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정의용, 영국 G7서 독일·영국·호주·필리핀과 잇단 외교장관회담

기사입력 : 2021년12월13일 08:46

최종수정 : 2021년12월13일 08:46

양국관계·G7 등 국제무대 협력·한반도 정세 논의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회의 참석차 영국 리버풀을 방문중인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독일·영국·호주·필리핀 외교장관과 각각 양자 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발전방안 등을 논의했다.

13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12일 오후(현지시각) 내년 G7 의장국인 독일 아날레나 배어복 신임 외교장관과도 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G7 등 국제무대 협력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8일 독일 신정부 출범과 함께 외교부 장관으로 취임한 베어복 장관은 이번 G7 계기에 호주·필리핀 외교장관과 각각 양자 회담을 했다.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이 영국 리버풀 비틀스 스토리 뮤지엄에서 열린 주요 7개국 외교개발장관회의 리셉션에서 존 레논의 히트곡 '이매진'을 피아노로 연주하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웃으며 박수치고 있다. 2021.12.12 [사진=영국 G7 사무국]

정 장관은 독일 신정부 출범과 배어복 장관의 취임을 축하하고 양국이 우방국으로서 그간 긴밀히 협력해 온 것을 평가했다. 배어복 장관은 독일은 아시아 지역 주요 협력 파트너인 한국을 중시하고 있다며, 기후변화 및 코로나19 대응, 포스트코로나 경제회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해 나가자고 말했다.

양 장관은 독일 신정부 출범 후 정치·경제 등 제반분야의 양국간 협력 강화와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협의 등을 위해 외교장관 전략 대화 등 고위급 소통 채널을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정 장관은 올해 G7 의장국인 영국 리즈 트러스 외교장관과의 양자회담에서 코로나19, 기후변화 등 국제사회의 공조가 필수적인 글로벌 현안들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G7 의장국으로서 주요 현안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심도 있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소통 기회를 마련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양 장관은 G7 회원국과 초청국들이 올해 6월 콘월 정상회의와 외교개발장관회의 등을 통해 다자주의에 기반한 협력 강화 의지를 천명하고 협력 방향을 제시한 것을 평가하며, G7의 주요 관심사인 ▲개발협력 ▲보건 분야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 장관은 개도국의 인프라 개선이 경제성장의 토대 마련, 기후변화 적응과 복원력(resilience) 강화 등을 위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함께했다.

아울러 올해 양국이 2차례의 정상회담 및 4차례의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하는 등 긴밀히 소통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고위급 교류 활성화를 통해 양국 간 포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디지털 기술 발전에 따른 변화 대응을 위해 국가 간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공유하고, 이를 위해 디지털 분야에서 양국 간 파트너십 구축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12일(현지시각)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회의 참석차 방문중인 영국 리버풀에서 테오도로 록신 주니어 필리핀 외교장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있다. 2021.12.13 [사진=외교부]

정 장관은 같은 날 테오도로 록신 주니어 필리핀 외교장관과도 양자회담을 갖고 무역투자·인프라·방산 등 각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이 공급망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른 시일 내에 서명할 수 있도록 협조하기로 했다.

정 장관은 필리핀 남북철도건설 등 인프라 사업에 국내 기업이 참여하는 것과 관련해 필리핀 정부의 지원을 당부했고, 2024∼2025년 임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한 필리핀의 지지를 요청했다.

정 장관은 또 마리스 페인 호주 외교장관과 약식회담을 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호주 국빈 방문과 양국 관계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격상된 것을 평가했다.

양측은 경제·통상과 탄소중립, 우주, 핵심광물 등 각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해 대화가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페인 장관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지해왔다며 최대한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