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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국제유가·금리인상에 서민경제 '3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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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소비자물가 3.6%↑...10월 이후 3%대
돼지고기 11%·휘발유 13%·경유 17%↑
물가상승 반작용…금리인상에 대출부담↑

[세종=뉴스핌] 오승주 기자 = 서민경제가 3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물가와 유가상승에 금리인상까지 진퇴양난이다.

밥상물가가 무섭게 치솟고, 국제유가 상승에 휘발유를 비롯한 에너지 가격도 고공행진을 이어간다. 코로나19가 2년 이상 이어지면서 세계적으로 풀린 돈의 영향에 따른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면서 금리인상도 멈추지 않을 기세다.

[자료=통계청] 2022.02.08 fair77@newspim.com

◆ 지난해 10월 이후 소비자물가 3%대 고공행진

8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 상승했다. 지난해 12월(3.7%)에 이어 3% 후반대를 이어갔다.

2년전인 2021년 1월에는 상승폭이 0.9%(전년 동월 대비)에 그쳤지만, 지난해 4월 2%대로 올라선 뒤 10월부터는 3%대에 진입해 4%대를 바라보고 있다.

물가를 끌어올린 가장 큰 요인은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등 에너지 가격이다. 농축수산물은 지난해 1월에 비해 6.3% 상승했다. 공업제품은 4.2% 올랐고, 전기와 가스, 수도이용요금은 2.9% 상승했다. 돼지고기(1Kg)는 10.9% 올랐다. 겨울철 에너지를 많이 소비해 재배하는 딸기는 45.1% 급등했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글로벌 곡물가격 인상이 여파를 미쳤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제 밀 가격(1톤/달러)은 2021년 10월 274달러에서 올해 1월 284달러로 상승했다. 옥수수와 대두는 같은 기간 13.7%(211달러→240달러)와 14.0%(452달러→515달러) 올랐다.

국제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 상승도 물가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 1월 휘발유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12.8% 올랐다. 경유가격도 16.5% 급등하며 서민생계에 부담을 준다.

유가 상승은 전기와 가스, 수도 등 생활물가에도 여파를 미치고 있다. 전기요금은 올해 1월 5.0%(전년 동월 대비) 올랐고, 상수도료도 4.3% 상승했다.

전기·가스요금은 3월 대선 이후 추가 상승이 예고된 상태다. 한국전력은 올해 4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전기요금을 7.9% 올리겠다고 지난해 12월 발표했다. 해마다 연료비 증가분을 반영하는 기준연료비와 기후환경요금 인상이 이유다.

가스공사도 올해 5월과 7월, 10월 세차례에 걸쳐 현재 0원인 가정용 연료비 정산단가를 2.3원 인상키로 했다.

최근 1년 국내 소비자물가 동향 2022.02.08 fair77@newspim.com

◆ 국내외 상황 고려할때 물가 상승세 꺾이기 쉽지 않아

문제는 국내외 상황을 고려할 때 물가 상승세가 쉽사리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데 있다. 코로나19가 오랜기간 이어지면서 미국을 비롯한 각국 정부가 자국민 지원 및 경기회복을 이유로 금융확장 정책을 펼친 여파가 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4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같은 달보다 7.0%나 상승했다. 앞선 11월 6.8%에 이어 7%대에 진입했다.

물가를 잡기 위한 금융당국의 '돈줄 죄기'는 상대적으로 금리인상을 불러온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인플레이션 대비로 향후 3년간 8차례 금리 인상이라는 시간표를 준비하고 있다.

시간표대로라면 미국 기준금리 목표치는 2022년 0.9%, 2023년 1.6%, 2024년 2.1% 등으로 당장 내년인 2023년만 해도 2.5%에 달할 전망이다.

미국뿐 아니라 한국도 물가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오름세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코로나19가 위협을 주기 시작한 2020년 5월 0.50%에서 1년 3개월 만에 0.75%(2021년 8월)로 올랐다. 이어 2021년 11월에는 기준금리 1.0%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 1월에는 추가로 0.25%포인트가 올라 1.25%를 나타내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최근 물가 상승세 등을 감안하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추가로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한다.

기준금리 상승은 시중은행 금리를 끌어 올려 가계와 신용대출 등도 덩달아 높아진다. 코로나19로 빚을 내 근근히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이나 지난해 부동산가격 상승 분위기에서 대출로 '영끌'해서 주택을 구입한 수요자들의 이자부담이 높아져 서민 살림살이가 한층 더 팍팍해질 우려가 커진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2월 소비자물가는 국제유가 상승영향 반영 등 상방요인이 강한 가운데 국내 오미크론 변이양상이 불확실성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정부는 대내외 물가여건이 녹록치 않다는 엄중한 인식하에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총력대응하는 한편 물가 부처책임제 등을 통해 구조적 물가안정노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fair7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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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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