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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산불' 엿새째 진화율 75%...화마·강풍과 사투 끝이 보인다

기사입력 : 2022년03월09일 22:44

최종수정 : 2022년03월09일 22:44

산림당국, 10일 '금강송군락지'·응봉산 집중 투입
최병암 산림청장 "서풍 지속...반드시 주불 진화"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울진산불'이 일주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9일 오후 정림·신림·대흥·두천·상당·덕구리 일원의 주불 진화가 완료돼 전체 진화율 75%를 보이면서 강풍을 타고 엿새 째 울진군 북쪽지역을 초토화시키던 화마와의 사투가 끝자락이 보이고 있다.

'울진산불'대책본부는 '울진산불' 일주일째인 10일, 금강송군락지인 금강송면 소광리와 덕구리 응봉산 일원의 불머리를 반드시 잡는다는 목표이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울진산불' 엿새째인 9일 오후 5시 진화헬기가 덕구온천호텔 주차장에 설치된 이동식 저수조에서 방화수를 긴급 급수하고 있다. 2022.03.09 nulcheon@newspim.com

최병암 산림청장은 이날 오후 진화 계획 브리핑을 통해 "당초 9일 주불진화를 목표로 진화헬기 등 가용 진화세력을 집중했으나 강한 동풍이 지속되면서 진화헬기 시계 미확보 등으로 지연됐다. 기상청 관측에 따르면 이튿날인 10일에는 서풍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나 진화헬기 효과가 배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강송군락지와 응봉산 일원 강원도 경계 부근에 집중 투입해 반드시 주불을 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 기상정보에 따르면 10일 새벽 5시~오전 10시까지 울진지역에는 3~4m/s의 서풍이 불고, 이날 오전 10~오후 11시 사이에는 1~4m/s의 북서풍이 불 것으로 관측됐다.

또 10일 밤부터 이튿날인 11일 새벽사이에는 바람이 다시 강해질 것으로 예측됐다.

'울진산불' 엿새째인 9일 오후 소방특수진화대와 해병대원들이 울진읍 대흥리 일원서 협공으로 잔불처리에 주력하고 있다.[사진=경북소방본부] 2022.03.09 nulcheon@newspim.com

산림당국은 9일 금강송군락지인 소광리 장평 일대로 불길의 하강이 예측됨에 따라 재발화 저지를 위해 산불특수진화대 218명 등 34개침 437명과 소방차 39대 등 진화장비 64점을 야간에 투입해 확산저지에 나섰다.

또 대흥리 일원 4구역의 암석지와 급경사지에 야간 드론을 활용해 에어로졸 150발가량을 분사하고 36호국도를 중심으로 진화력을 집중 배치, 저지선을 구축해 민가 보호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열화상 드론을 활용해 잔존 불씨를 세밀하게 모니터링해 재발화 방지에 집중키로 했다.

산림당국 등 대책본부는 또 이튿날인 10일 새벽 6시45분경, 일출과 함께 진화헬기와 진화세력을 금강송군락지인 소광리와 응봉산 일원에 집중 투입해 주불을 진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소광리의 금강송군락지를 중심으로 산불확산차단제(리타던트)를 항공 살포해 확산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울진산불' 대책본부의 9일 야간 진화 전략도. 2022.03.09 nulcheon@newspim.com

대책본부는 '울진산불' 발생 엿새째인 9일 오후 5시 현재 산림 약 1만7779ha가 소실되거나 영향을 입은 것으로 추정했다

또 주택 등 시설물 449동이 전소되거나 소실된 것으로 파악했다. 울진국민체육센터와 임시거주시설로 지정된 덕구호텔 등 울진군 내 14곳에 321명의 이재민 등 주민이 대피한 것으로 조사됐다.

'울진산불' 엿새 째인 9일 대책본부는 진화헬기 82대와 특수진화대, 소방, 공무원, 해병대원 등 3330명의 진화인력을 투입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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