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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100주년... 왕좌 차지할 '예비 삼관마'는?

기사입력 : 2022년01월21일 08:02

최종수정 : 2022년01월21일 08:02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올해는 한국 경마 시행 100주년이다. 팬들의 관심은 삼관마(트리플 크라운)에 꽂혀있다. 삼관마는 국산 최강 3세마를 선발하는 경주 시리즈로 1600m, 1800m, 2000m 등 3개의 대상경주를 우승한 경주마에게 붙이는 국내 최고의 타이틀이다.

올 트리플 크라운(Triple Crown) 시리즈는 오는 4월17일 부산경남 경마공원에서 열리는 'KRA컵 마일(GⅡ, 1600m, 6억원)'을 시작으로 5월15일 서울에서 '코리안더비(GⅠ, 1800m, 8억 원)'를 거쳐 마지막 6월12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Ⅱ, 2000m, 6억원)까지 총 세 개의 관문으로 구성된다. 세 경주 모두를 석권하면 통합 삼관마에 오르게 되는데 2016년 '파워블레이드' 이후 통합 삼관마는 탄생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데뷔 시즌, 독보적인 기량으로 주목받았던 유망주들을 추려본다.

컴플리트밸류. [사진= 마사회]

▲삼관마 후보 0순위 '컴플리트밸류(3세, 수, R63, 장세준 마주, 박재우 조교사, 승률 100%, 복승률 100%)'

컴플리트밸류는 루키 스테이크스(Rookie Stakes) 특별 경주 우승을 시작으로 문화일보배(L)와 브리더스컵(GⅡ)까지 석권, 5연승을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컴플리트밸류는 쥬버나일 시리즈 누적승점 1위로 '국산 2세 최우수마'에 등극하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지난해 박재우 조교사(50조)가 품은 대상경주 모두, 컴플리트밸류와의 합에서 탄생한 결과물로 올해 역시 트리플 크라운에 가장 근접한, 0순위 후보다. 박재우 조교사는 "컴플리트밸류는 어렸을 때부터 또래보다 월등했던 말로 느낌이 좋았다"며 "선추입 모두가 가능하고 입이 부드러워서 기수와의 호흡도 좋은 경주마로 트리플 크라운을 목표로 4월부터 6월까지 대상경주에 계속 도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아스펜태양. [사진= 마사회]

▲ 명조교사와 스타 기수의 조합 그리고 혈통까지, '아스펜태양(3세, 수, R50, 박남성 마주, 박대흥 조교사, 승률 75%, 복승률 75%)'

유명한 씨수마 '스톰캣(Storm cat)'의 후손으로 명문 박대흥 조교사(18조), 문세영 기수라는 최고의 조합까지 갖춘 '아스펜태양', 가장 최근 경주였던 브리더스컵에서 4위로 주춤했지만 농협중앙회장배(L)까지 3연승을 달려왔던 말인 만큼 여전한 강자라고 할 수 있다. 올해는 코리안더비를 목표로 장거리 경주 적응 여부가 성적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세영 기수는 아스펜태양에 대해 "외형이 아주 잘생긴 말이다, 브리더스컵은 다소 아쉬웠지만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자기 페이스를 유지하는 마인드를 교육하고 장거리 경주에 조금 적응하다보면 큰 경주에서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말이다"라고 말했다.

더블에지. [사진= 마사회]

▲ 만년 우승 후보는 이제 그만! '더블에지(3세, 수, R47, ㈜인펨 마주, 안해양 조교사, 승률 25%, 복승률 100%)'

2세마 시즌 연이은 2등의 아쉬움을 안고 3세를 맞이한 더블에지, 첫 대상경주 출전이었던 농협중앙회장배에서는 '아스펜태양', '승부사'와의 치열한 격전 속에서 아스펜태양에 이어 목차로 2위라는 반전 성적을 기록했다. 이어 브리더스컵에서는 아스펜태양을 꺾고 준우승을 차지하며 복수에 성공했다. 라이벌 '아스펜태양'과의 대결은 1승 1패로 두 경주마의 승부 또한 올해 관전 포인트다. 더블에지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안해양 조교사(26조)는 더블에지에 대해 "착하고 안정적인 말"이라고 평했다. 지난 대상경주에서 준우승에 대한 아쉬움도 있지만 올해는 1800m 등 장거리 경주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승부사. [사진= 마사회]

▲ 일반경주에서만 강했던 '승부사(3세, 수, R56, 김광명 마주, 정호익 조교사, 승률 60%, 복승률 60%)'

지난해 컴플리트밸류와 더불어 가장 주목받는 2세마였던 승부사, 5전 3승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었지만 루키 스테이크스(Rookie Stakes) 특별 경주와 농협중앙회장배에서는 3위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출발이 좋고 초반부터 선두권에서 경주를 풀어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1200m에서는 주춤했지만 1300m, 1400m 경주에서는 줄곧 1위를 하여 중·장거리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점이 희망적이다. 특히 최근 경주였던 12월 26일 서울 7경주에서는 2위와 5마신 차로 승리했다.

빅스고. [사진= 마사회]

▲ 케이닉스 프로그램이 선별한 '빅스'의 자마 '빅스고(3세, 수, R35, 이선호 마주, 우창구 조교사, 승률 33.3%, 복승률 66.7%)'

빅스고에 주목하는 이유는 성적이 아닌 유전자 때문이다. 빅스고는 현 세계랭킹 1위 경주마 '닉스고(Knicks Go)'처럼 한국마사회의 케이닉스(K-Nicks) 프로그램으로 선발한 경주마 '빅스'의 첫 자마다. 미국에서 데뷔한 빅스는 부상으로 조기에 은퇴하며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유전체 분석결과는 닉스고에 버금 갈 정도로 높아 교배산업에 투입되어 지난 2018년부터 자마 생산에 나섰다. 그의 아들인 빅스고는 지난해 10월 데뷔해 전적이 많지 않아 섣부른 예측을 할 순 없지만, 현재까지 총 세 번의 경주에 출전해 1위와 2위를 한 번씩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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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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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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