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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예산 7000억원 시대 열어..."민생우선 재정 운용"

기사입력 : 2021년12월28일 15:29

최종수정 : 2021년12월28일 15:29

[보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보성군은 올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경제 활성화와 방역 두 가지 큰 목표를 이루기 위해, 투트랙 전략으로 대응하며 예산 7000억원 시대를 활짝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역대 최대 공모사업비 유치를 통해 대형 사업들의 청사진이 완성됐다.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통해 군민이 피부로 실감할 수 있는 변화를 선사했다.

보성군청 전경 [사진=오정근 기자] 2021.11.15 ojg2340@newspim.com

대내외 주요 지표에서도 좋은 평가가 있었다. 2년 연속 종합청렴도 2등급을 받았으며 3년 연속 전남도 다산안전대상 수상, 행정안전부 2020년 적극행정 종합평가 우수기관, 산업통상자원부 지역산업진흥 유공 국무총리표창, 축산시책 종합평가 대상,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종합평가 대상 등을 수상했다.

보성군은 전국에서 가장 빠른 백신 접종률로 가장 먼저 집단 면역을 형성해, 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 시대를 맞이했다.

특히 공무원 여비 등 행정 경비를 최대한 절감하는 노력을 통해 부채 없이 군민 1인당 10만원의 보성군 긴급재난생활비를 지급했다. 전국 최초로 백신 접종 인센티브 지급 조례를 제정해 지역사랑상품권을 인센티브로 지급한 덕분에 높은 백신 접종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2021년까지 830억원의 보성사랑상품권이 판매되며 지역경제를 지탱하고, 소상공인 경영안정을 지원해 왔다.

멈춰있던 축제와 행사로 인한 지역민들의 피해를 구제하기 위해서 지자체 최초로 라이브커머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제9회 보성세계차엑스포를 온택트로 개최했다.

라이브커머스 [사진=보성군] 2021.12.28 ojg2340@newspim.com

제1회 보성키위축제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해 전국 최대 키위 생산지인 보성과 보성키위를 전국에 알렸다. 다수의 온택트 행사를 치르면서 위드 코로나 시대 새로운 일상, 그 중심에 자리매김할 온라인 시장에 대한 이해와 적응을 마쳤다.

단계적 일상 회복을 통한 관광 활성화 대비에도 만전을 기했다. 서편제보성소리축제를 2년 만에 무관중으로 개최해 보성소리의 정통성을 전국에 알렸다.

특히 보성에서 부산까지 2시간 만에 주파되는 KTX이음의 조기 완공을 위해, 경전선 보성~순천 구간 우선 착공을 지속적으로 건의했고, 내년 정부예산에 1200억 원의 예산이 배정돼, 1000만 관광객 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농림축산식품부 활기찬 농촌프로젝트 사업으로 추진한 다향아트밸리도 연말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다향아트밸리는 보성의 다양한 특산품과 식문화를 접할 수 있는 거점형 융·복합센터로 새로운 랜드마크가 돼 줄 것으로 기대된다.

보성읍이 145억원 규모의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로 신규 선정됐다. 도시재생 사업으로는 보성군 역대 최대 규모다. 창업 상생센터, 세대이음 마당 등을 조성하여 지역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로컬문화 인프라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보성 호산항은 어촌뉴딜300 사업에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호산항을 포함해 총 5곳에서 어촌뉴딜300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친환경 농업기반 구축 공모사업에서 보성군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업이 선정되는 쾌거도 있었다. 군은 친환경 농산물 생산·가공·유통의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

보성 차산업 고도화 프로젝트가 전남형 전략사업에 선정돼, 11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보성차 제2의 부흥기를 열고 신산업으로 확장을 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복합커뮤니티센터 [사진=보성군] 2021.12.28 ojg2340@newspim.com

주민들의 여가생활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보성읍 복합커뮤니티센터는 내년 2월 착공에 들어가고, 벌교읍 복합문화센터도 계획대로 정상 추진되고 있다.

국가적으로 큰 관심 속에서 진행되고 있는 율포해양레저거점 사업은 연말 착공하여 2024년 완공될 예정이다. 아시아최대 깊이 스킨스쿠버풀을 비롯해 실내서핑장, 인피니티풀 등을 갖춰 사계절 해양 레저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차와 해수를 활용한 율포해수녹차센터에는 지역 작가들의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공간과 공예품과 특산품을 구매할 수 있는 판매장이 마련됐다. 연간 5만명 이상의 방문객을 유치할 전남 교직원 교육문화시설은 토지보상을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율포해수녹차센터와 율포해양레저거점 사업, 교직원교육문화시설을 통해 득량만 일대를 남해안 최대 규모의 해양 레저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보성군의 꿈이 현실화 돼 가고 있다.

장도갯벌 [사진=보성군] 2021.12.28 ojg2340@newspim.com

여자만 일대 보성갯벌이 한국의 갯벌이라는 이름으로 세계 유네스코 자연유산에 등재되면서 세계적인 해양 생태 도시로의 도약을 꿈 꿀 수 있게 됐다. 내년에는 국가 행사인 세계습지의 날 행사도 치른다.

기존에 추진해오고 있던 장도~벌교 간 연륙교 건설 사업인 걸어서 장도까지 통합관광 테마로드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해 476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갯벌 생태 탐방로를 만들고, 습지 보전 연구센터를 건립해 자연 친화적인 생태 관광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2500억원 규모의 국가갯벌정원 조성사업도 성공적으로 유치해,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해양 생태의 보고로 키워나갈 청사진을 완성할 방침이다.

보성군은 2018년 4등급에 머물러 있던 종합청렴도가 해년마다 1단계씩 올랐으며, 올해도 2등급으로 2년 연속 종합청렴도 2등급을 기록했다. 전남 도내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보성군 관계자는 "더 많은 것을 꿈꿀 수 있게 된 의미 있는 한 해였고 앞으로도 보성군민과 함께 군민이 군정 운영의 주인이 되는 참여자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ojg234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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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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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네르, 생애 첫 윔블던 단식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생애 첫 윔블던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신네르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2025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를 3시간 4분 만에 3-1(4-6 6-4 6-4 6-4)로 꺾었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고 상금은 300만 파운드(약 55억8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이탈리아 선수가 윔블던 단식 정상을 밟은 것은 남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남자 단식 마테오 베레티니, 2024년 여자 단식 자스민 파올리니가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이번 결승은 지난 프랑스오픈 결승에 이은 두 선수의 메이저 결승 리턴 매치. 당시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2-3(6-4 7-6<7-4> 4-6 6-7<3-7> 6-7<2-10>)으로 패해 우승을 놓쳤다. 당시 트리플 매치 포인트를 날린 신네르는 경기 후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경기'라며 절치부심했고 한 달 만에 완벽하게 되갚았다.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당하던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둘의 상대 전적은 여전히 알카라스가 8승 5패로 앞선다. 신네르는 이날 알카라스 특유의 드롭샷과 로브, 변칙 플레이에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3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4세트에서도 다시 한 번 브레이크로 균형을 깼다. 게임스코어 5-4, 자신의 마지막 서브 게임에서 신네르는 평균 200km/h에 가까운 강서브로 트리플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들었고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파리에서 정말 힘든 패배를 겪었기 때문에 감정이 북받친다"며 "결국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 그 안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다. 우리는 패배를 받아들이고 계속 노력했고, 그 결과 이렇게 트로피를 들게 됐다"고 말했다. 하드 코트 메이저에서만 세 차례(2023 US오픈, 2024 호주오픈 포함) 우승했던 그는 이번 잔디 코트에서 처음 정상에 올라 메이저 전천후 강자임을 입증했다. 유일하게 우승이 없는 클레이코트 메이저 프랑스오픈까지 제패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지난해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던 신네르는 도핑 사실이 알려진 뒤로는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따냈고 도핑으로 인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친 올해 5월 초 이후로는 이번이 첫 메이저 우승이다. 반면 알카라스는 윔블던 3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통산 6번째 메이저 결승전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당했고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선 여전히 호주오픈 우승이 필요하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왼쪽)와 알카라스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을 마치고 축하와 위로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그는 "결승에서 지는 건 언제나 힘든 일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오늘은 야닉의 날이다. 훌륭한 테니스를 한 그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해 호주오픈부터 치러진 7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타이틀을 전부 나눠 가졌다. 2023년엔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차지했고, 올해는 다시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을 가져갔다. 이제 두 선수는 메이저를 양분하는 확실한 '빅2'로 자리매김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07-14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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