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증권사, 가상자산시장 사업 속도...尹정부 '판 커진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내부 가상자산 전담 부서·자회사 마련
플랫폼과 MOU 체결 맺고 지분투자
새정부 디지털자산기본법 추진, 추진 속도 관건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증권업계가 코인, NFT 등 가상자산에 손을 뻗고 있다. 디지털 금융 강화에 발맞춰 가상자산을 신규 수익원으로 점찍은 것이다. 증권사들은 직접 전문 자회사를 설립하거나 전문회사와 MOU를 맺는 등 업무 기틀을 잡고있다.

다만, 일부 증권사에선 관련 법이나 제도가 마련되지 않은만큼 보수적인 모습이다. 향후 관련 법제 마련에 이목이 집중된다. 

여의도 증권가. 김학선 기자 yooksa@newspim.com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증권은 리테일사업부 산하 디지털솔루션실 산하에서 가상자산 업무를 준비 중이다.

미래에셋그룹은 미래에셋컨설팅 산하 가상자산 전문 자회사를 설립하고 인력을 채용 중이다. 업계에서는 가상자산 수탁업무를 맡게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전문 회사들과 업무협약을 맺거나 투자에 나선 곳들도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부동산 수익증권 거래 플랫폼인 루센트블록과 MOU를 체결했다. 루센트블록은 작년 4월 금융위원회가 선정한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부동산 조각투자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작년 2월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 지분 6.14%(12월 사업보고서 기준)를 확보한데 이어 9월 음원 조각투자 플랫폼인 뮤직카우 상환전환우선주 1.50%를 획득했다. 가상자산 정보공시 플랫폼인 쟁글을 운영하는 크로스앵글의 시리즈 A 투자유치에 40억원 투입하기도 했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디지털이 발전하면서 금융거래 방식이 바뀌다보니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과정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일부 증권사는 리서치 인력 확보에 나섰다. KB증권은 '다이아KB'라는 이름의 가상자산 보고서를 출시했다. 암호화폐, NFT 등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자산에 대한 분석과 동향을 담는다. NH투자증권은 유진투자증권에서 부동산과 가상자산 담당 김열매 애널리스트를 영입했으며 신한금융투자도 이세일 애널리스트를 영입해 사내 임직원을 위한 디지털 자산 분석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일부는 내부 검토 혹은 스터디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키움증권은 가상자산 업무를 내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블록체인 STO(증권형 토큰) 관련 인력 채용 공고를 냈지만 선발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업계에서는 아직까지 관련 제도가 만들어지지 않은 탓에 보수적인 접근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형 증권사 관계자는 "암호화폐나 가상자산에 대해 거래소나 금감원 등 당국에서 무언가 규정을 해준게 없다보니 증권사 입장에선 빨리 진입하는게 섣부를 수 있다는 판단을 하는 것 같다. 다만 내부적으로는 다들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가상자산이 실제 증권사들의 수익원이 되기 위해선 관련 제도 마련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새정부는 가상자산 시장에 친화적 시그널을 보낸만큼 제도화에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후보 시절 디지털 자산 시장 육성을 위해 '디지털자산기본법'을 마련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시스템 오류에 대응한 보험제도를 도입하고 부당거래 수익을 사법처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가상자산을 제도권 안으로 들이겠다는 것이다. 또한 국내 코인발행(ICO)을 허용하고 가상자산 관련 수익에 대해 공제한도를 5000만원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STO 도입에 대비해 인프라 구축을 검토 중이다. 앞서 예탁원은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 업무를 대상으로 분산장부 기반 발행유통 플랫폼을 검증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또한 이미 STO를 수용한 독일 전자증권법을 검토하고 번역서를 출간하기도 했다. 

lovus23@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