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미국골프협회(USGA)가 줄리 잉스터를 2022년 밥 존스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줄리 잉스터가 올해 밥 존스 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진 = USGA] |
잉스터는 1980년부터 3년 연속 US여자아마추어선수권에서 우승했으며 프로에 데뷔한 이후에 US여자오픈 2승에 메이저 7승을 달성했다. 또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총 31승을 쌓아 명예의 전당에 올라 있다.
1955년부터 매년 골프 경기에서 인격, 존중, 스포츠맨십을 실현한 선수에게 수여하고 있는 이 상은 아놀드 파머를 포함해, 잭 니클라우스, 미키 라이트, 낸시 로페즈, 조지 H.W. 부시 대통령, 박세리 등이 받았다.
캘리포니아 출신인 줄리 잉스터는 훌륭한 선수이자 멘토, 주장으로서 골프계에서 지속적인 경력을 쌓아 왔다.
마이크 완 USGA CEO는 "줄리는 모든 면에서 이 상의 진정한 본질을 보여준다"면서 "인상적인 여정을 통해 존경심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잉스터는 "US여자아마추어 선수권에서 US여자오픈까지 제 인생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순간들이 USGA에 의해 가능했다"면서 "밥 존스는 골프의 대명사인 만큼 이 상을 받는 것은 더할 데 없는 영광"이라고 말했다.
지난 2020년 밥 존스상의 수상자인 박세리의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여행 제한조치로 인해 올 가을 한국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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