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서비스 취약부터 순차적으로 확대"
"정부 지원도 확대…지자체 부담 덜 것"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30일 공공산후조리원을 대폭 늘리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한 서른 다섯번째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으로 "경기도 공공산후조리원 등 현재 운영 중인 공공산후조리원을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29일 서울 광진구 보건복지행정타운의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을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2.29 photo@newspim.com |
그는 "민간에서 운영 중인 산후조리원의 이용요금은 2주 기준 평균 274만원으로 큰 경제적 부담이 되고 있다. 그나마 민간 시설은 대도시에 집중돼 있고 신생아 수가 극히 적은 농어촌 등은 산후조리원이 없어 막 출산한 몸으로 원정 산후조리를 걱정해야 한다"며 "서비스 질이 보장되며 적정한 가격으로 운영되는 공공산후조리원에 대한 요구가 대단히 높다"고 했다.
그는 "제가 경기도지사 때 만든 '경기 여주 공공산후조리원'이 개원하자마자 '예약 전쟁'을 빚을 정도로 인기였다. 그러나 지자체마다 재정 여력이 달라 공공산후조리원은 전국 13곳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우선 "돌봄 서비스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부터 점차적으로 확대해 가겠다"며 "정부의 지원을 확대해 지자체의 재정 부담도 덜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일정 수준 이상의 시설 기준과 서비스를 표준화해 민간 서비스 질도 높이도록 하겠다"며 "모두의 아이처럼 축복하고 돌보는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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