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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때 아닌 '멸공 챌린지' 열풍...릴레이 인증샷에 내부 비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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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육수 내서 먹고, 콩국도 아침에 먹어"
나경원·김진태·박수영·최재형 등 동참
이준석 "윤석열 위트인데 과하다"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최근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들 사이에서 때 아닌 '멸공 챌린지'가 펼쳐지고 있다. 

가장 먼저 시작한 윤석열 대선 후보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멸공 해시태그를 다는 것에 대해선 '표현의 자유'라고 말하는 동시에 자신의 행보는 '통상적인 장보기'였다고 선을 그었다.

윤 후보의 '인증샷' 이후 전현직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 같은 것을 사거나 먹는 사진을 올리는 SNS 챌린지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멸공 챌린지 확산이 과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이마트 이수점에서 장을 보고 달걀, 파 , 멸치, 콩을 구입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2022.01.08 kimej@newspim.com

윤 후보는 10일 오전 인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멸공' 논란에 관련 "자유민주주의라는 헌법 질서를 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는 누구나 의사 표현의 자유를 가진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멸치와 콩을 구입한 이유에 대해선 "마트에 가서 필요한 물건을 산 것일 뿐"이라며 정치적 의도가 없다고 말했다.  

또 "제가 멸치육수를 많이 내서 먹기 때문에 멸치를 자주 사는 편이다. 아침에 콩국을 해놨다가 많이 먹기 때문에 콩도 늘 사는 품목"이라고 덧붙였다. 

멸공 챌린지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멸공'이란 해시태그를 달면서 시작됐다. 인스타그램은 멸공 태그가 붙은 게시물을 가이드위반이란 이유로 삭제했고 정 부회장은 여기에 항의를 하는 차원에서 멸공 태그를 붙인 게시물을 지속해 올렸다.

정 부회장의 멸공 해시태그는 정치권으로도 번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멸공이란 해시태그를 올리는 재벌 회장", "거의 윤석열 수준"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조 전 장관이 이런 글을 올린 후 윤 후보는 정 부회장이 이끄는 계열사 중 하나인 이마트에 방문해 장을 보는 모습을 공개하며 '멸공' 흐름에 가세했다. 그가 구입한 달걀, 파, 멸치, 콩은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 의미하는 듯한 '달파(문재인 대통령 강성 지지자)'와 멸공(멸공)이란 정치적 해석을 가능하게 했다.

윤 후보에 이어 박수영 의원, 나경원 전 의원, 김진태 전 의원, 최재형 전 감사원장까지 멸치, 콩과 관련 게시물을 올리며 멸공 챌린지에 가세했다.

달파가 문 대통령 강성 지지자의 속어를 의미하지 않더라도 멸공 자체는 '공산주의 또는 공산주의자를 멸한다'는 뜻의 이념적인 단어다. 윤 후보가 멸공 이슈를 주도한 정 부회장을 지지하는 동시에 60대 이상 지지층에게 지지를 호소하기 위한 행보를 펼쳤다는 해석도 고개를 든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후보가 지지율 반등을 노리고 색깔론을 펴고 있다는 비판을 쏟아냈다. 저격의 당사자인 조국 전 장관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정치인의 '달파멸콩'을 '일베(일간베스트)' 놀이"라 비판하고 "국민의힘의 뿌리가 어디인지를 보여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이마트 이수점에서 장을 보고 달걀, 파 , 멸치, 콩을 구입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2022.01.08 kimej@newspim.com

이준석 대표는 같은 날 오전 당대표실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멸공 릴레이가 너무 극우로 간단 우려가 있다"는 질문에 "우리 후보 본인도 멸치랑 콩 자주 먹는다고 할 정도로 가볍게 바라봤는데 오히려 후보 주변에 후보의 모든 행보를 깊게 관찰하는 분들이 챌린지로 이어 갔다"며 "후보의 정책 행보가 최근 아주 좋은 평가를 받는 상황 속에서 이념적인 어떤 아젠다가 관심을 받는 상황을 주변에서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가 진짜 멸공주의자면 기자회견을 했을 텐데 그게 아니라 가볍게 해시태그 방식으로 익살스럽게 표현했다"고 부연했다.

이날 TBS 라디오에 출연한 원희룡 정책본부장도 "누가 어떤 아이디어로 한 건지 아니면 실제 그런 의도로 한 건지는 추측의 영역에 불과하기 때문에 말씀드리기가 좀 그렇다"면서도 "게시판에서 놀 때는 재밌는 놀이인데 대선후보가 메시지로 내기에는(적합하지 않다)"는 질문에는 "요새 재밌게 노는 방법이 얼마나 많은가"라며 멸공챌린지 확산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전북 남원·임실·순창을 지역구로 둔 이용호 의원은 전날 "좌우를 막론하고 멸공을 외칠 때는 아니라고 본다. 이쯤에서 멈춰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이 의원은 정 부회장을 향해 "권력의 눈치를 봐야 하는 한국 기업 풍토에서 소신을 갖고 자신의 의사 표시를 하는 용기에 대해 박수를 보낸다"고 평가한 바 있다.

그러나 멸공 챌린지가 확산되자 "멸공은 1950∼1960년대 한국전쟁 후 구호일 뿐 지금은 누가 뭐래도 남북 평화 공존의 시대"라며 이를 우려하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대본부 첫 회의 직후 "(멸공챌린지는) 선대본부 차원 방침으로 결정한 것은 아니다"며 "선대본부 공식 입장이라든지 선대본부의 공식 슬로건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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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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