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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중국증시종합] 3대 지수 1% 내외 상승, 외국인 200억 위안 순매수

기사입력 : 2021년12월09일 17:11

최종수정 : 2021년12월09일 17:14

홈퍼니싱·교육·메타버스 등 상승
외국인 일일 순매수 역대 3번째 200억 위안 돌파
상하이·선전 거래액 35거래일째 1조 위안선

상하이종합지수 3673.04 (+35.47, +0.98%)

선전성분지수 15147.87 (+183.41, +1.23%)

창업판지수 3459.32 (+34.62, +1.01%)

[서울=뉴스핌] 조윤선 기자 =9일 중국 A주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8% 오른 3673.04포인트를 기록했고, 선전성분지수는 1.23% 상승한 15147.87포인트로 지난 8월 12일 이후 처음으로 15000선에 닿았다. 창업판지수도 1.01% 뛴 3459.32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은 1조 2640억 위안으로 지난 10월 22일부터 35거래일 연속 1조 위안을 돌파했다.

해외자금은 유입세가 우위를 점했다. 이날 북향자금(北向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216억 5600만 위안의 순매수를 기록, 지난 5월 25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의 일일 순매수액이 200억 위안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역대 세 번째다.

[그래픽=텐센트증권] 12월 9일 상하이종합지수 주가 추이.

이날 홈퍼니싱(Home furnishing) 섹터가 줄줄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강세를 주도했다. 홈퍼니싱이란 집(home)과 단장하다(furnishing)는 뜻의 합성어로 가구나 조명, 인테리어 소품 등으로 집안을 꾸밀 수 있는 제품을 가리킨다.

홈퍼니싱 관련주 중 토보장식재료(兔寶寶·002043), 마르코가구(美克家居·600337), 금패찬장(金牌廚櫃·603180), 공달전자음향(共達電聲·002655) 등 다수 종목이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고 상품택배가거(尚品宅配·300616)도 9% 이상 급등 마감했다.

중국 당국이 농촌 소비 진작 캠페인을 통해 농촌 지역의 가전·가구 소비를 촉진할 것이라고 밝힌 것이 호재가 됐다.

8일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요건 부합 지역의 농촌 가전 교체 장려, 가구·인테리어 보조금 지급과 새로운 자동차 하향(下鄕·농촌 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한 보조금 지원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6일 열린 중앙정치국회의에서 부동산 업계의 건강한 발전 촉진 등의 내용이 강조된 것도 해당 섹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동방펀드(東方基金) 증권연구부는 10월 중국의 분양주택 판매와 준공이 부진했지만, 부동산 정책이 완화됨에 따라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면서 연관 산업인 홈퍼니싱 업계 상황도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후 들어 온라인 교육 학과목 영업허가증이 곧 발급될 것이라는 소식에 교육주가 눈에 띄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대표적으로 중공교육과기(中公教育·002607)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개원교육(開元教育·300338)과 랑섬과학기술(豆神教育·300010)이 6% 이상, 전통교육(全通教育·300359)이 5% 이상 급등 마감했다.

금융계(金融界) 등 현지매체는 최근 광둥성교육청이 온라인 교과목 학교 밖 교육기관에 대한 예비심사 명단을 공시했다며 온라인 교육의 합법화가 실질적 단계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지난 1일 기준 쉐얼쓰(學而思), 쭤예방(作業幫), 치어푸다오(企鵝輔導), 장문 에듀케이션(掌門教育·ZME) 등 14개 온라인 교육 기관이 심사를 통과할 예정으로, 온라인 교과목 교육기관 설립 허가를 획득할 것으로 전해졌다.

메타버스 테마주의 상승세도 돋보였다. 관련 테마주 중 미성문화(002699), 공달전자음향(002655), 베이징 펑상시지 문화미디어(300860)가 상한가로 마감했고 블루 포커스 인텔리전스 커뮤니케이션 그룹(300058)도 5% 넘게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최근 업체들의 잇단 메타버스 진출 소식이 해당 섹터 주가 상승의 주된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메타버스 자회사 '위안징성성(元境生生)'을 설립했고 '알리 메타버스', '타오바오 메타버스' 등 메타버스 관련 상표 등록도 완료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이밖에도 전날 주가가 2000위안선을 회복한 귀주모태(600519)가 이날 장중 2100위안을 돌파하는 등 고량주 섹터의 강세도 계속됐다.

고량주 업계의 최대 성수기인 연말과 새해, 춘절(중국의 음력설) 도래에 따른 업계 판매 호조와 내년 한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해당 섹터 주가 상승의 주된 배경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외에도 지급준비율 인하와 연말연시 상승 랠리, 중국 증시에서 매년 1분기에 출현하는 강세장인 '춘계(春季) 랠리'에 대한 기대감으로 증권주가 강세를 연출했고 은행, 보험, 제약, 부동산, 농업 등 섹터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화학원료, 풍력·태양광 설비, 비철금속 등 섹터는 하락세를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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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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