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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집단감염 3주만에 종료…격리인원 대부분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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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36진 확진 59명 중 2명 제외 완치
백신 접종·엑스퍼트·먹는 치료제 등 효과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오만에 파병된 청해부대 36진에서 지난달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3주 만에 사실상 종료됐다.

17일 합동참모본부와 해군에 따르면 청해부대 36진 확진자 59명 중 2명을 제외한 전원이 최영함으로 복귀했다. 나머지 2명도 다음주 초 함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청해부대 36진은 오는 6월까지 계속 임무를 수행한다.

서욱 국방부 장관이 1일 오후 오만 수도 무스카트항에 기항 중인 청해부대 35진 충무공이순신함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장병을 격려하고 있다. 2021.09.02 [사진=국방부]

합참 관계자는 이날 "추가 확진자는 없고, 현재 격리 인원 2명과 의료지원 인원 2명 등 4명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이 모두 (함내에) 복귀했다"며 "우리 시간으로 오늘 늦은 밤부터 해양안보작전을 재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최초 확진자를 포함한 다수 감염자가 확인되면서 전 장병이 현지 호텔에 격리됐던 청해부대가 3주 만에 정상화된다는 의미다.

36진 누적 확진자는 59명으로, 전체 승조원(304명)의 약 19.4%다. 확진자들은 전원 부스터샷 접종까지 마친 상태였으며, 대부분 경증이나 무증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7월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청해부대 34진 사례와 큰 차이가 있다. 34진의 경우 부대원 90.4%에 해당하는 272명이 확진돼 부대원 301명 전원이 공중급유수송기 2대 편에 귀국했다. 36진 확진자가 34진에 비해 적었던 것은 백신 접종과 초기 대응 덕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27일 최초 유증상자가 발생했을 때는 유전자증폭(PCR) 신속검사장비 엑스퍼트(X-pert)가 활약했다. 부대는 검사 시간을 줄이기 위해 300여명 승조원을 5명씩 61개조로 나눠 5명씩 한꺼번에 검사하는 풀링(pooling) 검사를 엑스퍼트로 수행했다. 17개조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후 부대는 최영함을 폐쇄하고 승조원 전원을 대상으로 오만 현지 병원 협조하에 PCR 검사를 했다.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승조원 전원이 함정 외부 육상 부두에 머물렀다.

의료진 구성도 확진자 감소에 기여했다. 34진까지는 외과와 마취과 분야 인력만 탑승했지만 36진에는 내과 군의관과 임상병리사가 포함됐다.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도 제때 도착했다. 확진자가 나온 다음날인 지난달 27일 팍스로비드가 오만 현지에 공수됐다. 청해부대 확진자들은 팍스로비드를 복용한 뒤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국방부와 질병관리청, 오만 당국, 오만 현지 호텔, 현지 병원 등도 청해부대 확진자 관리에 도움을 줬다고 전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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