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연준 경계·기술주 매도에 하락 지속…나스닥 2.72%↓

기사입력 : 2022년01월22일 06:27

최종수정 : 2022년01월22일 06:27

2020년 이후 최악의 한 주
기술주 약세에 대규모 옵션 만기 맞아 '휘청'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1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올해 첫 통화정책 회의를 앞둔 투자자들은 다가오는 긴축 사이클에 대한 긴장감을 털어내지 못했다.

주간 기준으로 뉴욕 증시는 지난 2020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0.02포인트(1.30%) 내린 3만4265.37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4.79포인트(1.89%) 하락한 4397.94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85.10포인트(2.72%) 밀린 1만3768.9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도 기술주 매도세는 지속했다. 넷플릭스(NFLX)는 전날 시장 기대를 크게 밑도는 실적을 보고한 후 21.79% 급락하며 시장 약세를 주도했다.

넷플릭스가 약세를 보이면서 스트리밍 관련 주식은 일제히 하락했다. 디즈니(DIS)는 6.92% 내렸으며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GOOGL)과 아마존닷컴(AMZN)도 2.22% 5.92%씩 하락했다.

대형 기술주 중 처음으로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가 시장에 적잖은 실망감을 안겨주면서 다음 주 실적을 공개하는 애플(AAPL)과 테슬라(TSLA)의 주가도 각각 1.28%, 5.26%의 낙폭을 기록했다.

다만, 전날 23.9% 급락했던 홈트레이닝 전문기업 펠로톤(PLTN)의 주가는 11.73% 반등했다. CNBC는 전날 펠로톤이 수요 부진에 대응하기 위해 트레드밀과 실내 자전거 생산을 중단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시장은 이날 국채금리의 가파른 하락에도 반응하지 않았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부각되자 국제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9.0bp(1bp=0.01%포인트) 급락한 1.744%를 나타냈다.

로이트홀트 그룹의 짐 폴슨 수석 투자 전략가는 CNBC에 "최근 며칠간 큰 폭의 하락으로 시장의 반응이 전적으로 기술적 지지선과 엮이면서 펀더멘털 반영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폴슨 전략가는 "이번 붕괴에서 적정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국채 수익률과 경제 지표, 기업들의 실적 발표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면서 "트레이더들과 투자자들이 펀더멘털을 고려하기 위해서는 일단 공포가 진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25~2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올해 긴축 속도와 관련한 힌트 탐색에 나설 전망이다.

웰스파고 인베스트먼트 인스티튜트의 스콧 렌 선임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CNBC에 "내년까지 상당한 금리 인상이 이뤄지며 연준의 정책 변화를 반영하겠지만, 우리는 정책이 긴축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며 경제 회복을 저해할 것으로도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주 뉴욕 증시는 공격적인 기술주 매도세 속에서 지난 2020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약세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 다우지수는 4.6% 내렸으며 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5.7%, 7.6% 내렸다. 나스닥 지수의 주간 낙폭은 팬데믹(대유행)이 시장을 덮친 지난 2020년 3월 이후 가장 컸다.

TPW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제이 펠로스키 대표는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이번 주는 역사상 가장 길게 느껴진 짧은 한 주였다"면서 "(마틴 루터 킹 주니어 추모일로) 4거래일 밖에 없었지만 2주가 지나간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기술주와 '집콕주' 매도세 외에도 대규모 주식옵션 만기로 이번 주 주식시장이 더 혼란스러운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3조3000억 달러 규모의 주식 파생상품이 만기를 맞이한 것으로 추산했다. 여기에는 1조3000억 달러의 개별 종목 옵션, 1조 달러 규모의 S&P500지수 관련 상품이 포함된다. 세계 최대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 S&P500 ETF 트러스트 관련 옵션 2억4000만 달러 규모도 만기일을 맞이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뉴욕 증시 마감 무렵 전장보다 14.22% 급등한 29.23을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