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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출신' 백혜련 "김건희, 조사만 받으면 바로 기소…이해 안 가"

기사입력 : 2022년02월24일 11:57

최종수정 : 2022년02월24일 11:57

"이런 수사 본 적 없어…범죄일람표에 289회 등장"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검사 출신인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해 "조사만 받으면 기소할 수 있는 사건인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검찰을 향해 날을 세웠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인 백 의원은 24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전날(23일) 서울중앙지검에 항의 방문하러 간 사실을 말하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 주가 조작 사건 관련 즉각 소환조사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2.11 photo@newspim.com

백 의원은 "수사를 할 때 고발인 조사, 참고인 조사, 피의자들 수사하고 기소하는 순서로 되는데 이 사건은 이미 핵심 주범인 권오수 회장과 주가 조작 선수 이모 씨를 비롯해 5명이 구속 기소 됐고 4명이 불구속 기소, 5명이 구약식 처분돼 거의 사건이 종결됐다"며 "범죄일람표에 김건희 씨가 200 몇 번이 등장하는데 소환조사 조차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제가 검사 출신이지만 이런 수사는 본 적이 없다. 제가 볼 때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사건처리 방식"이라며 "윤석열 후보의 부인이라는 것 빼고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검찰의 봐주기 수사 의혹을 강조했다.

또 윤 후보가 지난 21일 열린 TV토론에서 김씨의 주식거래에 대해 "손해를 본 것도 있고 이득을 본 것도 있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말을) 확실히 비꾼 거다. 처음에 경선과정에서 2010년 1월부터 5월까지 계좌도 오픈하면서 주가조작과 무관하다, 4000만원 손해보고 나왔다고 말하지 않았느냐"고 공세를 펼쳤다.

그러면서 "(공소장을) 제출받아 봤는데 범죄일람표에 실명표시가 안 돼 있어 김씨가 없는 것으로 알았다. 그런데 언론에서 분석한 것을 보니 김씨가 289회, 어머니 최씨가 118회 등장해 통장거래와 가장매도의 고가 매수가 등장한다"며 "이 정도 범죄에 관여하고 소환조차 되지 않았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객관적인 정황에 의해 주가조작에 가담했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를 향해서도 "만약 억울하다면 지금도 계좌를 공개하면 되는데 하지 않고 있다. 일부 본인에게만 아주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부분만 공개했던 건데, 주가조작 시기는 2년 정도에 걸쳐져 있다. 그 부분만 공개하시면 된다"고 했다.

adelan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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