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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훈號 닻 올린 카카오...여민수 전 대표 "안정·확장의 조화 기대"

기사입력 : 2022년03월29일 10:56

최종수정 : 2022년03월29일 10:56

주총 남궁훈 신규선임 통과...김성수·홍은택 사내이사
글로벌 사업 확장 과제..."남궁훈, 미래지향형 리더"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카카오 공동체 전체적으로는 안정감을 갖고, 남궁훈 대표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확장과 조화를 이룰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9일 오전 오전 9시 제주도 본사에서 열린 카카오 정기 주주총회 직후, 여민수 카카오 전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남궁훈 카카오 신임 대표. [사진=카카오]

이날 카카오는 주총에서 남궁훈 카카오 OTF장,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각자 대표 겸 카카오 CAC센터장, 홍은택 카카오 CAC 공동센터장 겸 카카오 ESG 총괄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했다.

이로써 여민수 전 대표는 주총행사를 마지막으로 조수용 대표와 함께 카카오 수장 자리에서 물러나고, 남궁훈 대표가 공식적으로 카카오를 이끌게 됐다.

여 전 대표는 "'비욘드 코리아, 비욘드 모바일'이라는 전략은 국내에서 머무는 플랫폼 기업에서 벗어나 해외로 저희가 검증한 경험을 증명하러 나가는 의미 있는 행보"라며 "남궁 대표는 그런 부분에 있어 많은 경험이 있고,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 경험이 풍부한 김성수·홍은택 부회장이 합류한 건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주총으로 남궁훈 대표가 키를 잡은 새로운 카카오가 공식적으로 닻을 올리며, 카카오는 본격적으로 '비욘드 코리아, 비욘드 모바일'로 대표되는 글로벌 확장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남궁 대표 내정자는 앞서 14일 사내 공지를 통해 "한글 기반의 스마트폰 인구는 5000만명으로, 전 세계 스마트폰 인구 50억 명의 1%에 해당한다"며 "이제 카카오는 1%에서 99%로 나아가야 한다. 카카오의 성장은 이제 시작"이라고 밝혀 글로벌 진출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카카오 이사회는 주총에서 남궁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 추천 사유에 대해 "카카오게임즈를 성공적으로 성장시키는 경험을 축적하고, 카카오게임즈를 글로벌 종합 게임사로 발돋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이후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으로서 카카오의 미래를 준비해오는 등 카카오톡 다음 단계 비전을 고민해야 하는 시기에 미래지향적 가치를 구현할 최적의 리더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또 "이사회는 (남궁 대표가) 사회가 카카오에 기대하는 역할에 부응하고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큰 책임감을 가지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전념할 뿐 아니라 메타버스 등 미래 기술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 글로벌로 카카오 무대를 확장하고 기술 기업 위치를 공고히 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주총에선 ▲제27기 연결재무제표 및 별도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이사회에서 기 결의한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승인의 건 ▲자기주식 소각의 건 ▲이사 퇴직금 지급규정 개정의 건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승인의 건 등 8개 안건이 원안대로 모두 통과됐다.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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