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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매트릭스: 리저렉션', 초월적 액션·깊은 통찰…전설적 SF '레전드'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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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전설적 SF 명작 '매트릭스'가 부활했다. '매트릭스: 리저렉션'으로 돌아온 키아누 리브스와 캐리 앤 모스가 이 영화를 기억하는 모두의 마음과 연말 극장가를 뜨겁게 뒤흔든다.

2003년 '매트릭스: 레볼루션' 이후 무려 18년 만에 '매트릭스'가 귀환했다. 라나 워쇼스키 감독의 손에서 탄생한 이 영화는 인류를 위해 운명처럼 다시 깨어난 구원자 네오가 더 진보된 가상현실에서 펼치는 새로운 전쟁을 그린다. 오리지널 시리즈의 키아누 리브스, 캐리 앤 모스와 함께 제시카 헨윅, 닐 패트릭 해리스, 조나단 그로프, 프리앙카 초프라, 제이다 핀켓 스미스가 합류했다. 애타게 기다려왔던 팬들을 위해 더욱 거대한 스케일과 압도적인 액션, 깊은 철학적 질문이 모두 담겼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매트릭스: 리저렉션'의 한 장면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2021.12.20 jyyang@newspim.com

◆ 모두가 그리던 '매트릭스'의 모든 것…키아누 리브스·캐리 앤 모스 '레전드' 갱신

사라졌던 토마스 앤더슨(키아누 리브스)은 다시 매트릭스의 일부가 돼 '매트릭스' 1-3편의 이야기를 담은 게임 디자이너로 살아가지만 이 현실이 '진짜'인지 계속해서 의문에 빠진다. 그가 사는 현실엔 죽었던 트리니티(캐리 앤 모스)도 다른 이름으로 존재한다. 아무렇지 않게 살아가다가도 자꾸만 찾아오는 의문과 의심 앞에서 또 한 차례, 선택을 해야 하는 앤더슨. 그는 이제껏 네오로서 이룬 것들 탓에 한층 강력하고 복잡해진 매트릭스를 탈출하고 트리니티를 구하기 위해 최후의 선택을 하게 된다.

키아누 리브스는 운명적 구원자 네오 역으로 활약했던 과거를 게임 속에 담아놓고 매트릭스에서 철저히 통제당하는 무기력한 토머스 앤더슨을 그려냈다. 무려 20년에 가까운 세월이 지났고 나이들고 지쳐 보이는 그의 표정에선 더 이상 선택과 저항을 끝내고 편안하게 살고싶은 의지도 읽힌다. 하지만 그는 진실을 부정하지 않고 '진짜'를 찾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을 믿어줬던 트리니티를 향한 마음이 폭발할 때, 그는 다시 한 번 초월자로서 우뚝 서게 된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매트릭스: 리저렉션'의 한 장면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2021.12.20 jyyang@newspim.com

트리니티 역의 캐리 앤 모스는 매트릭스 안에서 네오를 마주치고도 그를 알아보지 못한다. 완전히 시스템에 종속된 그를 되찾아오기 위해 네오와 벅스(제시카 헨윅), 모피어스(야히아 압둘 마틴 2세) 등이 나서지만 쉽지만은 않다. 결국은 그의 선택에 모든 것이 달려있는 상황. 이번에도 그는 심연을 담은 듯 의미심장한 눈빛과 분위기로 모든 출연진을 압도한다. 시리즈 내내 네오에게 단 하나뿐인 의지였던 그의 역할과 존재감은 '매트릭스'의 팬들을 만족시킬 준비를 마쳤다.

◆ 더 복잡해진 시스템과 끝없는 통찰…결국은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

이전 시리즈에서 네오의 활약으로 변한 기계와 인간들의 세계는 관객들에게도, 네오 자신에게도 더없이 낯선 세상이다. 시스템에 종속됐다가 자유를 얻은 미스터 스미스(조나단 그로프)는 더욱 위협적이고, 설계자인 애널리스트(닐 패트릭 해리스)의 수법은 더욱 치졸해졌다. 게다가 시온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이온을 지키는 니오베(제이다 핀켓 스미스)도 네오의 편이 아니다. 더욱 복잡해지고 적과 아군을 구분할 수 없게끔 겹겹이 수수께끼로 둘러싸인 세계관은 마치 현실 세계의 혼돈을 판박이처럼 갖다 붙인 듯 하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매트릭스: 리저렉션'의 한 장면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2021.12.20 jyyang@newspim.com

수많은 패러디와 회자되는 명장면을 낳아왔던 '매트릭스'의 명성은 여전하다. 총알을 피하고 헬리콥터를 떨어뜨리던 네오와 트리니티의 액션 능력치는 이번에도 유감없이 발휘된다. 특히 설계자의 명에 따라 봇이 돼 마치 좀비처럼 돌진하는 매트릭스 속 인간들을 피해 초고층 빌딩에서 추락하고, 활강하는 이들의 모습은 시원한 쾌감과 카타르시스를 안긴다. 앤더슨이 만든 게임으로 희화화되고 또 한켠에선 영웅시되는 네오의 존재감, 전작들의 명성이 언급되도 풍자되는 신들도 주요 감상 포인트다. 시대의 역작으로 남은 '매트릭스' 감독과 제작진, 배우들의 넘치는 프라이드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그 가운데서 네오와 트리니티, 모두는 "무엇이 진실인가, 그리고 진짜인가"를 끊임없이 질문한다. 가장 중요한 건 개인의 자유의지, 선택이다. 복잡한 세상에서 진실을 향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성찰하는, 그리고 진실이 수반하는 두려움과 알 수 없는 미래 앞에서 그것을 선택할 것인지 이 영화는 끊임없이 묻는다. 기계가 지배하는 세상에서도 모든 것을 극복할 힘은 인간 고유의 자유의지와 믿음 뿐이라고 감독은 여전히 말한다. 지금껏 '매트릭스'가 전세계에서 사랑받은 이유, 명작으로 칭송받는 이유인 깊은 철학적 통찰과 눈과 귀가 즐거운 초월적 액션을 모두 만날 수 있다. 영화가 끝난 후엔 절로 웃음이 터지는 쿠키 영상이 준비돼 있다. 오는 22일 개봉.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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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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