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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KT 주총, 구현모 "지주형 전환에 관심"...박종욱 대표는 자진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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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KT연구개발센터서 제40기 정기 주총 개최
KT새노조·시민단체 등 주총 전 기자회견 열어

[서울=뉴스핌] 김지나 이지민 기자 = "지주사 전환과 관련해 지주회사는 아니지만 지주형으로 전환하는 것은 분명히 관심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KT가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KT연구개발센터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2022.03.31 catchmin@newspim.com

구현모 KT 대표는 31일 오전 9시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개최한 제4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구 대표는 "작년 콘텐츠는 스튜디오 지니를 묶어냈고, 금융도 비씨카드 중심으로 그 아래 케이뱅크 구조로 했다"면서 "사업구조 조정 등 지주형 전환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되면 KT의 주가는 상승할 여력이 있지 않나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선 KT 주총을 기점으로 물적분할을 통한 지주사 전환 이슈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분할을 통해 이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KT의 지주사 개편 시점을 2023년으로 예상하며, 2022년부터 서서히 준비 과정에 돌입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구현모 KT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린 SK텔레콤·KT·LG유플러스 통신3사 CEO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2.02.17 kimkim@newspim.com

이 같은 업계의 기대에 부응해 구 대표는 주총을 통해 지주사 전환에 대한 의견을 공식석상에서 밝힌 것이다. 구 대표는 "KT주가는 아직 낮다고 생각하고 있고, 실제 가치가 주가에 반영되지 않다고 보고 있다"면서 "올해 전체적인 시장은 10% 이상 (주가가)떨어졌지만, KT는 15% 상승했고, 여전히 상승 여력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올해 IPO(기업공개) 준비 기업은 밀리의 서재, 케이뱅크가 있고, 케이뱅크는 올해말 내년 초에 준비하고 있다"면서 "상당한 가치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그밖에 비씨카드를 포함해 몇몇 회사들도 IPO를 했으면 좋겠다는 기업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지주회사로의 전환을 선언하면 2년 내에 계열사를 매각하는 절차를 거친다. 구 대표의 '지주형 전환' 발언은 이 같은 애로사항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처럼 완전한 지주회사 전환이 아닌, 지주회사가 일하는 방식을 회사에 적용하겠다는 얘기다.

구 대표의 지주사 전환 관련 발언을 두고 KT 직원들은 동요하고 있다.

KT 노조원 김모씨는 "직원들은 구 대표의 지주형 회사 전환 발언이 구조조정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직원들에게 지금 동의서를 받고 있는데 참여가 저조하니까 이제 '지주사로 갔다가 다시 돌아와도 다시 받아준다'는 회유책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그 방식으로 동의서를 꽤나 많이 받았다고 알고 있는데 KT를 믿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면서 "이번에 사내이사로 선임된 현대자동차 출신 윤경림 KT그룹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만 다시 돌아온 사례고 실제로는 임원진을 제외하고 직원들이 다시 본사로 돌아온 사례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40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임원퇴직금지급규정 개정 등 총 6개 안건을 승인했다.

KT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1명과 사외이사 3명을 선임했다. 사내이사에는 윤경림 사장이 신규 선임됐다.

사외이사에는 현 KT 이사회 의장이자 전 과학기술부 차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원장을 지낸 유희열 사외이사가 재선임됐다. 또한 보험업계에서 11년간 CEO로 활동하고 현재 라이나생명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Hong Benjamin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사외이사이자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는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을 지냈던 김용헌 세종대학교 석좌교수가 선임됐다.

이외에 마이데이터 사업추진을 위해 '본인신용정보관리업 및 부수업무'를 목적사업에 추가하고 정관 일부를 변경해 주주환원 방법을 다양화 했다.

31일 KT 새노조와 시민단체가 KT연구개발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2022.03.31 catchmin@newspim.com

한편 이날 사내이사 선임을 두고 KT 새노조와 민주노총 등 시민단체는 주총 전 기자회견을 열고 박종욱 각자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 반대와 KT 지배구조 정상화를 주장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종보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변호사는 "이번 주총의 핵심 쟁점은 박종욱 각자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 건"이라면서 "KT는 박 대표가 구현모 대표와 함께 디지코 KT 전략수립과 실행을 주도적으로 이끈 KT 전략 실행의 핵심 임원이라면서 그가 KT 내부 통제 시스템과 컴플라이언스 체계 혁신에 기여했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박 대표는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혁신적으로 개선하기는커녕 스스로 망가뜨린 장본인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면서 "이렇듯 앞뒤가 맞지 않는 사유로 사내이사 후보를 추천하는 KT 경영진, 그리고 이사후보 추천위원회는 도대체 뭘 하고 있는거냐"고 일갈했다.

박종욱 대표는 구현모 대표 등 KT 전현직 임원 9명과 함께 지난 1월 서울 중앙지법으로부터 '정치자금법위반'과 '업무상횡령'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바 있다.

KT 최대주주인 국민연금 역시 박 대표가 기업가치의 훼손 내지 주주권익 침해 이력이 있다면서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박 대표는 이날 주총에서 사내이사 재선임 투표를 앞두고 자진사퇴했다. KT는 박 대표의 자진 사퇴에 대해 "일신상의 이유"라고 설명했지만 회사 내.외부에서 발생하던 재선임 비판여론을 의식한 결과로 분석된다.

catch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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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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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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