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2022 지방선거] 완주군수 출마 국영석 "현장행정을 가장 중요한 일로 삼겠다"

기사입력 : 2022년01월24일 08:21

최종수정 : 2022년01월24일 08:21

"완주를 대한민국 행복·수소경제·문화·농촌·공동체 수도로 만들겠다"

[편집자주] 제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2022년 6월1일 치러진다. 전국 각 지역에서는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광역 및 기초단체 의회의원, 시도교육감 등에 출마하려는 예상 후보자들의 이름이 본격적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특히 2022년 지방선거는 지방자치부활 30주년을 맞은 2021년에 통과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본격 시행되는 첫 해로 자치분권에 대한 열망이 한층 높아진 때 치러지게 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스핌은 지방선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후보자들을 순차적으로 만나 출마의 변을 들어본다.

[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국영석 완주군수 출마예정자는 24일 "풀뿌리 민주주의 가치를 실현해 군민이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민주주의 협치를 이뤄내겠다"며 "만경강 르네상스 시대를 열고, 만경강을 중심으로 한 백제문화권 전주·익산·김제·완주 등의 시군과 힘을 합쳐 만경강 축제를 진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60평생 하루 4시간 이상을 자본적이 없었다"며 "이러한 부지런함으로 완주군 구석구석 현장을 발로 뛰면서 전략가보다 활동가로 군민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겠다"고 강조했다.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국영석 완주군수 출마예정자가 화이팅을 외치며 당선을 다짐하고 있다. 2022.01.24 obliviate12@newspim.com

다음은 국영석 완주군수 출마예정자와 일문일답.

- 완주군수에 왜 출마했나

▲다소 과한 표현일 수도 있겠지만, 나만큼 완주군을 많이 아는 사람이 없고 나만큼 완주군을 사랑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만큼 완주군을 많이 알고 사랑한다. 완주군에서 태어나서 지금껏 계속 살아왔고 앞으로도 살아갈 것이다.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는 완주군을 만들 수 있을까를 끊임없이 고민해왔다. 완주군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320만평의 산업단지를 갖춘 전북 내륙의 보고(寶庫)이다. 15만 자족도시를 향해 쉼 없이 달려왔지만 앞으로 해야 될 일들도 적지 않다. 수소산업단지 등 새로운 산업인프라를 조성해야 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미래농업전략도 수립해야 한다. 도시지역은 도시지역대로 농촌지역은 농촌지역대로 지역 간의 격차를 줄이고 각각의 특성에 맞는 발전방안을 찾아내야 한다.

세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기후변화와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산업구조와 삶의 방식을 새롭게 전환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제 소수의 강력한 리더십 보다는 다수의 집단지성으로 변화를 받아들이고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시대이다. 어느 때보다도 군민 모두의 마음을 모아낼 수 있는 상생의 리더십이 필요한 시기이다. 지난해 가을, 완주군수 출마의 뜻을 밝히며 "군민들의 답답함을 시원하게 풀어드리겠다"는 말을 했다. 모든 문제를 전능하게 해결하겠다는 뜻이 아니라 최선을 다해서 되는 방향으로 일을 풀어나가고 그렇지 않은 일은 성실하고 솔직하게 그 이유를 설명하며 설득하겠다는 의미이다.

정치는 결국 사람의 마음을 얻고 그것을 하나로 묶어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농업경영인으로 사회활동가로 정당인으로 지역사회에서 여러 가지 역할을 해오며 살아왔다. 누구보다 지역과 주민들을 많이 알고 있다. 완주군 13개 읍면 구석구석에 어떤 자원이 있고 무슨 문제가 있는지 잘 알고 있다. 상생의 리더십으로 주민들의 마음을 얻고 그 힘을 바탕으로 더 행복하고 잘 사는 완주군을 만들어가는 일에 제가 가장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 현재 완주군이 개선하고 보완해야 할 문제는

▲올해 완주군은 수소도시, 문화도시, 자족도시의 실현을 군정의 핵심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또한 아동친화도시, 고령친화도시, 사회적경제 친화도시 등을 통해 세대와 부문을 아우르는 중장기 실천계획도 마련했다. 미래의 먹거리를 위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공동체와 문화가 융성하는 완주군을 만들고 그곳에서 행복한 삶의 터전을 만들어가려는 완주군의 계획과 노력에 완주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함께 응원하는 마음이다.

다만, 폐기물 처리를 둘러싼 환경문제 등 지역의 여러 가지 갈등상황이 적절하게 해결되지 않고 있는 점은 안타깝게 생각한다. 갈등 해결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모든 일은 절차에 따라 투명하고 성실하게 해결하는 것이 정답이다. 갈등을 둘러싼 이해 당사자들이 불편하더라도 함께 머리를 맞대고 모든 상황을 공유하고 치열하게 토론하고 최선의 합의를 만들어가는 노력을 통해 갈등상황을 최소한으로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결국 군정의 모든 분야에서 행정과 의회, 기업, 대학, 전문가, 주민조직 등이 제대로 된 협치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완주군 현안사업에 대한 견해는

▲기업유치 등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하겠다. 일자리는 다양한 방식으로 만들어질 수 있다. 우선 완주군에 좋은 기업을 많이 유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 조성하게 될 수소산업단지와 기존의 테크노밸리에 관련 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중앙정치권과 전라북도, 완주군 간의 유기적인 협력시스템을 만들어 갈 필요가 있다. 장기적으로는 우석대학교 등에 수소학과, 바이오학과, 자동차학과 등을 신설하고 맞춤형 인재를 육성해서 지역의 관련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산학관 간의 클러스터를 만들어가겠다.

전국적으로도 그렇지만 지역의 일자리 상황은 더 복잡하다. 일손은 부족한데 일 할 사람은 없고 일자리를 갖고 싶은데 일할 곳이 마땅치 않은 이른바 '일자리 미스매치'가 발생하고 있다.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정부의 사회적 일자리 늘리기와 산업구조의 변화에 발맞춰 기업의 과감하고 새로운 고용전략도 중요하지만 지역사회 스스로 이 변화를 이겨낼 수 있는 새로운 일자리 실험과 도전도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협동조합과 같은 사회적경제 사업도 더 실효성 있게 전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필요하다.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완주형 미래농업전략을 통해 농업과 농촌 분야에도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가겠다. 소농, 고령농을 지원하는 협동조합형 농기계사업단도 좋은 사례가 될 수 있고 청년 농부, 귀농귀촌인들이 농업의 6차 산업화를 통해 소득도 올리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 수도 있다. 결국 시대변화에 발맞춰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으려면 새로운 상상력과 융복합적인 창의력을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 

군민소득을 증대시키겠다. 최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완주군의 GRDP는 1인당 5000만원이 넘는다. 전북 평균보다 1.8배 이상 높고 전국적으로도 상위권에 위치한다. 좋은 소식이지만 자동차산업 등 제조업 기반의 기업에 종사하고 있는 주민들의 소득이 높아서 생기는 현상이다. 문제는 주민 간의 소득 격차를 줄이고 농업, 상업, 서비스업, 문화예술, 관광 등 다른 부문에 종사하고 있는 주민들의 소득을 높일 수 있는 전략과 정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의 성적에 안주하지 말고 장기적인 안목과 균형감 있는 시각으로 군민들의 소득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연구하고 토론할 생각이다.

우선 코로나로 위축된 지역상권을 살릴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정부 차원의 지원금도 중요하지만 지역 차원에서도 한시적인 특별 기구를 만들어서 지역상권이 다시 회생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책을 펼쳐야 한다. 또한 청년 일자리, 어르신 일자리, 자활 일자리, 사회적경제 일자리 등 정부의 공공 일자리사업을 최대한 활용해 더 많은 주민들이 소득도 올리고 자립적인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관내 기업과 농협 등 책임 있는 기관 단체들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상생의 공동체 정신을 발휘하는 것도 중요한 소득증대 방안이 될 수 있다.

전주시와 협력방안을 찾겠다. 완주와 전주는 많은 것을 공유하며 살았던 중요한 이웃이다. 지리적인 특성상 생활권으로도 많은 것이 겹쳐져 있다. 당연히 더 협력하고 함께 상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지방자치법이 개정되고 자치단체 간에 기능적으로 통합하고 협력할 수 있는 여지가 많아졌기 때문에 서로 머리를 맞대고 협력의 내용과 방법을 찾아내고 함께 실천하는 것에 적극적으로 동의한다.

지난해 12월, 도내 일간지에 '상생의 만경강 공동체'라는 주제로 칼럼을 기고한 적이 있다. '상생의 만경강 공동체'는 만경강 생활권에 인접한 완주, 전주, 익산, 김제 등 여러 지역 간의 협력을 통해 만들어 갈 수 있고 경제공동체, 문화공동체, 생태공동체 등 다양한 성격의 공동체로 확장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만경강 경제공동체는 인접한 각각의 지역들이 상호협력과 공동대응을 통해 통합적인 경제권역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만경강 경제공동체를 통해 사람과 물자의 교류도 더 활성화하고 서로의 장단점을 보완하며 더 경쟁력 있는 경제기반을 만들 수도 있다. 문화로도 공동체를 만들 수 있고, 생태를 중심으로도 그렇게 할 수 있다.

국영석 완주군수 출마예정자가 요리체험을 하면서 주민들과 소통하고 있다[사진=국영석 캠프] 2022.01.24 obliviate12@newspim.com

- 완주군수가 되면 가장 하고 싶은 일과 공약을 소개하면

▲한 사람의 리더가 모든 것을 결정하고 통할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 완주군에는 유능한 공무원들이 많고 유망한 기업들도 많다. 그리고 각 부문별로 각종 사회단체와 기관들이 열심히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군수는 상생의 플랫폼을 만들고 그것이 잘 작동될 수 있도록 중심을 잡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지난해 가을부터 부지런히 완주군민 여러분을 만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완주군을 더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 수 있을지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그 의견들을 종합하고 저의 생각을 정리해서 다섯 가지의 새로운 완주 비전을 만들었다. △대한민국 행복수도 완주 △대한민국 수소경제수도 완주 △대한민국 문화수도 완주 △대한민국 농촌수도 완주 △대한민국 공동체수도 완주 등이다. 대한민국을 가장 부자 도시로 만드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가장 행복한 도시로 만드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 민주당 경선을 치러야 하는데 준비는

▲지방선거와 경선도 중요하지만, 더불어민주당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대한민국의 대전환을 만들어가는 대통령선거가 더 중요하다. 지난해 말에 더불어민주당 대한민국 대전환 선대위 농어민위원회 공동위원장이라는 임명장을 받았다. 지금은 최선을 다해 우리 당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다른 전략보다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진정성 있게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그것을 통해 새로운 정책을 구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 민주·중앙당 또는 정치권 인맥과 정치 여정을 소개하면

▲본격적인 정치활동은 지난 1998년 제6대 전라북도의회 의원으로 당선되면서 시작했다. 그때가 서른일곱이었으니까 25년 가까이 직간접적으로 정치활동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지금 민주당 중앙당이나 도내 정치권에 계시는 분들은 모르는 사람보다는 아는 사람이 더 많다. 지방자치가 벌써 30여년의 역사가 넘었다. 하지만 이제는 중앙정치권의 인맥으로 정치를 하는 것보다는 지역사회 안에서의 관계가 훨씬 더 중요한 시대라고 생각한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저만큼 완주군을 많이 알고 저만큼 완주군을 사랑하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을 알고 함께 교류하며 살아가고 있다. 결론적으로 저에게 가장 중요한 인맥은 지역의 지혜로운 어르신들이고 친근한 동료들이고 열정적인 후배들이다.

- 강조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2014년 완주군수 선거에서 낙선하고 잠시 실의에 빠졌던 적이 있다. 열심히 살아왔지만, 초등학교밖에 졸업하지 못한 사람이라는 비난을 감수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다시 힘을 내서 검정고시로 중·고등학교 과정을 마치고 완주군에 있는 우석대학교에 입학해서 지난해 2월에 졸업장을 받았다. 코로나로 졸업식을 열지는 않았지만 제 가족들이 조촐한 졸업식을 마련해 줬다.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달았다. 끊임없이 스스로 달라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요즘은 페이스북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 매일 새벽 4시 반에 일어나 만경강 둑방 길을 걸으며 하루를 계획하고 틈나는 대로 완주군민들을 만나고 있다. 전략가이기보다는 활동가로 살고 싶다. 

군수가 되더라도 사람들을 만나고 현장을 살피는 일을 가장 중요한 일로 삼으려고 한다. 2006년 관리조합이었던 고산농협에 조합장으로 부임하고 가장 먼저 한 일이 화장실 청소였다. 솔선수범만이 위기의 농협을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동료들이 잘 따라주고 열심히 일해서 농협이 정상화 되고 4년 연속으로 전국 최우수농협을 만들어냈다. 코로나로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고 있다. 그래도 희망을 잃지 않아야겠다. 이웃을 살피고 함께 살아가려는 사회적 연대의 힘을 믿는다. 곧 다가오는 설 명절 즐겁고 풍성하게 보내길 바란다. 저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뛰겠다.

국영석 출마예정자는 우석대학교 유통통상학부 졸업했다. 현재 대한민국 대전환 선대위 농어민위원회 공동위원장, 완주 고산농협조합장, 완주사랑지킴이운동본부 본부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제6~7대 전라북도의회 의원, 한국 농업경영인 완주군연합회장, 완주커뮤니티비즈니스센터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obliviat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