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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조직적 윤석열 비방 댓글 964개 포착...수사의뢰 할 것"

기사입력 : 2021년12월30일 11:16

최종수정 : 2021년12월30일 11:16

이영·유상범, '크라켄' 운용 중간 브리핑
"일부 댓글에 대한 공감수 급등도 포착"

[서울=뉴스핌] 김승현 김은지 기자 = 국민의힘은 30일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에 대한 악의적, 조직적 비방 댓글 징후 964개를 포착했다"며 수사 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법률지원단장 유상범 의원과 디지털본부장 이영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왼쪽)와 이영 디지털정당위원장이 지난달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대 대선 여론조작 방지를 위한 온라인 싸드, 크라켄 공개 행사에서 비단주머니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1.14 mironj19@newspim.com

이영 의원은 "국민의힘 지난 11월 14일, 2017년 19대 대선과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사용한 댓글 조작 매크로 프로그램에 의한 여론조작과 같은 비정상적 활동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크라켄 프로그램을 공개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다수 계정에서 유사한 댓글을 작성한 방법으로 국민의힘과 윤 후보에 대한 악의적 비방 징후가 있었다"며 "댓글 내용은 동일하나 이모티콘, 어순을 변경하는 등 어뷰징기능 회피를 위한 시도를 포착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둘째, 일부 댓글에 대한 공감 수 급등 현상이 포착됐다. 매크로나 기타 프로그램을 이용한 비현실적 증가라고는 현재로서는 단정하기 어려우나 일반적 공감을 웃도는 조직적 움직임이 탐지됐다"며 "이른바 좌표 찍기 방법을 통해 많은 인력이 단시간에 조직적으로 공감 수를 늘린 흔적"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현재 포착된 여러 이상 징후에 대해서는 선대위 법률자문 검토를 거쳐 포털에 통보하고 중앙선관위에 신고할 것이며 수사 기관에 수사 의뢰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어 "아울러 2022년부터 크라켄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며 악성 댓글 탐지 프로그램 최적화를 통해 입체적이고 다양한 분석 기능을 계속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내용은 국민의힘이나 윤석열 후보에 대한 악의적 비방 포함돼 있어 공개하기는 어렵다"며 "1차 스캐닝 후보는 35만개다. 최종 필터를 통과해 악의적 다수의 조직이 움직여 작성한 패턴으로 결론난거는 964개다. 몇 명에 의해 조직적으로 만들어졌는지는 추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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