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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에 여성 없는 기업이 '절반'...사내이사는 고작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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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사외이사 출신은 '학계 45%'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법인은 이사회 구성 성별을 한쪽으로만 치우치지 않도록 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오는 8월 시행 예정인 가운데 대상 기업 중 이사회에 여성이 단 1명도 없는 기업이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기업분석 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3분 기준 자산규모 2조원 이상 상장사 167개 기업들의 등기임원 중 여성이 1명도 없는 기업은 78곳으로 조사됐다.

[표=리더스인덱스]

여성 등기임원은 전체 등기임원의 8.2%인 102명이었고, 여성 등기임원이 1명 이상 있는 기업은 90개로 나타났다.

지난 2020년 2월 개정된 자본시장법은 상장회사 이사회를 특정 성별로만 채울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사회 구성이 대부분 남성으로만 치우쳐 있어 이를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개정 자본시장법 적용은 오는 8월부터다.

자본시장법 개정 영향으로 여성 등기임원이 1명 이상인 기업 수는 지난 2020년 3분기 51개에서 2021년 3분기에 90개로 늘어나고 여성 등기임원은 59명에서 102명으로 72.9% 증가했다. 다만 기업 내 영향력이 높은 사내이사는 전체의 1.8%인 9명에 불과했고 전체 여성 등기임원의 91.2%인 93명이 사외이사로 채워져 있었다.

자산규모 2조원 이상의 기업 중 여성 사내이사가 있는 기업은 ▲네이버 ▲CJ제일제당 ▲호텔신라 ▲삼성SDI ▲대상 ▲넷마블 ▲롯데칠성음료 ▲금호타이어 ▲대신증권 등 9곳에 불과했다.

이 가운데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과 임상민 대상 전무와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은 오너일가이고 피아오얀리 텐센트 넷마블 부사장과 금호타이어의 장쥔화 더블스타그룹 대표이사는 외국인, 나머지 4개 기업만이 여성 전문 경영인이 사내이사다. 사내이사와 사외이사에 1명 이상의 여성이 있는 기업은 송효진 상무보가 사내이사로 조현옥 변호사가 사외이사로 있는 롯데칠성음료가 유일했다.

여성 사외이사의 출신은 학계 출신이 42명(45.7%)으로 가장 많았고, 관료 출신 17명(18.5%), 재계 출신 16명(17.4%) 순이었다.

▲카카오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KB금융 ▲S-Oil ▲제주은행 ▲OCI 등 10개 기업은 2명 이상 여성 사외이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사외이사 중 1980년대 이후 출생한 MZ(밀레니얼+Z)세대는 8명으로 카카오의 사외이사인 박새롬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조교수가 1990년생으로 가장 어렸다.

여성 등기임원이 없는 77개 상장회사 중 오는 3월에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54개 기업, 138명이다. 23개 기업은 임기 만료 예정자가 없는 기업으로 개정 자본시장법이 적용되는 8월 이전에 교체를 해야할 것으로 예상된다. 

imb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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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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