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심층분석] 승부처 서울 '초박빙', 尹 44.3%·李 42.4%…"與, 영끌결집"

기사입력 : 2022년03월04일 12:00

최종수정 : 2022년03월04일 12:48

뉴스핌·코리아정보리서치 여론조사
윤석열·안철수 단일화 직전 2일 조사
"여야 진영 막판 대결집하는 양상"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차기 대선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선거 최대 승부처인 서울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4.8%p)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이 지난 2일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서울지역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는 44.3%, 이 후보는 42.4%로 집계됐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1.9%p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공표금지 직전이자 윤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간 단일화 선언 이전에 실시됐다. 윤 후보와 이 후보를 제외하면 안철수(6.7%)·심상정 정의당(2.6%)·허경영 국민혁명당(1.9%)·기타(0.5%) 후보 순으로 집계됐다. '없음'은 0.6%였고, '모름'은 1.0%였다.

같은 기관이 최근 한 달간 조사한 서울 지역 대선후보 지지율 추이를 살펴보면, 윤 후보가 이 후보에 앞서지만, 지지율 격차는 좁혀지는 흐름이다.

윤 후보는 이 후보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다가 지난 2월 4주차(21일) 조사에선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3.1%p) 내로 좁혀졌다. 윤 후보는 43.1%, 이 후보는 37.0%로 격차는 6.1%p였다. 한 주 만에 이 후보의 서울 지지율이 40%선을 넘으면서 두 후보 간 격차도 1.9%p로 줄었다.

강성철 코리아정보리서치 이사는 기자와 한 통화에서 "선거일이 임박해지며 여야 진영이 상당히 결집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특히 민주당은 이른바 '영끌 결집'이라고 부를 정도로 있는 힘껏 끌어모으는 상황이다. 대선을 앞두고 진보 지지층의 대결집이 일어나면서 여야 지지율 격차가 좁혀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민주당도 고무적인 분위기다. 서울 지역구를 둔 한 의원은 3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지난 4·7 재보궐선거에서 폭발했던 서울 부동산 민심이 상당히 누그러졌다"고 봤다. 그는 또 수도권의 중도층 분포가 높은 점을 언급하며 "이 후보의 중도층을 일부 흡수하며 전체 지지율이 상승세를 탔으니 서울 지지율도 같은 흐름을 탔다고 봐야 한다"고 봤다.

서울에서 집중 유세전을 펼치는 또 다른 재선 의원은 "최근 일주일 새 지역 분위기가 눈에 띄게 달라졌다. 일주일 전만 해도 지지후보를 정하지 않은 중도층이 많았는데, 선거가 임박해지니 특정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심한 유권자들이 확연히 늘었다"며 "이런 연장선상에서 민주당 지지층도 단단히 결집하고 있는 것 아니겠냐"고 봤다.

역대 선거에서 서울은 전통적으로 민주당에 우호적인 지역이었다. 17대 대선을 제외한 모든 대선에서 민주당은 서울을 보수 진영에 내어준 적이 없다. 민주당이 집권에 실패했던 18대 대선에서도 서울만큼은 수성했다. 민주당이 서울을 잃고 승기를 잡은 적은 없는 셈이다.

특히 서울은 중도층 비중이 높다. 중도층 표심에 사활을 거는 민주당으로선 '서울 없이 승리 없다'는 절박감이 커진 상황. 이 후보는 이달 1일을 기점으로 다시 서울 집중 유세전에 돌입했다. 사전투표 지역도 당초 예정된 강원 속초에서 서울 광화문으로 바꿨다. 안 후보와 윤 후보가 단일화를 선언한 상황에서 다시 한번 '캐스팅보트'인 서울과 중도층 유권자 표심을 단속해야 한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여론조사는 뉴스핌의 의뢰로 코리아정보리서치(중부)에서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022명(서울 41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7%이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2.2%p다. 통계보정은 2022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기사 그래픽·본문 속 여론조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chojw@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