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순천시, 시책‧제도 6개 분야 38개 항목 홈페이지 공개

기사입력 : 2022년01월07일 15:23

최종수정 : 2022년01월07일 15:23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올해부터 달라지는 시책·제도를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새해 달라지는 시책·제도는 시민참여(4건), 복지(14건), 문화(3건), 도시·행정(8건), 농업(4건), 환경(5건) 6개 분야 38개 항목이다.

올해 달라지는 시책‧제도 [사진=순천시] 2022.01.07 ojg2340@newspim.com

시민참여 분야는 순천시의 공공시설 유휴공간을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온라인으로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순천e민주정원'을 운영함과 동시에, 참여도에 따라 마일리지를 적립하여 순천사랑상품권으로 제공한다.

복지 분야는 2022년 이후 출생한 만 2세 미만 아동에게 월 30만원을 24개월 동안 지원하는 영아수당을 신설하고, 아동수당 대상도 만 7세 미만에서 만 8세 미만 아동으로 확대해 가계의 양육비 부담을 한결 덜어낸다.

어르신들을 위한 품위 유지 건강바우처도 신설했다. 순천시에 주민등록을 둔 만 80세 이상 어르신들이 목욕 및 이·미용비에 사용할 수 있도록 1인당 연간 12만원의 바우처가 지급된다.

이외에도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주거급여 수급자의 선정 기준과 의료급여수급자 부양의무자 선정 기준이 완화됨에 따라 그동안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시민들이 수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문화 분야는 전남 청년 문화복지카드가 4월부터 시행된다. 전남에 2년 이상 주소를 두고 거주 중인 만 21~28세 청년들에게 학원수강, 문화관람 용도로 1인당 연 20만원을 카드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여가활동 접근성이 낮은 전남도내 청년들을 격려하고, 청년 인구 유출을 방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스포츠강좌 이용권 지원 사업도 기간과 금액을 확대하여 시민들의 체육 활동을 장려할 계획이다.

도시·행정 분야는 2월부터 상·하수도 요금이 각각 2%, 5% 인상되며, 고령자 운전면허증 자진 반납 인센티브도 기존 1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대폭 확대된다. 무분별한 개체 수 증가를 방지하기 위한 마당개 중성화 수술 지원 사업과 내장형 칩으로 동물등록을 완료한 반려견에 대해 3만원을 지원하는 반려동물 등록 지원사업도 신설했다.

농업 분야는 각각 오는 5월 18일, 8월 18일에 개정된 농지법이 시행된다. 농지취득자격증명 심사가 강화되고, 읍·면에 심사 체계 보완을 위한 농지위원회가 설치되는 등 신설 내용이 많아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시민들은 개정사항을 꼭 숙지해야 한다.

환경 분야는 배출가스 5등급 자동차의 운행제한 단속이 시행된다. 06시부터 21시까지,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중 저공해 조치를 하지 않은 차량에 대해, 3회 계도 후 1일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예정이다.

또한 전기 충전시설 의무 설치 대상이 확대되고, 1월 28일부터는 충전 방해 행위에 대한 단속도 개시된다.

순천시 관계자는 "새롭게 달라진 시책과 제도를 몰라서 누리지 못하는 시민들이 없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적극 홍보하겠다"며 "시민의 일상 회복을 위해 다양한 체감 시책을 꾸준히 연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ojg234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