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北 주민들끼리 '인분 쟁탈전' 벌어져...퇴비 압박 탓"

기사입력 : 2022년01월28일 09:10

최종수정 : 2022년01월28일 09:1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퇴비 생산에 학생들까지 동원"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인분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이 주민들에게 퇴비 생산을 늘릴 것을 주문한 탓이다.

28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함경북도의 한 주민소식통은 "최근 퇴비생산과제로 인한 주민들 간 마찰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인공기와 철조망.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 소식통은 "중앙의 지시에 따라 기관, 기업소, 학교, 인민반들에 계획을 할당하고 매일같이 퇴비생산을 독촉하고 있다"며 "이번 일도 퇴비의 기초자원인 인분이 턱없이 부족한 형편에서 주민들이 할당된 퇴비 과제를 수행하려다 일어난 분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분을 확보하기 위해 인민반들에서는 세대별로 돌아가면서 야간경비조를 조직해 마을 공동화장실 경비를 서는 웃지 못할 광경이 벌어지고 있다"고도 했다.

소식통은 또 "퇴비 과제는 각급 학교들에도 부과돼 대학, 초·고급 중학교에서는 방학기간임에도 학생들이 학교에 나와 인분이나 부식토를 실은 손수레 등을 끌면서 퇴비생산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이유로 등교를 막던 당국이 퇴비생산을 위해서는 학생들까지 동원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평안북도의 다른 소식통은 "주민들이 부식토를 대신하기 위해 시내에 있는 하수처리장 바닥에 있는 퇴적물을 퍼내가는 바람에 관리 기관들과 마찰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했다.

또 "일부 주민들은 협동농장 간부에게 뇌물을 바치고 인분, 부식토 대신 흙이나 재를 많이 섞은 저질의 퇴비를 만들어 바치고 확인증을 떼는 경우도 흔하다"고 지적했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