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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기회복 기대감에 반도체株 강세...엔비디아, 인텔 7~9%↑

기사입력 : 2022년03월25일 08:08

최종수정 : 2022년03월25일 08:08

엔비디아 '투자자의 날' 행사 이후 애널들 호평 이어져
인텔 올해 대규모 투자 계획 발표
52주만에 최저 실업 건수에 경제 회복 기대감↑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간밤 뉴욕증시의 나스닥 지수가 1.9% 상승하는 등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1%이상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미국에서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52년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발표에 미국의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며 반도체주로 매수세가 몰렸다. 특히 서학개미가 집중 매수한 것으로 알려진 엔디비아, AMD 등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올라 국내 투자자들도 반색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우려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공급망 우려가 부각되며 올해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23일 종가 기준으로 아이셰어즈 반도체 ETF(종목명:SOXX)는 올해에만 15% 하락했다. 같은 기간 나스닥(12%↓)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6.8%↓)보다 큰 폭 내린 셈이다.

[아이셰어즈 반도체 ETF 최근 6개월 차트, 자료=야후파이낸스] 2022.03.25 koinwon@newspim.com

이날 반도체주 강세를 이끈 건 엔비디아와 인텔이었다. 엔비디아(종목명:NVDA)의 주가는 간밤 9.8% 오르며 지난해 11월 이후 일간 최대폭 상승했다. 22일(현지시간)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엔비디아가 회사의 로드맵을 발표한 것이 회사에 대한 낙관론을 키웠다. 이날 회사는 인공지능(AI)에 중점을 둔 새로운 서버칩과 세계에서 가장 빠른 AI 슈퍼컴퓨터 개발 계획 등을 내놓았다. 업계와 애널리스트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도이체방크의 로스 세이모어 연구원은 "엔비디아가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AI 산업의 발전에 따른 수혜를 누릴만한 독보적인 입지에 있다고 본다"며 회사의 주식에 대한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컨퍼런스에서 열변을 토하는 젠슨 황 CEO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인텔(INTC)의 주가도 7% 가까이 급등하며 올해 들어 일간 최대폭 올랐다. 펫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23일 미 상원 상무위에서 열린 '혁신을 위한 차세대 기술 개발' 청문회 증언을 통해 국가 안보를 강화하고 반도체 공급난을 해소하기 위해 미 정부와 의회가 미국 반도체 기업에 대한 지원을 신속하게 단행하기를 촉구했다.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겔싱어 CEO는 "지난 50년 석유 보유고가 지정학을 정의해 왔다"며 "디지털화된 미래 세상에서는 반도체 제조시설이 어디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올 초 인텔은 200억달러(23조8500억원) 이상을 투자해 미 오하이오주에 반도체 제조 공장을 짓겠다는 투자 계획을 밝혔으며, 이번달에는 총 360억달러(44조460억원)를 들여 독일 등 유럽에 반도체 '메가 팩토리'를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주간 신규수당 청구건수 역시 반도체 관련주의 랠리에 힘을 보탰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3월 19일 주간) 계절 조정을 반영한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8만7000건으로 전주 대비 2만8000건 감소했다. 이는 52년 반만의 최저 수준이자 로이터 전망치 21만2000건을 밑도는 결과다.

미국의 고용시장이 여전히 탄탄하다는 것을 반영하는 지표가 나오자 투자자들은 미국의 경제 회복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반도체 종목을 집중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하며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는 5.8%, 브로드컴(AVGO) 4.5%, 퀄컴(QCOM)의 주가는 3.6% 각각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 역시 5% 넘게 급등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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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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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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