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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30년까지 대기오염물질 절반으로 감축"

기사입력 : 2022년02월17일 11:16

최종수정 : 2022년02월17일 11:16

초미세먼지 농도 20→13㎍/㎥로 감축
질소산화물 8.8만→4.4만톤 목표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30년까지 초미세먼지 농도 13㎍/㎥를 목표로 질소산화물 4만4000톤을 감축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지난 9월 '서울비전 2030'을 통해 미세먼지, 기후변화 등으로부터 안전하고 회복력 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초미세먼지가 농도 '나쁨'을 보임에 따라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가 뿌옇다. 2022.02.12 kilroy023@newspim.com

이를 위해 2030년까지 대기오염물질 50% 감축이라는 과감한 목표를 설정하고 초미세먼지의 주요원인인 질소산화물 감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분야별로는 자동차 분야 2만4600톤, 난방‧발전 분야 1만1000톤, 건설기계 분야에서 8600톤 등이다.

올해는 전체 질소산화물 감축목표량 4만4000톤의 약 10%에 해당하는 4200톤 감축에 나선다.

전체 배출량의 24%를 차지하는 난방‧발전 분야는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 대규모 사업장 28개소 배출총량 관리, 사업용 저녹스버너 881대 보급 등으로 1000톤을 감축한다.

전체 배출량의 40%를 차지하는 자동차 분야는 노후 경유차 4000여대 저공해 조치, 배출가스 5등급차량 운행제한, 전기‧수소차 2만7000대 보급 등으로 2360톤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전체 배출량의 36%를 차지하는 건설기계 분야는 노후 건설기계 700대 저공해 조치, 관급공사장 노후 건설기계 사용제한 등으로 840톤을 감축한다.

또한 2025년까지 소규모 사업장 852개의 노후 방지시설 전량 교체한다. 설치비용의 90%를 서울시가 지원한다. 올해는 143개소의 사업장이 대상이다.

방지시설은 규모에 따라 최대 7억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사업장 소재 관할 자치구 환경 담당부서에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단 방지시설을 최근 3년 이내 설치했거나 5년 이내 정부예산을 지원받은 경우는 제외된다.

아울러 대규모 배출사업장의 질소산화물 연간 배출허용총량을 직접적으로 규제하고 사업장별 배출허용총량도 지속적으로 줄인다. 각 지역의 고농도 원인 분석, 배출원 및 취약계층 이용시설 분포도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별 맞춤형 미세먼지 대책을 추진해 정책효과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 5등급 노후경유차 4000여대의 저공해 사업을 마무리하고 내연기관차의 단계적인 운행제한 확대를 위한 중장기 추진 방안 마련에 나선다. 실시간 IoT 측정장비를 대폭 확충해 공사장 및 배출사업장에 원격 감시시스템도 가동한다.

유연식 기후환경본부장은 "지속적인 저감대책 추진으로 지난해 역대 최저치의 초미세먼지 농도(20㎍/㎥)를 기록했으나 대기환경기준(15㎍/㎥) 충족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전방위적인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며 "2030년까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반으로 줄여 미세먼지 걱정 없는 안심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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