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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신진서, 통산 세번째 MVP 등극... 여자기사상은 오유진

기사입력 : 2021년12월29일 16:33

최종수정 : 2021년12월29일 17:05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신진서 9단이 2년 연속 바둑대상 최우수기사상(MVP)의 영예를 안았다.

2021 바둑대상 시상식이 29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신진서 9단은 바둑담당 기자들로 구성된 선정위원단 투표(70% 반영)에서 80.9%, 인터넷 네티즌 투표(30% 반영)에서 72.5%, 합계 78.4%의 표를 얻어 최우수기사로 선정됐다.

[서울= 뉴스핌] 김용석 기자 = 신진서 9단은 29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린 2021 바둑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2021.12.29 fineview@newspim.com

신진서 9단의 MVP 등극은 2018년과 2020년에 이어 이번이 통산 세 번째다. 신진서 9단은 13회 춘란배 정상에 올랐고 2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26기 GS칼텍스배·44기 명인전·4기 용성전·40기 KBS바둑왕전 우승 등으로 한 해 동안 80승 17패(승률 82.47%)의 성적을 기록했다.

신진서는 "너무 영광스럽고 기쁘다. 내년에는 조금 더 잘하고 싶다"며 "올해 점수로 90점 정도 줄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이 제가 우승 못한 대회에서도 다 같이 우승을 했기 때문에 같이 한국의 점수는 100점이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후원사분들과 존경하는 선배들이 많이 이 자리에 있어서 정말 반갑다. 팬분들께서 응원을 많이 해 주셔서 정말 힘이 많이 나고 특히 이제 인기상을 받은게 너무 정말 기뻤다"라고 했다.

[서울= 뉴스핌] 김용석 기자 = 오유진 9단은 29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린 2021 바둑대상 시상식에서 생애 두 번째 여자 기사상을 수상했다. 2021.12.29 fineview@newspim.com

여자기사상은 오유진 9단에게 돌아갔다.

26기 하림배 여자국수전과 5기 한국제지 여자기성전에서 우승했고 2021 중국여자갑조리그 8전 전승을 거둔 오유진 9단은 최정 9단을 두표 차로 제치고 2016년에 이어 5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여자기사상의 주인공이 됐다.

오유진은 "올 한 해에 저에게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다. 굉장히 좋았던 순간도 있었고 좀 좋지 않았던 순간들도 많았는데 이런 시간들을 통해서 많이 변화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이런 변화가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전했다.

시니어기사상은 서봉수 9단과 유창혁 9단이 공동 수상했다.

서봉수 9단은 8기 대주배 시니어최강자전에서 우승했고 편강배 시니어바둑리그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공동 수상자로 선정된 유창혁 9단은 편강배 시니어바둑리그에서 서봉수 9단과 함께 다승 공동 1위에 올랐고, 지난주 막을 내린 1004섬 신안 국제시니어바둑대회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기량발전상은 2020 크라운해태배에서 프로 첫 우승을 차지했고 삼성화재배를 통해 첫 메이저 세계대회 8강에 오른 이창석 8단의 몫이 됐다. 이창석 8단은 1년 전 랭킹 25위에서 현재 8위로 도약했다.

네티즌 투표로 선정한 인기기사상은 신진서 9단이 차지했다. 신진서 9단은 총 1006표의 유효투표 중 378표를 획득해, 187표를 얻은 박정환 9단과 172표의 최정 9단을 제치며 2021년 최고의 인기기사임을 입증했다.

남녀 부문으로 분리해 시상한 최우수신인상은 입단 2년차인 금지우 3단과 정유진 2단이 받았다.

금지우 3단은 신예육성 1차 대회 준우승과 크라운해태배 8강에 진출했고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선수로 선발됐다. 정유진 2단은 난설헌배 준우승,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4위, 호반 여자최고기사결정전 본선리그 진입 등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남자 기록 부문에서는 신진서 9단이 다승상(80승 17패)과 승률상(82.47%)을, 원성진 9단이 연승상(15연승)을 차지했다.

여자 부문에서는 최정 9단이 5년 연속 다승상(69승 31패)의 주인공이 됐고, 조승아 5단이 승률상(70.97%)과 연승상(17연승) 2관왕에 올랐다.

공로상 수상자는 문준희 합천군수와 박우량 신안군수가 함께 선정됐다.

문준희 합천군수는 수려한합천의 바둑리그 참가와 하찬석국수배 영재바둑대회 개최 등으로 바둑의 저변을 넓히는데 기여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와 1004섬 신안 국제시니어바둑대회를 개최해 바둑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우수 아마선수상은 아마랭킹 1위 김정훈 선수가, 여자 아마선수상은 여자아마랭킹 1위 박예원 선수가 각각 수상했다.

[서울= 뉴스핌] 김용석 기자 = 29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린 2021 바둑대상 시상식은 코로나로 인해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치러졌다. 2021.12.29 fineview@newspim.com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 최우수기사상(MVP) 신진서 9단

▲ 여자기사상 오유진 9단

▲ 시니어기사상 서봉수ㆍ유창혁 9단

▲ 기량발전상 이창석 8단

▲ 남자최우수신인상 금지우 3단

▲ 여자최우수신인상 정유진 2단

▲ 공로상 문준희 합천군수ㆍ박우량 신안군수

▲ 인기기사상 신진서 9단

▲ 남자다승상 신진서 9단(80승 17패)

▲ 여자다승상 최정 9단(69승 31패)

▲ 남자승률상 신진서 9단(82.47%)

▲ 여자승률상 조승아 5단(70.97%)

▲ 남자연승상 원성진 9단(15연승ㆍ2020. 11. 26 ∼ 2021. 1. 17)

▲ 여자연승상 조승아 5단(17연승ㆍ2021. 5. 18 ∼ 2021. 7. 3)

▲ 최우수아마선수상 김정훈

▲ 여자아마선수상 박예원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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