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브랜드 통합…해외는 '비비고'로 운영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CJ제일제당이 국내 김 브랜드 '비비고 김'과 자회사 삼해상사의 '명가김'을 통합한 'CJ명가'를 론칭한다고 15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이번 브랜드 통합을 통해 국내와 해외의 김 사업 효율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국내는 CJ제일제당의 신뢰도, 인지도에 고급 김으로 잘 알려진 '명가김'의 정체성을 더한 'CJ명가'로 운영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제고한다. 해외는 K-Food 대표 브랜드인 '비비고'로 지속 운영해 '김=한식'이라는 메시지를 세계에 알리는 데 주력한다.
CJ명가 BI. 이미지=CJ제일제당 |
'CJ명가' 제품은 세분화된 국내 소비자 수요를 모두 만족시키기 위해 대중(Mass), 고급(Premium), 대표(Signature) 등 세 가지 포트폴리오로 운영한다. 가성비를 앞세운 대중 제품은 재래김, 파래김 등 친숙한 제품들로 꾸린다. 감태김, 직화구이김 등 고급 원초와 기술력으로 만든 제품은 고급 라인업으로 초사리김∙지주식김 등 특별한 원초로 만들어 'CJ명가'만의 가치를 담은 제품은 대표 라인업으로 운영한다.
이를 위해 자회사 삼해상사의 50년 넘는 고품질 원초 구매 노하우와 CJ제일제당의 직화 기법 등 차별화된 가공 기술력을 활용한다. 이 같은 노하우와 기술력을 더한 첫 제품으로 'CJ명가 직화돌김'과 'CJ명가 담백구운김' 2종을 선보인다. 1968년 설립된 삼해상사는 국내에서 조미김을 최초로 개발한 국내 최대 마른김 전문업체다. 고품질의 원초 수급망과 제조 능력을 갖추고 있다. 현재 20여 개국에 원초와 김을 수출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CJ제일제당과 삼해상사가 가진 강점을 집약해 품질 기반의 종합 김 브랜드 'CJ명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