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우크라 전쟁·인플레 고조...올 상반기 금값 '반짝'

기사입력 : 2022년02월25일 14:50

최종수정 : 2022년02월25일 14:52

우크라 전쟁 고조...안전자산 돈 몰려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 작용...금값 상승
전문가 "상반기 상승하다 하반기 조정"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 고조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으로 안전자산에 돈이 몰리고 있다. 특히 금 가격이 2년여 만에 최고치를 달리며 선호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현상으로 당분간 금 가격은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KRX금시장에서 금 1g은 전날보다 2.49% 오른 7만4360원(종가기준)에 거래됐다. 지난 2020년 9월 18일(7만3100원) 이후 18개월 만에 가장 비싸다.

국제 금값 역시 오름세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 따르면 전날 금 선물 가격은 연초(1799.4달러)보다 1.74% 오른 온스당 1943.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골드바 [사진= 로이터 뉴스핌]

최근 금값이 치솟은 이유는 우크라이나, 러시아 침공 전면전으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커졌기 때문이다.

지난 2020년부터 시작된 주식시장 호황기에는 안전자산인 금은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했다. 금 가격이 곤두박질치다 지난해 11월 이후 금 가격이 서서히 오르더니 이달까지 3.4%나 상승했다. 글로벌 증시에서 이탈한 자금이 안전자산으로 흘러들어간 영향이다.

특히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물가상승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헤지(위험 회피)수단으로 안전자산인 금이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가격 상승세를 타고 있는 금값은 당분간 오름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보고서를 통해 "금 같은 원자재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헤지일 뿐만 아니라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서도 작용한다"며 "금값이 크게 반등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금 가격 12개월 전망치를 2000달러에서 2150달러로 높였다.

다만 올 하반기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수그러들면 금값 역시 조정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이사는 "올 상반기 우크라이나 전쟁과 인플레이션으로 금값이 오르겠지만 하반기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면 금 값 역시 조정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