매장 출점이 정체된 모습이다.

반면 시코르는 디지털 뷰티 플랫폼 변신을 앞세워 경쟁력을 강화해나가는 가운데, 향후 뷰티 편집숍의 시장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자료=세포라코리아]

◆ 코로나19 직격탄, 세포라 매장 출점 정체...올해까지 6개점 출점

13일 업계에 따르면 세포라 코리아가 국내 진출 2년 여가 지났지만 매장 진출 수는 6개에 불과하다.

세포라 코리아는 지난 10월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에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 세포라가 국내에 진출한 지 2년 여만에 6호점 매장이다. 이로써 세포라코리아는 국내 1호점 삼성동 파르나스몰점과 명동 롯데 영플라자, 신촌 현대 유플렉스, 잠실 롯데월드몰, 여의도 IFC몰에 이은 6호점 매장이다.

세포라는 2005년에 진출한 중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호주, 인도네시아, 인도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35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 중이다. 국내에는 지난 2019년 10월 글로벌 최대의 화장품 편집숍 세포라가 국내 첫 매장을 오픈하며 본격적인 진출을 알렸다.

세포라는 국내 브랜드로는 '탬버린즈', '활명', '어뮤즈', '세터데이 스킨' 등의 브랜드가 독점으로 입점되며 '뷰티 공룡'으로 불리며 국내 뷰티 편집숍과의 정면 승부를 예고하기도 했다.

국내에선 국내 브랜드 비중이 높은 화장품 편집숍 '시코르'와 헬스앤뷰티 스토어(H&B)가 '올리브영', '롭스' 등이 세포라의 경쟁사로 꼽혔다.

당시 세포라는 34개 국가에 약 26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최대의 화장품 편집 매장으로 지난해까지 서울에 6개 매장, 내년까지 14개의 매장을 오픈할 것으로 계획했다.

당초 계획보다 6호점 출점이 1년 늦어진 가운데 내년에는 내년에도 3여개 신규 매장 오픈만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획대로라면 내년까지 10개의 매장도 신규 출점하지 못하는 것이다.

실제 세포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과 맞물려 지난 3월 중순부터 북미, 유럽 지역 전 매장 무기한 폐점에 돌입했다. 이는 전 지역에서 오프라인 채널이 부진하고 온라인 채널이 성장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글로벌 브랜드답게 국내 제품 비중이 낮아 국내 고객을 끌어들이지 못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독점으로 들여온 국내 제품 역시 성장 잠재력이 있는 브랜드에 불과하단 지적이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2021.12.09 shj1004@newspim.com

여기에 국내 뷰티 시장의 포화와 H&B 스토어 시장 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점차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단 관측도 나온다.

H&B 스토어는 2013년부터 2018년까지 가파르게 성장해왔다. 그러나 코로나19와 시장 포화와 등의 영향으로 H&B 스토어 시장 규모는 지난해 1조7810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이는 국내 온·오프라인 H&B 스토어만 반영한 수치다. 전년보다 12.9% 감소해 결국 1조7809억원 규모를 기록하던 2017년 수준으로 되돌아왔다.

실제 '세포라'와 신세계 '시코르'까지 가세하며 사실상 포화 상태에 다다랐다. 업체 간 경쟁이 격화하면서 대부분의 H&B 스토어는 더 이상 사세를 확장하지 못하고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H&B 스토어 내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 증가, 이미 중저가에서 고가까지 다양한 상품 구색을 갖춘 H&B 스토어와 경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포라는 지난해 모바일 앱 론칭에 그치며 마땅한 온라인 시장대응 전략이 없어 관련 대응책을 마련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시코르 매장 [사진=신세계] 2021.12.09 shj1004@newspim.com

◆ 시코르, 온라인 채널 강화...뷰티테크로 변신

반면 신세계의 시코르는 오프라인 매장과 함께 디지털 전략 강화에도 나선다. 시코르 역시 명동점과 홍대점을 '글로벌 밀레니얼 세대들의 놀이터'로 설정하고 체험요소를 확보하는 등 오프라인 매장 강화에 초점을 뒀다.

세포라가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방식이라면 시코르는 고객이 마음껏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코로나19 등 뷰티 시장의 비대면으로 전환하며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모두 강화하겠단 전략이다.

시코르는 지난 2016년 12월 오프라인에서 첫 선을 보였으며 지난해 시코르닷컴을 오픈했다. 시코르닷컴 매출은 1년 4개월만에 150% 성장했으며 회원 수는 45만명을 돌파했으며 2030세대 고객의 비중이 82%다.

신세계는 코로나19 이전 체험형 콘텐츠에 중심을 둔 것과 달리 내년부터는 온라인 채널을 강화하고 뷰티테크(beauty+technology)를 결합하는 온·오프라인 연계(O2O) 디지털 뷰티 플랫폼으로 변신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존 42개의 럭셔리 브랜드를 70여개로 확대하고 니치 향수 등 고객 수요에 맞는 상품군을 다양화한다. 온라인 고객 유입을 늘릴 수 있는 실시간 라이브 뷰티 컨설팅 등 차별화된 콘텐츠도 선보인다. 또 오는 2024년까지 매출 15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여기에 온라인 사이트 '글로벌 시코르' 오픈 계획과 함께 미국, 캐나다 등 해외 진출도 추진중이다.

신세계 코스메틱 관계자는 "시코르가 국내 런칭 6년째를 맞아 온오프라인 모두를 아우르는 럭셔리 뷰티 플랫폼으로 재도약을 위해 2030세대를 겨냥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오프라인 점포를 줄이며 온라인 채널은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발빠른 온라인 전략 등에 힘입어 시장 내 입지를 확보내야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shj10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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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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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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