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인텔 낸드사업 품는 SK하이닉스..글로벌 2위 쟁탈전 '치열'

기사입력 : 2021년12월22일 19:44

최종수정 : 2021년12월22일 19:44

中 SK하이닉스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 승인
3분기 기준 삼성전자 이어 2위로 올라
WDC-키옥시아도 합병설..2위 경쟁 치열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SK하이닉스가 중국 당국으로부터 인텔 낸드 사업 인수를 승인 받으며 글로벌 낸드 시장에서 2위권 쟁탈전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2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은 이날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 및 SSD 사업부 인수에 대한 반독점 심사 승인을 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0월 인텔 낸드 사업부를 90억 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우리나라를 비롯해 8개국을 대상으로 반독점 심사를 진행해 왔다.

이날 중국의 승인을 받으며 심사 대상 8개국의 승인을 모두 완료했다. 앞으로 실무 절차를 거쳐 최종 인수를 확정하게 된다.

SK하이닉스 이천 M16공장 전경 [제공=SK하이닉스]

미·중 반도체 패권 경쟁이 심화되면서 연내 승인이 어렵지 않느냐는 우려도 있었으나 최종 딜 클로징까지 절차를 앞당길 수 있게 됐다. 최종 인수 완료 시점은 오는 2025년 3월이다.

SK하이닉스가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를 마치면 글로벌 낸드시장 점유율 기준 2위권을 넘볼 수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기준 SK하이닉스의 낸드사업 점유율은 13.5%로 3위다. 1위는 삼성전자로 34.5%, 2위는 키옥시아로 19.3%의 점유율을 보였다.

인텔의 점유율은 5.9%로 6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SK하이닉스와 인텔의 점유율을 더하면 19.4%로, 키옥시아를 제치고 2위에 오르게 된다.

다만 점유율 4위 웨스턴디지털(WDC, 13.2%)의 키옥시아 인수 가능성도 남아 있어 2위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WDC와 키옥시아의 점유율 합계는 32.5%로 삼성전자를 턱밑까지 추격하게 된다.

두 건의 인수합병(M&A)이 마무리될 경우 낸드 시장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WDC의 '3강 구도'가 체제가 굳혀질 가능성이 높다.

D램 시장은 이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3강 구도가 공고하다.

SK하이닉스는 "SAMR의 합병 허가를 진심으로 환영하고 감사하다"며 "SK하이닉스는 합병 후 통합 절차를 지속해 낸드플래시 및 SSD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0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키파운드리 지분 100%를 5758억원에 인수하며 시스템 반도체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앞으로 경쟁 당국으로부터 키파운드리 인수 승인을 받아야 한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