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 바이든 비판에 "정책실패 호도하려는 것" 역공

기사입력 : 2022년01월07일 04:57

최종수정 : 2022년01월07일 05:00

'대선 사기' 거듭 주장하며 바이든에 반격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날 자신을 맹비난하는 연설을 한 것은 자신의 정책 실패에 대한 시선을 돌리려는 '정치극'일 뿐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의회폭동 1주기를 맞아 워싱턴DC 연방의회에서 가진 연설에서 자신을 신랄히 비판한 직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연설은 '정치적 극장'일 뿐이라면서 "이런 정치극은 바이든이 완전히, 총체적으로 실패했다는 사실을 호도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바이든 정부의 코로나19 대책, 에너지 정책, 아프가니스탄 철군 실패등을 거론하며 바이든 대통령이 완전히 제정신이 아닌 정책들을 썼다고 조롱했다. 

그는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을 더욱 분열시키려고 자신의 이름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지 않고, '전직 대통령' 또는 '실패한 전직 대통령'으로 표현했을 뿐이라고 미 언론들은 지적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도 2020년 대선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선거 사기' 주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사실 '커다란 거짓말'은 자신이 승리한 선거가 조작됐다는 것이 아니라, 선거 그 자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 주도로 진행되는 미 하원의 의회폭동 위원회가 실제 일어났던 선거 사기는 다루지 않은 채 미국을 파괴하는 데 몰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의회폭동 1주기와 바이든 대통령의 연설을 겨냥해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직접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주변의 만류로 이를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의회 연설에서 대선 패배를 인정하지 않으려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민주주의를 계속 위협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를 아주 명확하게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진실이다. 전직 미국 대통령이 2020년 대선에 대해 거짓말들을 지어내고 이를 퍼뜨렸다"면서 "그는 원칙보다 권력을 가치있게 여겼기 떼문에 그런 짓을 했다. 그는 자신의 패배를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이라고 직공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여전히 '거대한 거짓말'을 계속 하려하고 있다면서 "나는 1년전의 싸움을 오늘에 불러내려고 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물러서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우리나라를 지켜내는 한편 그 누구도 민주주의의 목젖에 비수를 들이대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