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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공연 관객 2019대비 절반 수준...클래식 약진 두드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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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회복세 가장 낮고, 뮤지컬이 제일 높아
지난해 클래식 공연이 제일 많았다
20·30대 여성이 공연시장의 절반 차지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국내 최대 공연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가 2021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티켓 판매량을 기준으로 2021년 공연 시장을 결산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공연 불황 속에서도 클래식 장르의 매출이 증가해 주목을 끈다. 사진은 1월 29일 KBS교향악단 공연 모습. 2022.02.15 digibobos@newspim.com

2021년 전체 공연 티켓 판매금액은 2,837억 원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2020년 대비 117.7% 증가한 수치지만 팬데믹 이전인 2019년 5,276억 원 대비 53.8%에 해당하는 규모로 코로나19로 인해 큰 타격을 받은 공연계가 아직까지 힘든 상황임을 설명하고 있다. 

장르별로 코로나 직전 해인 2019년과 비교해 회복세를 살펴보면 △콘서트가 2,474억 원이었던 2019년 대비 25.9% 수준으로 회복세가 가장 낮았고, △연극은 50.4%, △무용/전통예술 52.6%, △뮤지컬 77.3%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공연 판매금액에서 차지하는 장르별 비중을 살펴보면 2021년은 클래식 장르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2020년 3% 비중에서 9% p가 성장한 12%의 비중을 보였는데, 이는 전통적인 클래식/오페라 관객층이 젊어지며 대중적인 인기가 상승한 면도 있지만 라포엠, 포레스텔라 등의 크로스오버 성악가들의 활약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대규모 관객 동원이 녹록지 않았던 콘서트는 전년 대비 7% p 감소한 23%의 비중을 보였고 △뮤지컬이 차지하는 비중은 58%로 전년과 같은 추세를 이어갔다. 다음으로 △연극은 5%로 2% p 내려갔고, △무용/전통예술은 2%의 판매 비중을 나타냈다.

2021년 인터파크에서 판매된 전체 공연 편수는 총 8,515편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전년 4,310편 대비 97.6% 증가한 수치로 판매금액이 2배 이상 증가한 만큼 공연 편수도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르별로는 △클래식이 3,836편으로 가장 많은 공연 수를 기록했고 △연극이 1,454편 △뮤지컬 1,387편 △콘서트 1,232편 △무용/전통예술 609편을 선보였다.

2021년 인터파크에서 판매된 전체 공연 총 8,518편이 개최된 지역을 전국 광역 시도별로 분류하면 서울에서 올려진 공연이 4,719편으로 전체의 55.4%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경기도가 1,113편으로 13.1%를 차지하고 있다.

서울과 경기를 합치면 전국 공연 수의 68.5%로 2020년 70.7% 대비 서울, 경기권의 쏠림이 다소 완화되었다. 광역시 중에서는 대전(483편), 부산(363편), 대구(351편), 인천(300편), 광주(88편), 울산(52편)의 순으로 공연 편수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인터파크에서 공연 티켓을 구매한 예매자 전체를 대상으로 성별 연령별 분포를 보면 여성이 75%, 남성이 25%였다. 2020년 여성, 남성 성비가 77% : 23%였던 것에 비해 남성 관객 비중이 2% p 증가했다.

여성 예매자는 2016년 69%, 2017년 71%, 2018년 72%, 2019년 72%, 2020년 77%로 해마다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소폭 감소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조사에서는 일 년 동안 한 명이 여러 번 구매한 이력이 있더라도 회원 아이디 기준으로 1회씩만 집계했다. 

여성들 중에서는 20대(26.5%), 30대(23.3%), 40대(14.9%) 순으로 높은 예매자 비중을 보였는데 전년과 비교하면 10대 여성의 비중이 6.5%에서 3.6%로 2.9% p 감소했고, 20대 여성도 1.3% p 감소하는 등 젊은 여성 관객층이 소폭 감소했다. 

연령대별로는 전년과 비교해서 10대~20대가 감소하고 40대 이상 시니어 관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대가 7.4%에서 4.2%로 감소했고 20대는 34.7%에서 33.7%로 소폭 감소한 반면 40대가 18%에서 20.5%로 1.5% p 증가했고 50대는 0.8% p, 60대 이상에서 0.5% p 증가했다.

전체 예매자 중에서는 20대 여성과 30대 여성이 49.8%로 공연 시장의 주축을 이루는 핵심 고객층을 이루고 있다.

다음으로 장르에 따라 차별화된 예매자의 특징이 있는지 좀 더 세분해서 살펴봤다. 뮤지컬은 30대의 비중이 37.4%로 타 장르 대비 높았는데 특히 30대 여성이 28.3%의 비중으로 핵심 관객층을 이루고 있었다. 

연극에서는 남성 예매자의 비중이 31.9%로 장르 중 가장 높은 남성 비중을 보였다. 연령대에서는 20대가 47.1%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고, 연극에서는 20대 여성이 33.3%로 핵심 관객층으로 나타났다.

콘서트에서도 20대 비중이 37.9%로 가장 높았지만 아이돌 가수의 팬덤인 10대의 비중도 6.6%로 타 장르 대비 높은 10대 비중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트롯 장르의 열풍으로 인해 50대 이상 예매자 비중이 높은 점도 눈에 띈다. 전체 공연 예매자에서 50대 이상 비중은 9.4%인데 콘서트 장르에서는 이보다 높은 11.2%를 50대 이상이 차지하고 있다.

한편 클래식에서는 특정 연령대에 쏠림 없이 세대별 고른 관객 분포를 보여주는 모습이다. 20대 예매자가 28%, 30대 28.3%, 40대 24.3%로 분포하고 있으며 50대 이상도 16.5%로 타 장르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와 함께 본격화된 언택트 공연은 2021년을 지나면서 더욱 무르익었다. 2021년 인터파크에서 판매된 온라인 공연은 203편으로 전년 58편 대비 250%가 증가했다. 이 중 △콘서트가 158편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뮤지컬이 35편 △클래식 6편 △연극 4편으로 집계되었다. 이 공연들의 판매 금액은 약 7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2021년 인터파크에서 온라인 공연 티켓을 구매한 관객 성비를 살펴보니 여성이 74.2%, 남성 25.8%로 전체 공연 관객 성비 분포와 거의 유사한 모습을 보였다. 

온라인 공연 관객을 연령대 별로 공연 전체 관객과 비교해 보면 10대와 20대의 비중이 온라인 관객에서는 훨씬 높아졌다. 전체 공연 관객은 10대~20대 비중이 37.9%인데 비해 온라인 공연 관객은 10대가 9.6%, 20대가 46.7%로 두 연령대를 합하면 56.3%에 달한다. 특히 20대 여성 관객이 35.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온라인 공연 판매 금액의 80.4%가 콘서트 장르이고 아이돌 가수들의 공연과 팬미팅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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