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라이프

"미래 관광, 공급자에서 수요자 중심으로"...향후 10년 관광개발 로드맵 나왔다

기사입력 : 2021년12월30일 13:25

최종수정 : 2021년12월30일 13:25

문체부, '제4차 관광개발기본계획' 발표
매력적 관광자원 발굴 등 6대 전략, 17개 과제 도출
개발 중심에서 개발과 활용의 균형으로 정책 전환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미래 관광개발은 공급자(개발자) 중심에서 수요자(관광객) 중심으로 전환해야"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광자원을 효율적으로 개발하고 관리하기 위해 30일 이같은 내용이 핵심인 '제4차 관광개발기본계획(2022~2031년, 이하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앞으로의 관광은 보존과 활용이 조화를 이루는 생태관광에 중점이 주어진다. [이미지=travelgram_korea 캡처] 2021.12.30 digibobos@newspim.com

기본계획은 향후 10년간 관광개발의 바람직한 미래상을 제시하는 관광개발 분야 최상위 계획으로서 '관광진흥법' 제49조에 따라 수립되는 법정계획이다.

제4차 기본계획의 주요 골자는 관광개발을 공급자(개발자) 중심에서 수요자(관광객) 중심으로, 관광자원의 개발 중심에서 개발과 활용의 균형으로 정책 방향성을 전환했다. 또한 국민참여 누리집과 청년참여단 운영, 정부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의견수렴 등을 통해 다양한 관광 주체들과의 소통 기회를 확대했다.

미래 관광 여건과 동향을 분석한 결과 삶의 질을 중시하는 경향에 따라 관광이 일상화돼 앞으로 여행수요가 증가하고 온라인 여행플랫폼(OTA)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의 영향력이 커커질 전망이다. 아울러 관광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이 높아져 변화된 관광 흐름에 맞게 지역관광의 체질 변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기본계획은 '미래를 여는 관광 한국, 관광으로 행복한 국민'이라는 비전 아래 '사람과 지역이 동반 성장하는 상생 관광', '질적 발전을 추구하는 지능형(스마트)혁신 관광', '미래세대와 공존하는 지속가능 관광'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는 ▲ 매력적인 관광자원 발굴, ▲ 지속가능 관광개발 가치 구현, ▲ 편리한 관광편의 기반 확충, ▲ 건강한 관광산업생태계 구축, ▲ 입체적 관광 연계․협력 강화, ▲ 현신적 제도․관리 기반 마련 등 6대 추진 전략과 17개 중점 추진과제를 도출했다.

매력적인 관광자원 발굴은 국제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미래 유망 기술이 집약된 신개념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한국 드라마 등 세계적 관심을 받고 있는 문화․예술 콘텐츠를 관광자원으로 만든다. 또한, 관광의 일상화에 따른 워케이션(일과 휴가를 병행하는 장기체류형 생활 관광 일종) 관광지 조성 등 최신 관광 흐름에 맞는 관광개발을 추진한다.

지속 가능 관광개발 가치 구현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관광개발의 사회적 기여를 확대하기 위해 노후 관광지를 친환경으로 새단장하는 등 탄소중립 관광개발을 추진하고, 보전과 활용이 조화된 생태관광을 육성한다. 폐산업시설 등 유휴자원도 활용․재생해 관광자원으로 만든다.

편리한 관광 편의 기반 확충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끊김 없는 관광교통체계를 구축하고, 코로나19 이후 부각되고 있는 안전․안심 관광환경을 구현한다. 숙박․식음․쇼핑시설을 관광목적지로 인식할 수 있는 관광 명소도 조성한다.

건강한 관광산업생태계 구축은 관광개발의 성과가 지역경제 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관광두레2.0 등 주민참여형 지역관광 추진을 확대하고, 청년층 중심의 지역관광활동가를 발굴․육성한다. 관광벤처 창업과 지역관광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도 지원한다. 

입체적 관광연계·협력 강화는 국가․부처․지역 간 연계 협력으로 입체적 관광공간을 구축하기 위해 '5대 메가관 광권' 개발 등 공간 위계별 유기적 연계체제를 마련하고, 동북아 공동관광권 형성 등 국제교류를 활성화한다.

혁신적 제도·관리 기반 마련은 관광개발의 정책효과를 높이고 관광자원 관리를 최적화하기 위해 국가 관광지 지정제와 관광개발계획 평가제 도입 등 제도를 개선하고 관광 분야 거대자료(빅데이터) 활용 강화 등 데이터에 기반해 관광자원을 과학적으로 관리한다.

특히 이번 기본계획은 지역관광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수도권에 편중된 외래관광객을 지방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관광 성숙 지역인 수도권·강원·제주권과 관광 성장 지역인 나머지 4개 권역을 구분해 설정하고 권역별 맞춤형 발전전략을 제시했다.

4개 권역은 ① 대전·세종·충청권, ② 광주·전라권, ③ 대구·경북권, ④ 부산·울산·경남권이다.

제4차 기본계획이 시행되면 외래 관광객과 국민들의 국내 여행이 증가함에 따라 국내 관광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그동안 지역민에게만 알려졌던 숨은 관광지가 각광 받는 것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관광교통과 서비스체계의 혁신적 발전으로 누구나 관광하기 편리한 환경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문체부 황희 장관은 "코로나19가 종식되고 관광 활동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면 침체 돼 있는 관광 분야도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며, "제4차 관광개발기본계획ㅓ을 바탕으로 한국 관광이 국제관광 시장에서 한 단계 도약하고, 국민들이 관광을 통해 마음의 위안을 얻으며, 관광개발의 성과가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digibobos@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