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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외환 전망] '킹달러' 여건 당분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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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내년 중반까지 달러 강세 지속에 무게
연준-ECB 통화정책 온도 차
위안화 강세 멈추고 영연방 국가 통화 전망 '맑음'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31일 오전 09시1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2021년 미 달러화는 지난 2015년 이후 가장 큰 폭의 강세를 보였다. 미국에서 빠르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경제 재개방에도 속도가 붙으면서 달러화는 상승 탄력을 받았다.

가파른 물가 상승세에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할 것이라는 전망 역시 달러화 강세에 반영됐다.

월가에서는 연초에도 달러화가 일단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하다.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이 차별화되면서 달러화가 지지력을 보일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12.30 mj72284@newspim.com

◆ 벌어지는 연준-非연준 통화정책, 달러화 지지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지난 29일 95.93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말 89.94보다 약 6.7% 높은 수준이다. 시장조사기관 팩트셋(FactSet)에 따르면 달러화지수는 지난 2015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연간 기준 오름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말 월가는 입을 모아 "2021년 달러 약세"를 외쳤다. 그러나 달러화는 강력한 미국의 경제 성장률과 다른 선진국 대비 높은 금리로 지지됐다.

달러화 강세 속에서 유로화는 지난해 말 대비 7% 이상 하락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달러화지수에서 가중치가 가장 높은 유로화의 움직임에 따라 내년 달러화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는데, 연준과 ECB의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를 감안하면 달러화 강세에 무게가 실린다.

ECB는 2021년 마지막 통화정책 회의에서 예정대로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을 오는 3월 종료하기로 했지만, 기존의 자산매입프로그램(APP)을 일시적으로 확대해 시장 충격을 완화했다. 연준이 3월 자산매입을 완전히 중단할 계획이지만, ECB는 아직 APP의 종료 시점을 정하지 않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보고서에서 "ECB가 내년 말 출구로 향할 것인지 여부는 전적으로 인플레이션에 달려있다"면서 "ECB는 인플레이션 예상치를 상당히 상향 조정했지만 양적 완화 종료 및 금리 인상과 관련한 포워드 가이던스 조건을 여전히 밑돌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BofA는 ECB가 가까운 시일 내에 출구전략을 택하지 못하고 월 200억 유로 규모의 자산매입과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했다.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높은 오름세를 유지한다고 해도 ECB의 통화정책 정상화는 2023년에나 이뤄질 전망이다.

연준이 내년 3월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을 종료하고 이후 3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한 가운데 이 같은 ECB의 완화적 정책은 달러화 가치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BofA는 달러화가 2022년 상반기 상승할 가능성을 더 크게 보고 유로/달러 환율은 현재 1.13달러대에서 1.10달러대로 낮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BofA 뿐만 아니라 모간스탠리, 스미모토미쓰이신탁 자산운용, 롬바드 오디어 등 주요 기관들은 달러화가 일단 상반기에 뚜렷한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본다.

미즈호 뱅크의 비시누 바라탄 전략 책임자는 블룸버그통신에 "전반적인 달러화 강세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상품통화 매도세는 더욱 거세질 수 있으며 신흥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린다고 해도 연준의 긴축을 상쇄할 정도에 미치지 못해 신흥시장도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미토모미쓰이 자산의 케이 야마자키 선임 펀드 매니저는 "연준이 2023년부터 보유 자산 축소에 돌입할 것이고 이것은 달러화를 지지한다고 본다"면서 "연준의 정책 정상화는 다른 국가를 웃도는 미국의 경제 성장으로 정당화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달러화의 추가 강세가 예상된다는 판단이다.

스코샤은행은 인도 루피화와 한국 원화, 태국 바트화가 달러화 강세에 특히 취약한 것으로 평가했다. 스코샤의 치 가오 전략가는 "루피화는 자본 유출과 유가 상승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달러화 대비 주요 통화 고평가 정도·유로/달러 전망.[차트=ING] 2021.12.30 mj72284@newspim.com

◆ 달러 하방 위험도 상존

일부에서는 연준이 3차례가 아닌 4차례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NAB의 로드리고 카트릴 선임 외환 전략가는 "2022년 리스크는 연준이 3번이 아닌 4번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라면서 "유로/달러 환율이 1.10달러, 파운드/달러 환율이 1.30달러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웰스파고 역시 달러화가 계속 강세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웰스파고의 닉 베넨브록 이코노미스트는 2022년과 2023년 달러화의 추가 강세를 예상하고 유로/달러 환율이 1.10달러 밑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봤다.

종전에 2022년 상반기까지 달러 강세를 점치던 웰스파고는 최근 2023년 말까지 달러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을 수정했다.

반면, 반대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있는 전문가도 있다. 즉, ECB가 물가 대응에 나서기 위해 긴축 쪽으로 움직이고, 연준은 기준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는 경우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자비에 코로미나스 거시 전략 책임자는 지난 10일 자 보고서에서 연준이 오히려 기준금리 인상에 인내심을 확인하면서 달러화가 약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BCA리서치의 체스터 엔토니포 외환 전략가는 킷코뉴스와 인터뷰에서 미 달러화가 내년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CB보다 빠른 연준의 긴축이 이미 달러화에 반영됐다는 판단에서다.

BCA리서치는 "연준이 2022년 금리를 올리고 ECB가 연준에 뒤처질 것이라는 사실은 이미 가격에 반영돼 있다"면서 달러인덱스가 앞으로 12개월간 90으로 하락할 것으로 진단했다. 다만, 중기적으로는 달러화가 계속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엔토니포 전략가는 "달러화가 급락하지는 않겠지만 앞으로 12~18개월 사이에 96선에서 90선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위안화 제한적 약세 전환 전망

달러화 강세 속에서 중국 위안화는 완만한 약세를 보일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의 집계에 따르면 월가도 대체로 달러/위안 환율의 상승세를 점친다. 월가 기관 13곳의 2022년 말 달러/위안 환율 예상치 평균은 6.418위안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는 현 수준 대비 0.8%가량 위안화가 절하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다.

위안화는 지난해 5월 저점으로부터 꾸준히 상승해 왔지만, 중국 당국은 이 같은 위안화 강세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 왔다. 이 같은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은 상업은행에 요구하는 외화 지급준비율(지준율)을 지난 15일 7%에서 9%로 올렸다.

최근 신용평가사 피치(Fitch Ratings)는 중국 재화에 대한 수요가 약해지고 중국과 미국의 통화정책이 차별화하면서 위안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점쳤다.

피치는 달러/위안 환율이 현재 6.37위안 선에서 2022년 말 6.7위안 선으로 상승해 위안화가 절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위안화가 현 수준 대비 5%가량 약해질 수 있다는 얘기다.

반면, 골드만삭스는 달러/위안 환율이 6.2위안으로 소폭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점쳤다.

골드만은 "전 세계 투자자들이 아직 위안화 표시 자산 투자 비중이 작다고 보고 중국으로 자본이 유입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위안화 강세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위안화 내년 연말 전망치.[표=주요 기관 예측치 정리] 2021.12.30 mj72284@newspim.com

◆ 호주·캐나다 달러, 미 달러 강세 속에서도 '반짝'

올해 약세를 보인 호주 달러는 내년 강세 전환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BofA는 상반기 호주 달러가 미 달러 대비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인 후 하반기에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BofA의 아다시 신하 아시아·태평양 외환 전략 책임자는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의 경기 둔화와 호주중앙은행(RBA)의 정책 정상화 사이의 줄다리기가 내년 호주 달러를 움직일 테마가 될 것"이라면서 단기적으로 중국의 느린 통화 완화 정책과 RBA의 비둘기파적인 가이던스가 호주 달러에 하방 압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호주 달러를 띄울 수 있는 재료들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판단했다. 신하 책임자는 호주 달러/미 달러 환율이 0.76달러까지 상승하고, 영국 파운드/호주 달러 환율도 현재 1.85파운드 선에서 1.59파운드까지 내려 호주 달러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전망은 호주가 내년 4.0%의 성장률을 달성하고 4분기 RBA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가정에 기인한다.

ING 역시 RBA가 내년 테이퍼링에 나서고 연말 전에 자산매입을 종료할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ING는 내년 75bp(1bp=0.01%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기대하는 시장 컨센서스가 지나치게 매파적이라고 평가했다.

캐나다 달러도 미 달러 강세 속에서도 지지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통화다. ING는 캐나다 달러를 "가장 안전한 상품 통화"라고 평가했다.

브렌트 기준 유가가 배럴당 76달러 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유가에 비교적 민감하게 움직이는 캐나다 달러 역시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을 벗어난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개방 경제를 지닌 캐나다도 강한 경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캐나다의 실업률은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으며 기업들의 투자 역시 역대 최대 규모에 달하고 있다.

캐나다중앙은행은 지난 10월부터 매파적인 기조를 보이며 내년 2분기나 3분기 첫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시장은 현재 3월에도 캐나다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고 보며 내년에만 5차례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 중이다.

ING는 캐나다 달러화가 주요 10개국(G10) 통화 중 가장 낮은 변동성을 자랑한다면서 현재 1.28캐나다 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는 달러/캐나다 달러 환율이 내년 1.25캐나다 달러에 가까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이와 비슷한 근거로 뉴질랜드 달러화의 강세를 점친다. 뉴질랜드중앙은행(RBNZ)은 G10 중 가장 매파적인 중앙은행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시장은 RBNZ가 내년 말까지 175bp의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내년 뉴질랜드 경제의 양대 축인 교육과 관광이 되살아나면서 경기 회복에 탄력이 붙어 뉴질랜드 달러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캐나다 달러.[사진=로이터 뉴스핌]2021.12.30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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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지지율 35.2% 2주연속 하락…국힘 41% 민주 35%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해 35.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2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18세 이상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2%포인트(p) 내린 35.2%였다. 부정평가는 61.4%로 전주 대비 1.6%p 올랐다. '잘 모름'은 3.4%였다. 리얼미터는 "조희대 대법원장과의 사법부 독립성 논란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에 따른 여야 안보 공방, 수도권 전월세·아파트값 상승세 등 인사·안보·부동산 악재가 국정감사 이슈로 집중되면서 지지율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 본관에서 4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10.06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지지율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각각 3.1%p, 2.1%p 오른 20대(27.3%)와 30대(31.3%)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35.7%, 국민의힘은 41.3%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7.0%p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2.9%p 오르면서 지지율이 역전됐다. 다만 양당 간 격차는 5.8%p로 여전히 오차범위(±3.1%p) 내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 "조 대법원장의 법사위 충돌 및 탄핵 추진 논란, 수사권 개편을 둘러싼 조국혁신당과의 갈등, 수도권 부동산 전월세 불안 등 악재가 겹치면서 진보층과 40대를 중심으로 지지층이 이탈해 상당 폭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국정감사 초반 DMZ 지뢰 폭발 사태 등 안보 이슈와 조 대법원장 증언 채택 및 탄핵 공방 등을 통해 대여 공세를 강화한 데다 농지 전수조사·대미투자 등 정부 정책 논란까지 겹치면서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 여론의 반사이익을 얻어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주보다 1.1%p 오른 6.3%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2.8%, 진보당은 1.2%다. 기타 정당은 1.8%, 무당층은 11.0%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 응답률은 2.8%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6%였다. 두 조사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10-1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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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취임 6년, 로봇 상용화 눈앞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14일 취임 6주년을 맞는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해 온 로봇 사업이 상용화를 향한 시험대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미국 자동차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투입하고 연간 3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자동차 제조를 넘어 로봇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피지컬 AI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수익성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21년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이후 지난해까지 약 1조7000억원의 누적 손실을 기록했다. 로봇 상용화 기대에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투자금 회수와 자동차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특히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분이 정 회장 개인과 현대차·기아 등 여러 주체에 나뉘어 있어 로봇 사업의 성장과 현대차 주주가 얻는 경제적 이익을 구분해 평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포그래픽=챗GPT] 2026.10.12  ◆ 그룹의 로봇 가치, 현대차 주주 몫과는 다르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략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정 회장 취임 직후인 2020년 12월 인수를 결정한 뒤 2021년 6월 지배지분 80% 인수를 마무리했다. 당시 정 회장도 개인 자금을 투입해 지분 20%를 확보했다. 이후 추가 출자 등을 거치며 지분 구조가 달라졌다. 지난 7월 잔여 지분 인수 추진 당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은 HMG글로벌 56.4%, 정 회장 22.6%, 현대글로비스 11.25%, 소프트뱅크 9.65%로 보도됐다. HMG글로벌은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가 참여한 투자법인이다. HMG글로벌 지분은 현대차 49.5%, 기아 30.5%, 현대모비스 20%로 구성됐다. 이를 적용하면 당시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보스턴다이내믹스 간접 지분은 약 27.9%다. HMG글로벌이 보유한 지분 56.4%에 현대차의 출자 비율 49.5%를 곱한 수치다. 소프트뱅크 잔여 지분을 기존 보유 비율에 따라 배분하면 HMG글로벌 62.5%, 정 회장 25%, 현대글로비스 12.5%로 조정되는 구조다. 이 경우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간접 지분은 약 30.9%로 높아진다.  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을 모두 확보하더라도 로봇 사업의 성과를 현대차가 독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정 회장과 기아·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도 투자한 만큼 성과는 여러 주주에게 나뉜다. 현대차 주주에게 중요한 것은 '그룹의 로봇 기업'이라는 간판보다 현대차가 투입한 돈에 비해 얼마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느냐다. ◆ 로봇 팔아 버는 돈과 공장에서 아끼는 돈 현대차가 로봇 사업에서 기대하는 효과는 크게 두 가지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외부 판매를 늘려 투자 가치를 높이는 것과 자동차 공장에 로봇을 투입해 생산비를 낮추는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현대모비스 등 계열사에는 로봇의 기술력을 실제 생산 현장의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하는 일이 핵심 과제다. 주주 입장에서도 로봇의 성능 못지않게 투자비를 얼마나 빨리 회수하고 생산비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첫 번째는 로봇 기업의 성장이다. 외부 고객에게 로봇을 판매하고 유지보수·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면 투자 지분의 가치도 커질 수 있다. 그러나 기업가치 상승이 현대차의 현금 유입이나 배당 재원 증가를 뜻하지는 않는다. 실제 이익 귀속과 현금 회수는 지분 구조와 배당, 지분 매각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는 성장 기대와 실적 사이의 간극도 크다. 로이터는 지난 9월 현대글로비스 공시를 인용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지난해 5284억원의 손실을 냈으며, 2021~2025년 누적 손실은 약 1조70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로봇 사업의 성장 기대와 별개로 대규모 손실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최근 아마존의 AI 사업을 이끌었던 로히트 프라사드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기술 개발을 넘어 로봇 상용화와 수익 모델 구축으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두 번째는 자동차 생산의 효율 개선이다. 이를 위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로보틱스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HMGMA에 아틀라스를 투입해 부품을 생산 순서에 맞춰 분류·배치하는 서열작업부터 맡길 계획이다. 2030년에는 부품 조립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이때 현대차가 얻는 효과는 로봇 판매 이익이 아니라 자동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반복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무거운 부품을 옮기는 부담을 줄이면 생산성과 작업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다만, 로봇 투입 자체를 비용 절감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도입 가격과 유지보수비, 생산라인 변경 비용을 고려한 뒤에도 작업시간 단축과 품질 개선 효과가 이를 웃돌아야 한다. 현대차 주주 관점에서는 로봇을 몇 대 배치했는지보다 차량 한 대당 생산비와 공정 가동률이 얼마나 개선되는지가 중요하다. 지난해 3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 소재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 3만대 생산능력보다 중요한 '투자 회수'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실제 생산량이나 판매량과 다르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그룹 내부 수요뿐 아니라 외부 고객의 구매도 뒷받침돼야 한다. 정 회장의 로봇 전략은 자동차 제조 역량을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차그룹은 생산시설과 제조 데이터, 현대모비스의 부품 기술,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역량을 결합해 로봇 사업을 키우고 있다. 자동차 공장은 로봇의 실제 작업 능력을 검증하는 현장이자, 초기 수요처가 될 수 있다. 다만, 그룹 차원의 사업 확장과 현대차의 주주가치는 별도로 평가해야 한다. 정 회장의 개인 투자 성과, 다른 계열사의 부품·물류 사업 기회, 현대차의 생산성 개선을 한데 묶으면 현대차 주주에게 돌아갈 몫이 불분명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취임 6년을 맞은 정 회장의 승부수는 로봇 기업 인수와 기술 시연을 넘어, 생산 현장의 검증과 양산을 준비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앞으로는 로봇의 성능뿐 아니라 추가 투자 규모와 차량 한 대당 생산비 절감액, 투자금 회수 기간이 로봇 전략의 주주가치를 가늠할 지표가 될 전망이다.  peoplekim@newspim.com 2026-10-1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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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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